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는 창간 29주년을 맞아 2일 인천 충선로 9 본사에서 국제일보 창간 2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동하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모두 참석해 창간 29주년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최동하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1996년 12월 2일 '독립언론은 어떤 외세에도 굴하지 않는 순수 자유언론을 꽃피울 수 있다'는 명제 아래 창간한 국제일보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열악한 언론환경을 해치고 29년의 역사를 이뤄낸 것은 독자들이 보내주신 사랑과 임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새 희망을 걸고 새롭게 거듭나는 우리 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위해 온 힘을 다하자”라고 밝혔다
(자카르타=연합뉴스) 최근 심한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발생한 사망자 수가 600명대로 급증했다. 비슷한 시기 홍수가 발생한 스리랑카와 태국의 사망자까지 합치면 1천100명을 넘어섰다. 2일(현지시간) AP·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은 최근 폭우가 내린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 지역 3개 주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604명이 숨지고 464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까지 442명이던 사망자 수는 구조 작업이 이어지면서 150명 넘게 늘었다. 북수마트라주, 서수마트라주, 아체주 등 3개 주에서 이번 홍수로 2천600명이 다치고 57만명가량이 집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로가 파손되고 통신망까지 끊긴 일부 지역에는 구조대가 아직도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스페인 EFE 통신은 인도네시아 피해 지역의 전체 손실액이 40억달러(약 5조8천억원)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에는 국가 재난 사태를 선포해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국가 재난 사태는 2004년 23만명이 사망한 인도양 쓰나미 참사와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 등 최근 30년 동안 단 3차례만 내려졌다. 프
(서울=연합뉴스)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중일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일본 어선이 자국 영해를 침범해 퇴거 조치했다고 주장했다. 류더쥔 중국 해경국 대변인은 2일 "일본 어선이 불법으로 우리 댜오위다오(釣魚島) 영해에 진입했다"며 "중국 해경 함정이 법에 따라 필요한 통제 조치를 하고 경고·퇴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댜오위다오와 부속 섬들은 중국의 고유 영토"라며 "일본은 이 해역에서 모든 활동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 대변인은 "중국 해경은 댜오위다오 해역에서의 법 집행을 계속해 국가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단호히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문화 교류 차단 등 보복 조치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이 역사를 거울삼아 깊이 반성하며 잘못된 발언을 성실히 철회하고 실제 행동으로 중국에 대한 정치적 약속을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며 발언 철회를 요구했다. 특히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문제에 대해 린 대변인은
(과천=연합뉴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한국전파진흥협회(RAPA)는 오는 3~5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티브이 포럼'(ATF·Asia TV Forum & Market)에 참석해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하거나 지역방송사가 제작한 우수 방송콘텐츠를 홍보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26회째인 ATF는 아시아 최대 규모 방송·미디어 콘텐츠 행사로 TV 등 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콘텐츠 구매 및 판매, 공동 제작과 협력을 논의한다. 방미통위와 KCA,RAPA는 포럼 기간 한국 홍보관과 지역방송 홍보관을 운영하고 일대일 투자 상담을 진행한다. 홍보관에서는 AI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국내 드라마 '팬텀드림', '젠플루언서', '라이언하트 - 왕좌의 서막'과 지역방송 콘텐츠 '김밥의 천국', '반구천의 암각화' 등이 상영된다. '파동', '불멸의 수업', '구독남녀', '왕의 살인보고서', 'K-몬스터 헌터즈' 등 기획개발 단계의 국내 작품 5편은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방미통위는 국내 방송 제작 환경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국내 방송콘텐츠가 해외 시장으로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서울=연합뉴스) 배우 진세연과 박기웅이 KBS 새 주말극에서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만난다. KBS는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에 진세연, 박기웅을 캐스팅했다고 2일 밝혔다. 진세연은 꿈을 찾아 의사 면허를 버리고 의류 디자이너가 된 공주아 역을, 박기웅은 공주아를 짝사랑하는 패션사업부 총괄이사 양현빈 역을 맡는다. 철천지원수인 두 집안의 갈등 속에서 두 사람이 사랑을 키워가는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두 배우는 2012년 KBS 2TV 드라마 '각시탈'에 출연한 지 14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둘의 첫 주말극 도전이기도 하다. '진짜가 나타났다!'의 한준서 PD, '옥씨부인전'의 박지숙 작가가 각각 연출과 극본을 담당한다.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내년 1월 방송된다.
(서울=연합뉴스)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2일 고소인을 무고 등의 혐의로 맞고소했다. 장 의원은 이날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을 찾아 자신을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의 남자친구였던 B씨를 상대로도 무고·폭행 혐의 고소장을 냈다. 현재 서울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국회 야당의원실 비서관으로부터 여의도 한 식당에서 장 의원에게 성추행당했다는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장 의원은 피고소 소식이 알려진 지난달 27일 기자들과 만나 "당사자의 남자친구라는 사람이 행패를 부려 자리를 떴다"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은 2025년 성과급 정상화 등 임금교섭 핵심 요구안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오는 11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2일 오전 서울역 동쪽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총파업 계획을 공개했다. 철도노조 강철 위원장은 "우리의 마지막 요구마저 묵살된다면, 남은 선택지는 단 하나뿐"이라며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전국의 열차를 멈추는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도=연합뉴스) 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았다가 차량을 바다에 빠트린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진도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10분께 진도군 임회면 한 부두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를 운전한 혐의다. A씨가 몰던 차량은 바다로 추락했는데 그는 스스로 창문을 열고 탈출해 그대로 사고 현장을 이탈했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잠수 요원을 투입해 바다에 빠진 차량에 동승자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공조 요청을 받은 육경은 인근 숙박업소에서 A씨를 검거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해 길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미국 쿠팡Inc 이사회 의장에게 초유의 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직접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협의회는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에서 3천370만명의 개인 정보 유출이라는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다"며 "김범석 의장은 소비자에게 사죄하고 책임 있는 해결 방안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사건에 대한 사실관계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비자 보호와 배상 대책을 수립하라"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쿠팡 탈퇴 과정이 복잡하다는 문제가 제기되는 것에 대해서는 "모바일 등 1단계로 탈퇴가 가능하도록 조치하라"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정부에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사건에 대해 엄중하고 철저하게 조사하고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반복되는 개인정보 유출사건에 대한 범정부 대책을 수립하고, 대규모 개인정보 처리 사업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실태를 전수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협의회는 또 "실효성 없는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고 소비자 피해에 대한 집단소송제, 징벌적 손해배상, 입증 책임 전환 제도를 조속히 도입하라"고 강조했다
(세종=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 시장 질서 관리 강화를 위해 전국 280여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설명회는 이달 3일(세종)과 4일(대구), 9일(서울) 3차례 진행된다. 집값 담합, 허위 매물 등 부동산 불법행위 신고 처리 업무의 실무 요령과 사례를 공유해 지자체의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고 정부-지자체 간 협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설명회에서는 신고 사항에 대한 지자체 공무원의 조사 방법, 행정처분 등 조치, 조치 결과 통보 등 업무 처리에 관한 실무 가이드도 제공한다. 국토부는 2020년부터 부동산 거래질서 교란행위 신고센터를 한국부동산원에 위탁 운영하며 부동산 불법행위 신고를 접수·상담하고, 위법이 의심되면 지자체로 통보해 조사 및 조치하도록 하고 있다. 앞으로도 신고 유형 안내 팝업, 신청 양식 보완 등 플랫폼 개선을 통해 신고 편의를 높이고 부동산 시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부동산 불법행위 신고는 통합 신고센터(www.budongsan24.kr)에서 접수한다. 최근에는 국세청의 부동산 탈세 신고센터도 통합 신고센터를 통한 접속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