2025.10.12 (일)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제

대왕고래 첫 탐사시추 완료…이르면 5∼6월 분석결과 나온다


(서울=연합뉴스) '대왕고래'로 명명된 동해 심해 가스전에 실제로 석유·가스가 묻혀있는지 확인하는 탐사시추가 마무리되고 이를 분석하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최근 '마귀상어' 등 14개의 새로운 유망구조에 최대 52억배럴의 석유·가스가 추가로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대왕고래 탐사시추 분석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0일 동해 현장에서 탐사시추 작업을 시작한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는 최근 시추 작업을 마무리하고 현장에서 철수를 준비하고 있다.

웨스트 카펠라호는 포항 앞바다에서 약 40㎞ 떨어진 대왕고래 (유망)구조에서 1㎞ 이상 드릴을 내려 해저 지형을 뚫고 암석을 채취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대왕고래 유망구조는 동해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쳐 동서 방향으로 길게 형성돼 있다. 직선거리로 가장 가까운 도시인 포항에서 동쪽에서 50㎞ 이내에 자리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시추 현장에서는 세계 1위 시추기업인 미국의 슬럼버거(Schlumberger)가 채취한 암석과 가스 등의 성분을 기록·분석하는 '이수 검층'(mud logging)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정밀 분석에 필요한 충분한 시료를 확보했으며 웨스트 카펠라호가 부산항으로 돌아오면 석유공사는 시료를 받아 전문 분석 업체에 전달해 본격적인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달 암석 시료 분석 작업에 들어가면 이르면 5∼6월에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최종 결과는 올해 3분기에 받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깜짝 발표'를 해 '윤석열표 사업'으로 여겨지던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윤 대통령이 국회의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상태에서 추진되고 있다.

당초 정부와 석유공사는 20%의 성공 확률을 고려해 향후 수년에 걸쳐 최소 5차례 탐사시추가 필요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탄핵 정국 속에 1차 시추에서 뚜렷한 가능성이 나오지 않으면 추가 사업 동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특히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첫 시추 사업 예산 497억원이 전액 삭감돼 이번 시추는 석유공사 자체 예산으로 진행한 상태여서 1차 시추 결과가 추후 사업 예산 확보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전국

더보기
'제6회 충북 숲해설 경연대회' 개최 【국제일보】 충북도는 산림교육 전문가의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도민과 숲의 소중한 가치를 함께 나누기 위해 오는 10월 16일 '제6회 충북 숲해설 경연대회'를 충청대학교 캠퍼스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충북 숲해설 경연대회'는 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등 산림교육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경연을 펼치고, 참가자들과 지식과 경험을 교류하는 장으로 마련된다. 이번 숲해설 경연대회는 충북도가 주최하고, 산림교육전문가 양성기관(충청대학교 유아숲지도사교육원, 충북숲해설가협회, 숲환경교육센터)이 공동 주관해 도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고자 '숲, 삶을 엮다'라는 주제로 숲과 사람, 지역이 함께 어우러지는 숲 문화 축제로 펼쳐진다. 대회는 ▲경연대회 ▲역량강화 특강 ▲산림교육 체험부스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경연대회는 서류심사 후 2개 분야(숲해설, 유아숲교육) 총 8팀을 1차 선발했고, 행사 당일 현장시연 및 질의응답을 통한 전문 심사위원의 평가를 통해 각 부문별 최우수상(1팀), 우수상(1팀), 장려상(2팀)을 선발하며 최우수 수상자에게는 충북도지사 상장이 수여된다. 역량 강화 특강은 '숲에서 생명의 삶을 엮다'라는 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