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전주에서 비빔밥은 못 먹어 봤는데 나가사키에서 짬뽕은 먹어 봤어요." 방모(34)씨는 3.1절 연휴에 후지산 조망으로 유명한 일본 소도시 시즈오카로 떠난다. 방씨는 "3.1 절이라 조금 망설여졌지만 짧은 연휴에 갈 수 있는 곳 중 일본 만한곳이 없었다"며 "지난 여행에 나가사키라는 일본 소도시를 다녀왔는데 너무 좋아 이번에는 SNS에서 유명한 시즈오카로 떠난다"고 말했다. 일본 고속열차 신칸센을 타면 도쿄에서 1시간 거리인 시즈오카는 과거 도쿄를 여행하는 국내 여행객들이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소도시에 불과했다. 하지만 2023년 인천~시즈오카 직항 노선이 생기면서 이곳만 단독으로 여행하는 여행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 3월 말에는 부산 김해공항에서도 시즈오카 직항편이 생긴다. 이처럼 일본을 찾는 국내 관광객이 많이 늘어나면서 일본 소규모 도시 직항 노선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일 항공정보사이트인 플라이트커넥션의 한국~일본 직항 노선 분석을 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인천공항과 연결된 일본 도시는 32곳, 김해공항은 12곳에 이른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연결된 일본 국내선 직항 노선은 27개이며 오사카 이타미 공항은 26개, 간사이 공항은 1
(서울·이스탄불·워싱턴·런던=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을 겨냥한 대대적인 군사작전을 단행, 이란 이슬람 신정 체제의 정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미국·이스라엘과 '불구대천'의 적대관계를 이어온 중동의 대국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하면서 중동 정세는 평화와 혼돈의 중대 기로에 설 것으로 전망된다. ◇ 美·이스라엘, 對이란 공습 개시 15시간여만에 "하메네이 사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40분(미 동부시간)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역사상 가장 사악한 사람 중 한 명인 하메네이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 1시 15분, 이란 시간으로 오전 9시 45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개시한 지 15시간 여만이다. 이란 관영 IRNA 통신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오전 10시께 수도 테헤란 시내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폭발과 함께 굵은 연기가 피어올랐으며, 이곳은 하메네이의 집무실 부근으로 파악됐다. 이스라엘군은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 요인들에 대한 이른바 '참수 작전'(정밀 타격을 통한 요인 제거 작전)을 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우리는
(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은 1일(현지시간) 새벽 이란을 겨냥해 이틀째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군이 이란 테러정권이 보유한 탄도미사일 시설과 방공망을 노려 추가 공습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외신들은 이날 새벽 수도 테헤란에서 큰 폭음이 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오전부터 미군과 함께 이란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곰, 이스파한, 카라지, 시라즈, 케르만샤 등 이란 전역의 주요 도시를 여러 차례 공습했다. 전날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숨졌다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이란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알리 샴카니,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지상군 사령관 모하마드 파크푸르, 최고지도자실 군무국장 모하마드 시라지, 국방부 장관 아지즈 나시르자데 등 국방·안보 분야 요인도 폭격으로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서울=연합뉴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1일 오전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주말과 삼일절 대체휴일이 이어지는 연휴의 중반에 누적 관객 800만을 넘기면서 '천만'도 머지않았다는 전망이 나온다. 1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는 1일 오전 9시께 누적 관객 800만6천여 명을 기록했다. 강원도 영월 유배지에서 마을 사람들과 교감하며 인생의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단종의 이야기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관객들을 극장으로 끌어들였다. 식지 않는 흥행세에 장항준 감독과 배우들은 친필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장 감독은 "800만 관객이 영화를 봐주셨는데, 나뿐만 아니라 제작진들과 배우들도 다들 상상해 본 적이 없는 숫자라는 생각을 한다"며 "모두가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단종 이홍위 역의 배우 박지훈은 "여러분들께서 사랑해주셔서 '왕과 사는 남자'가 800만을 달성했다"며 감사를 전했고, 단종 유배지인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의 유해진도 "생각지도 못한 큰 사랑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권력의 중심 한명회 역의 유지태는 "내 인생에 800만 영화를 함께했다는 것만으로 저는 이미 성공한 배우"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내홍이 점입가경이다. 지지율 급락 위기에도 '절윤' 문제를 둘러싼 진지한 노선 논의가 사실상 부재한데다 한동훈 전 대표의 대구 출마 시사를 계기로 계파 갈등이 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다 현역 단체장에 대한 공천 물갈이 기류로 장동혁 대표의 마이웨이 행보를 비판해온 오세훈 현 서울시장까지 타깃이 되면서 내홍 사태의 새로운 뇌관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달 20일 "이번 공천은 다시 새롭게 시작하기 위한 판갈이가 되어야 한다"며 "정치 경험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앞에 설 시대는 지났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달 24일에는 "정치 경력만으로 평가받던 시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하는 등 연일 현역 지자체장에 대한 물갈이 공천 방침을 시사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오 시장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오 시장은 장 대표가 한 전 대표를 내치자 사퇴를 요구했으며 장 대표가 최근 사실상 절윤을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다만 이 위원장은 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오 시장 등 특정인을 겨냥한 발언이 아니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우리 선열들이 주창했고 국민이 이어온 3·1혁명의 정신이야말로 민주주의와 평화가 흔들리는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세계인들을 새로운 희망으로 인도할 밝은 빛"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선열들의 3·1혁명 정신은 오늘날 우리를 비롯한 전 세계인들에게 크나큰 가르침을 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현재의 국제정세를 두고 "또다시 격변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80여년간 확립됐던 국제 규범은 힘의 논리에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같은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지난 역사에서 교훈을 찾아야 한다"며 "3·1혁명은 독립 선언이자 평화 선언이었으며, 우리가 나아갈 평화와 공존의 미래를 제시한 나침반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민주주의와 평화가 위협받는 위기의 시대에 우리 모두가 3·1 혁명의 정신을 깊이 되새겨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3·1절을 맞아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치신 애국선열들께 무한한 존경과 아낌없는 찬사를 드린다"며 "조국의 독립을 위
(서울=연합뉴스) 구미호를 소재로 한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이 3%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된 SBS 금토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최종화 시청률은 3.7%(전국 기준)로 집계됐다. 마지막 회에서는 은호(김혜윤 분)가 목숨이 위태로운 강시열(로몬)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은호는 시열에게 자신을 잊어달라는 당부와 함께 작별을 고하며 사라졌다. 이후 10년의 세월이 흐른 뒤, 파군(주진모)의 도움으로 이승에 돌아온 은호는 시열과 기적처럼 재회한다. 영원히 사는 구미호와 언젠가 늙고 죽음을 맞이할 인간 사이의 이별을 걱정하는 은호에게 시열은 함께한 순간들이 고통이 되지 않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드라마는 'MZ 구미호'라는 신선한 캐릭터와 운명이 뒤바뀐 인간들의 이야기를 통해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동화 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첫 화 시청률 3.7%로 시작해 2.2%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최고 시청률 4.2%를 기록하며 꾸준히 3%대를 오갔다.
(서울=연합뉴스)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악조건 속에서도 2월 수출이 30% 가까이 증가하며 2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특히 반도체 초호황이 전체 수출을 강하게 끌어올리며 부정적 변수들을 압도했다. 산업통상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2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2월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29.0% 증가한 674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2월 중 최대 실적이다. 이번 실적은 설 연휴로 조업일수가 작년보다 3일이나 적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통상적으로 조업일수가 줄어들면 생산물량이 감소해 수출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대 2월 중 최고치를 찍었다. 특히 지난해 6월부터 9개월 연속으로 월 기준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갈아치우는 흐름을 이어갔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35억5천만달러로 49.3%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이 3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을 견인한 품목은 반도체다. 2월 반도체 수출은 251억6천만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160.8% 급증했다. 월 기준 전(全) 기간을 통틀어 역대 최대치다. 반도체는 지난해 10월 157억달러에서 시작해 11월 173억달러, 12월 2
2026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가 2일째를 맞아 행사장은 이른 아침부터 관광객들로 붐볐다. 흐린 날씨 속에서도 가족 단위 방문객과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이날 행사장은 맛과 볼거리, 체험이 어우러진 축제의 진수를 보여주며 주말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최태하 기자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7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천영식 상임위원 후보자 추천안이 더불어민주당 반대로 국회에서 부결된 데 대해 "법에 나온 합의 정신 자체를 무시한 위법"이라고 재차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방미통위는 법에 분명히 우리 당이 추천하는 사람과 민주당 추천하는 사람으로 상임위원, 비상임위원을 두고 합의제로 운영하는 것이 원칙으로 나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당 추천안이 부결되면서 7인 체제인 방미통위가 대통령 및 여당 추천 위원 4명으로 운영될 수 있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4인 체제든 몇 명이 되든 방미통위를 일방적으로 끌고 가는 건 위법 행위이기에 모두 무효"라며 "방미통위를 일방 운영하겠다는 건 방송·언론 장악을 통해 전체주의 일당독재 체제를 공고히 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추천하는) 비상임이사와 관련해 우리 당이 국회의장에게 결재를 요구해 뒀고 오늘 중으로 정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전날 자당 후보자 추천안이 부결된 직후에 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야 인마'라고 외친 것과 관련, "박 의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