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코스피(KOSPI·종합주가지수)가 22일 전인미답의 5,000 고지에 오르고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급증하면서 재계 지형도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 코스피 '쌍두마차'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굳건한 가운데 조선과 방산, 중공업 기업들이 부상한 반면 유통과 IT 기업들의 성적표는 부진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종가 기준 기업집단별 시가총액은 삼성이 1천194조원으로 1위였다. 삼성은 1년 전 511조5천억원에 비해 시총이 2배 이상으로 급등하면서 국내 기업집단 중 처음으로 시총 1천조원 고지에 올랐다. 삼성전자 시총이 319조4천억원에서 885조원으로 급증하면서 그룹 시총을 끌어올렸다. 2위는 SK로, 1년 전 240조2천억원에서 675조7천억원으로 시총이 증가했다. 삼성처럼 그룹 핵심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 시총이 158조7천억원에서 538조7천억원으로 증가한 결과다. 삼성과 SK 그룹은 글로벌 AI 붐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연산 및 추론 서비스를 넘어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피지컬 AI로 확장하면서 메모리 수요와 가격이 치솟은 데 따른 중장기 수혜가 기대된다. 3위는 300조6천억원을 기록한 현대자동차그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2일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전격 제안한 것과 관련해 당 일각에서 즉각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장철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당원의 뜻을 묻지 않은 일방적인 합당 추진, 반대한다"고 적었다. 장 의원은 "최고위원들도 기자회견 20분 전에 알았고, 의원들도 뉴스를 보고 합당 추진을 알았다"며 "당의 운명을 깜짝쇼로 진행할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당한 소통과 절차가 생략된다면 민주 세력의 연대는 오히려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친명(친이재명)계 모경종 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합당은 당내 구성원의 의사를 확인하고 진행돼야 한다"며 "조국혁신당의 대답보다 당 내부의 대답을 먼저 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2박 5일 일정의 미국 방문을 위해 22일 출국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미국 워싱턴DC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김 총리는 통상 정부 고위 관계자의 해외 출장에 수반되는 출국길 기자회견 없이 비교적 조용히 출국했다. 수행원도 소수만 동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방미 기간 JD 밴스 미 부통령과 회담하는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 기간에 연방 하원의원들과의 만남, 현지 동포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김 총리는 워싱턴DC에 이어 뉴욕을 방문한 뒤 26일 오전 귀국한다. 총리실은 김 총리 방미에 대해 "한미관계의 안정적 지속과 강화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출장은 김 총리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이다. 국무총리가 1987년 민주화 이후 단독으로 미국에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 관세 부과를 예고하는 등 통상 압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국정 2인자'인 총리가 직접 나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전하고 산적한 현안을 조율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세종=연합뉴스) 정부는 22일 코스피지수의 장중 5,000선 돌파와 관련, "새 정부 출범 이후로 이어온 증시 활성화 또는 정상화, 선진화 노력을 올해도 더 강력하게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이날 세종청사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국내증시 활성화 노력을 말씀드렸고 관련 세법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주가 수준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는 "주가 수준을 언급하기보다는 국내 증시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하고 '코리아 프리미엄'이라는 말이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기업지배구조 개선, 불공정거래 근절, 그와 병행해 세제 인센티브 등을 보완해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이고 국내 개미투자자들이 '단기적 랠리가 아니라 우리 증시가 믿고 투자해볼 만하고, 지속해 우상향할 것이다'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의 경기흐름에는 "최근 1월 들어서 속보지표가 양호하다"며 "작년 하반기 이후로 경기회복 흐름이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3% 감소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22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합당 제안에 "국민의 마음과 뜻이 가리키는 방향에 따라 논의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전북 전주시 당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늦은 오후 정 대표를 만나 오늘의 발표 내용을 전달받았다. 갑작스럽지만 제안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기에 최고위원분들과 함께 숙고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은 정 대표님이 언급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목표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동시에 조국혁신당은 정치개혁과 개헌, 사회권 선진국 실현, 토지공개념 입법화 등 민주당이 말하지 않는 진보적 미래과제 독자적으로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시대적 과제를 모두 실현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 무엇인지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의원총회와 당무위원회의 조속한 개최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민께 보고 올리겠다"며 "이 모든 과정에서 당 대표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6·3 지방선거도 같이 치렀으면 좋겠다"며 합당을 공식 제안했다.
(서울=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22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조국혁신당에 지방선거 전 합당을 제안한 데 대해 "같은 중국집인데 전화기 두 대 놓고 하는 식으로 정치하면 안 된다"며 "합치라"고 비꼬았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개혁신당과 국민의힘의 경우는 계엄에 대한 입장이나 (여러 면에서) 선명한 차이가 있지만, 민주당과 혁신당은 분명히 같은 중국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서 '민주당 공천헌금 의혹 특검법'을 야당이 공동 발의하자고 제안했으나 조국혁신당이 거부한 것을 거론하며 "지난번에 특검과 관련해 같이하자고 제안했을 때 저희가 조국혁신당의 '야당 정체성'에 대해 물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때 (조국혁신당이) 사실상 (특검 공조)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조국혁신당은 많은 국민에게 민주당 2중대가 되고 싶어 하는 당으로 인식됐을 것"이라며 "그렇다면 사실 합치는 게 맞다"고 했다. 이 대표는 '쌍특검'(통일교·공천헌금 의혹 특검) 도입을 함께 추진 중인 국민의힘과의 선거 연대에 대해선 "호사가들이 계속 (쌍특검 공조와) 선거연대를 연계해 얘기하는데 전혀 검토한 바도
(서울=연합뉴스) 지난해 4분기 한국 경제는 건설투자 부진 등의 영향으로 예상치 못한 역성장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 분기 대비 속보치)이 -0.3%로, 기존 전망치(0.2%)를 0.5%포인트(p) 밑돌았다고 22일 발표했다. GDP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0.1%에서 2분기 0.5%, 3분기 1.3% 등으로 점차 개선되다가 4분기 -0.3%로 다시 주저앉은 흐름을 보였다. 연간 실질 GDP 성장률은 1.0%로 집계됐다. 한은은 앞서 지난해 연간 성장률을 지난해 2월 1.5%로 전망했다가 5월에 0.8%로 크게 낮췄고, 8월 0.9%, 11월 1.0%로 점차 높여왔다. 반올림하지 않은 실제 성장률은 0.97%로, '1%대 전망'은 사실상 빗나간 셈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건물 건설과 토목 건설을 포함하는 건설투자가 4분기에만 3.9% 줄어 전체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건설투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 2024년 4분기부터 9분기 연속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세를 이어왔다. 한은은 두 달 전 경제전망에서 연간 건설투자가 8.7%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으나, 실제 속보치는 9.9%나 감소한 것
(서울=연합뉴스) 정부가 농협 관련 비위 근절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농협중앙회와 농협재단 등에 대한 추가 특별감사에 착수한다. 국무조정실은 농림축산식품부,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감사원 등이 참여하는 정부 합동 특별감사반을 구성하고, 오는 26일부터 농협중앙회와 농협재단을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감사에는 공공기관과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41명이 투입된다. 이번 특별감사는 지난해 농식품부가 실시한 선행 특별감사의 후속 조치다. 정부는 이번 감사에서 농협의 부정·금품 선거 등 추가 규명이 필요한 사안과 회원조합의 비정상적 운영에 대한 제보를 중심으로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감사 범위와 참여 기관도 기존보다 대폭 확대한다. 국조실은 감사 업무 전반을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맡고, 금융위와 금감원은 금융 관련 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감사원의 전문 감사 인력도 지원받아 활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특별감사를 통해 그동안 제기된 농협 관련 비위 의혹을 신속히 규명하고, 오는 3월 중 감사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아울러 선거 제도 개선과 내·외부 통제 강화, 지배구조 개선 등을 추진하기 위한 '농협개혁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제
(서울=연합뉴스) "저만 못 먹었네요. ㅠㅠ" "푼돈 넣으면 항상 올라요." 코스피가 사상 처음 4,900을 돌파한 지난 19일 국내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개인 투자자들의 글이다. 코스피가 사상 초유의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적게는 몇백만원, 많게는 수십억 원의 수익을 인증하는 개미들도 있지만, 상당수는 기대만큼 수익률을 올리지 못했거나 오히려 손실을 봤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실제로 코스피는 이달 들어 사상 처음 '꿈의 지수' 5,000을 찍은 22일까지 20% 가까이 상승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비중이 높은 코스닥지수는 4% 남짓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달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 대책인 '코스닥 신뢰 및 혁신 제고 방안'을 내놨지만 '천스닥'(코스닥지수 1,000)까지는 아직 약 40포인트나 남아있다. 국내 증시가 대형주들의 독무대가 되면서 당초 전문가 분석과 달리 중·소형주 프리미엄이 강하게 나타나는 '1월 효과'도 미미한 실정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도 대형주 지수는 이달 들어 약 20% 올랐지만, 중형주와 소형주 지수는 각각 약 8%, 1.2% 오르는 데 그쳤다. 반도체 대형주에서 자동차, 원전, 방산 등 다른 업종으로 매수세가 옮겨가는 순환매 장세에도 중
(서울=연합뉴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미국 '뉴욕 댄스&퍼포먼스 어워드'(이하 베시 어워드)에서 최우수 안무가상을 받은 서울시무용단 '일무'의 정혜진·김성훈·김재덕 안무가에게 22일 축전을 보내 격려했다. 최 장관은 "세계적 명성의 뉴욕 무대에서 '일무'를 통해 보여준 예술성과 동시대성은 국내외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며 "'일무'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종묘제례악을 현대적 감각으로 해석한 우리 시대의 새로운 문화유산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축하했다. 이어 "이번 수상은 우리 전통예술의 우수성과 대한민국 무용의 창작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린 위대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여러분의 안무가 세계 무용계의 새로운 언어가 되기를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베시 어워드에서 최우수 안무가상을 차지한 '일무'는 국가무형문화재 1호이자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인 '종묘제례악'의 의식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2022년 초연했으며 2023년 뉴욕 링컨센터 공연 당시 전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현지 매체의 호평을 받았다. 무용계 오스카로 불리는 '베시 어워드'는 1984년부터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