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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시진핑, 전승절 맞아 러 국빈방문…"중러, 패권에 반대"(종합2보)

푸틴과 정상회담 뒤 전승절 열병식 참석 예정
트럼프 취임 뒤 첫 중러 대면 정상회담 주목



(서울·모스크바=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시간) 오후 전용기로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시 주석의 전용기가 이날 모스크바 시각으로 오후 6시께 브누코보2 공항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나흘간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시 주석은 8일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 한 뒤 이튿날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 기념일(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한다.

신화 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모스크바 도착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주요 강대국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결과를 수호하고 유엔과 국제법·질서에 기반한 국제 시스템을 확고히 지키며 패권과 힘의 정치에 단호히 반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러가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글로벌 거버넌스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8일 예정된 중러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푸틴 대통령과 양국 관계, 실질적 협력 방안, 국제·지역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국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협력 관계 발전이 강력한 동력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 주석은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 참석이 승전 70주년인 2015년 이후 10년 만이라면서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옳은 역사관을 공동으로 알리고 국제 공정과 정의를 수호하는 강한 시대적 목소리를 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전승절에 러시아를 방문하는 해외 정상 중에서도 주요 귀빈으로 꼽힌다.

두 정상은 공식 회담에 이어 공동성명 채택, 기자회견 등을 한 뒤 일대일 대화를 하며 우크라이나 문제와 러시아와 미국 관계 등을 논의한다. 또 '시베리아의 힘2' 가스관 프로젝트를 비롯한 에너지 분야 협력도 회담 의제에 포함됐다.

이번 중러 정상회담은 1월 화상회담, 2월 전화 통화에 이어 올해 들어 세 번째 대화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초에는 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다.

중러 정상이 만나는 것은 특히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시 주석의 러시아 열병식 참석은 푸틴 대통령에 대한 굳건한 지지를 확인하고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대(對)러시아 관계 개선 시도에 맞서 여전한 밀착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이날 러시아 관영매체 로시스카야가제타에 실은 '역사를 거울로 삼아 함께 미래를 열다'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중러가) 전후 국제 질서를 굳건히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시 주석은 이번 방문을 기회로 삼아 미국이 일방주의와 패권주의로 제2차 세계대전 후 국제질서를 해체하거나 약화한다고 지적하면서 중국과 러시아를 국제 질서와 유엔 체제의 수호자로 내세우려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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