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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가능성 촉각…"원칙없는 뺄셈야합"(종합)

이재명 "이준석, 결국 내란세력과 단일화"…민주 "국힘, 당권에만 관심"
낙관론 경계령, 표단속 주력…박지원 "이번에도 50대 49 게임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김문수·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보수진영 두 후보의 단일화가 성사될 것이라는 가정 아래 막판 표심에 미칠 영향을 가늠하는 한편, 단일화하더라도 이재명 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23일 경남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준석 후보는 결국 내란 세력과 단일화에 나서지 않을까 예측된다"고 말했다.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단일화는 변수라기보다는 상수라고 본다"고 말했다.

두 후보의 단일화가 대선 직전 급물살을 타면서 전격 성사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개혁신당을 탈당한 뒤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허은아 전 의원은 BBS 라디오에서 "20대 대선 당시 안철수 의원도 단일화 안 한다고, '손가락 자른다'는 말씀까지 하셨지만 결국 단일화하지 않았나"라며 "이번에도 단일화는 할 거라고 본다"고 예상했다.

당내에선 두 후보의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막판 판세에 미칠 영향력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6%포인트(p) 하락해 45%를, 김문수·이준석 후보 지지율은 각각 7%p와 2%p 상승해 36%와 10%를 기록했다. 두 후보 지지율을 단순 합산하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과 오차범위 내에 있게 된다.

민주당으로선 보수 진영이 결집하는 가운데 김문수·이준석 후보가 단일화할 경우 이재명 후보와 박빙 대결이 벌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단일화의 효과를 평가절하하며 단일화 여부의 열쇠를 쥔 이준석 후보에게 견제구를 던졌다.

김민석 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과거 이준석 후보가 윤석열 당시 대통령을 '양두구육(양 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파는 것)'이라고 비판한 것에 빗대 "철학 없는 기술 정치는 윤석열의 개장사에 이은 제2의 개장사 정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원칙 없는 야합은 백번이 이뤄져도 무의미한 뺄셈이고, 이번 대선을 통해 한국 정치에서 영구퇴장 될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은 이준석 후보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광재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KBS 라디오에서 "이준석 후보가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를 안 하는 건 잘하는 일"이라며 "지금 국민의힘은 당권 투쟁 중이지 대선 선거 운동 중이 아니다. 단일화하면 바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이 당권을 대가로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는 개혁신당 일각의 주장에도 "매우 심각한 후보 매수 행위"라고 비판했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대선 과정에서 지난 3년간 실정과 잘못에 대해 반성하기보다 당권에 관심이 있는 것 아닌가. 한동훈 전 대표는 당권 운동을 하고, 친윤은 누굴 세워야 당권을 먹을지 고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으로 민주당은 막판까지 낙관론을 경계하며 지지층 결집과 표 단속에 주력할 방침이다.

최근 선대위가 '예상 득표율'이나 '낙승', '압승' 등을 공개석상에서 언급하지 않도록 공지한 것이 그 예다.

박지원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3년 전 대선도 0.73%p 차이라는 결과가 있지 않았나"라며 "이번 선거도 만약 진영 논리로 간다고 하면 '50대 49'의 게임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선대위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지율이나 지금 나오는 여론조사에 대해선 딱히 말씀드리지 않겠다"며 "선거전 막판까지도 정말 낮은 자세로 국민들께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갤럽 조사는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됐으며,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촉률은 40.5%, 응답률은 17.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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