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8일 이재명 대통령에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대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분명하고 단호하게 사과를 요구하라"고 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이 전날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북한에 사과를 요구해달라'는 천안함 피격 사건 유족의 요청에 '사과하라고 한다고 해서 북한이 하겠습니까'라고 답했다는 한 언론 보도를 거론한 뒤 "이 대통령이 천안함 피격이라는 북한의 만행 앞에 또다시 침묵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과하란다고 해서 북한이 사과하겠습니까'라는 이 대통령의 그 가벼운 한마디가 46명 용사의 희생과 유가족의 절규를 짓밟았다"며 "이 대통령이 천안함 유족 가슴에 또다시 비수 꽂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끝까지 사과를 요구하겠다'는 그 한마디가 그리 어렵나"라면서 "서해를 지키다 쓰러진 장병들의 희생은 대통령에게는 그저 불편한 과거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안보를 말하려면 적의 도발을 도발이라 부를 줄 알아야 한다"며 "북한에 사과조차 요구하지 못하는 대통령의 안보관은 결국 굴종"이라고 밝혔다. 장동혁 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해당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이 대통령에게 딱 한 마
(서울=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중동 전쟁이 27일(현지시간) 한달째에 접어든 가운데 양측은 종전안을 주고받으며 물밑 접촉을 시작하면서도 등뒤로는 맞불 공방 수위를 끌어올렸다. 중재국들은 이번 주말 미국과 이란의 첫 대면 협상을 타진하고 있지만 종전 조건을 놓고 간극이 좁혀지지 않는 상황이어서 절충점에 다가서기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프랑스에서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를 마친 뒤 이란과의 협상 상황에 대해 "이란 체제, 혹은 그 잔여 세력과 특정 사안에 대해 논의할 의향이 있다는 메시지와 신호를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루비오 장관은 "우리는 지상군 없이도 모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외교 해법을 강조했다. 이같은 언급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예고했던 이란 발전소 타격 시점을 재차 유예하며 협상 분위기를 띄우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다만 양측 협상은 중재국을 사이에 두고 간접적으로 이뤄지는 초기 단계다. 영국 BBC 방송은 이날 협상 상황을 알고 있는 관계자 발언을 종합해 공식 협상 개시는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양측은 현재 파키스탄, 튀르키예, 이집트 등 중재
이런 우려는 이날 영국 의회에서 나온 '국가안보전략 합동위원회'(JCNSS) 보고서에도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유럽이 미국 도움 없이 홀로 싸워야만 하는 입장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으로 실려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영국이 "실행 가능한 범위 내에서"는 미국과 협력을 계속하되 국방과 안보에서 미국에 대한 의존을 줄여야 하며 "멀어져야 한다"는 게 이 보고서가 제시한 방향이다.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 영토를 공격하더라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호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이애미 연설에서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 파견을 사실상 거부한 나토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나토가 우리를 도와주지 않은 것은 엄청난 실수였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매년 수천억 달러를 나토에 지출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은 큰 돈을 벌게 될 것이다. 우리는 항상 그들을 위해 곁에 있었을테지만 지금은 그들의 행동에 비춰 우리는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유럽 당국자는 "미국이 유럽 안보 문제에서 손을 떼는 것은 더 이상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할 수 없다. 이제는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하면 미국이 유럽 안보에서 손을 뗄뿐만 아니
(자카르타=연합뉴스) 중동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가 오늘 5월 의장국인 필리핀에서 예정대로 열리지만 규모는 축소될 전망이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오는 5월 아세안 정상회의를 예정대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48차 아세안 정상회의는 5월 8∼9일 필리핀 세부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 아세안 순회 의장국인 필리핀은 최근 미국과 이란의 중동전쟁이 장기화함에 따라 정상회의를 연기할지 검토했다. 그러나 마르코스 대통령은 아세안 회원국 정상들과 협의해 계획대로 정상회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며 바로 지금이 협력을 위한 노력을 조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는 중동 전쟁에 따른 연료 공급 문제를 비롯해 식량 가격과 이주 노동자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춰 최소한의 일정으로 규모를 축소해 진행된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번에는 최소한의 의제로만 진행한다"며 "3가지 주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아세안 회원국들은 중동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치솟는 등 세계 경제에 미친 충격에 어떻게 대응할지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전망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28일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 결선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과거 폭행 논란 등으로 당 일각에서 해촉 요구가 나왔던 개그맨 이혁재씨가 심사위원으로 그대로 참여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결선 행사에 참석해 이 씨를 비롯한 심사위원에 공정한 평가를 당부했다. 그는 "여기 심사위원으로 앉아계신 분들은 살면서 여러 시험과 여러 경쟁의 자리에 서보셨을 것"이라며 "누가 더 국민의힘이 가려고 하는 방향을 잘 이해하고 국민의힘과 함께 갈 수 있을지 등을 기준으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심사에 임해달라"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후 결선이 진행되는 과정을 참관하다 이석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금 국민의힘은 청년이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진짜 청년정당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 국민의힘은 '청년의 힘'으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행사에서 자신의 둘러싼 논란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는 결선 시작 전 "저는 팀워크를 얼마나 잘하는지, 프레임 전환 능력이 얼마나 탁월한지, 실현 가능한 해법을 제시하는지, 위기 대응 능력과 순발력은 어느 정도 좋은지 평가해보도록 하겠다"
(서울=연합뉴스) 피보다 진한 유대감으로 뭉친 가족들의 따뜻한 여정을 그린 '마리와 별난 아빠들'이 10%대 시청률로 종영했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된 KBS 일일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 최종화(120화) 시청률은 10.5%(전국 기준)로 집계됐다. 마지막화에서는 그간의 갈등이 눈물과 웃음 속에 봉합되며 새로운 가족의 형태를 받아들이는 인물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강세(현우 분)는 거절에 대한 두려움을 딛고 강마리(하승리)에게 진심 어린 청혼을 건넸다. 우여곡절 끝에 결혼식을 올리게 된 강마리와 이강세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마리의 생부인 이풍주(류진)와 그녀를 가슴으로 키운 강민보(황동주)는 서로를 진정한 가족으로 인정하며 '아빠'라는 이름의 무게를 공유했다. 강세 역시 생부 조기창(주석태), 자신을 돌봐준 형 이풍주와 길러준 아버지 이옥순(강신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여러 '아빠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 출발을 축복하는 장면은 감동을 선사했다. 가족을 완성하는 것은 혈연보다 깊은 유대감이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깊은 여운을 더했다.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하승리의 안정적인 연기와 중견 배우들의 탄
(서울=연합뉴스) 현직 경찰관이 주가조작 사건의 피의자에게 수사 정보를 유출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 27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신동환 부장검사)는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전직 증권사 직원과 기업인, 유명 인플루언서 남편이자 재력가인 A씨 등이 코스닥 상장사 주가를 조작한 사건을 수사하던 중 강남서 소속 팀장급 경찰이 수사 정보를 유출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등은 코스닥 상장사 주가조작을 위해 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약속된 시간에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를 하고, 이 과정에서 증권사 고객 계좌나 차명 계좌 등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전 증권사 부장 B씨와 기업인 C씨는 지난 23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A씨 등에 대해서는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란의 폭격으로 중동 미군기지가 심한 손상을 입으면서 병사들이 현지 호텔을 전전하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오픈 소스 전문가와 현지언론 보도를 인용해 이란이 지난달 28일 개전 이후 중동 내 군사기지 104곳을 공격했으며, 특히 13개 미군기지 중 상당수는 사실상 거주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미군은 이란의 공습으로 중동의 여러 기지에서 철수해야 했고, 현재 군인들은 인근 호텔과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이는 군인과 민간인 모두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별로 보면 쿠웨이트의 알리 알살렘 공군기지가 총 23차례에 걸쳐 가장 많은 공습을 받았고, 아리프잔 기지와 뷰어링 기지도 각각 17회, 6회씩 공습을 겪었다. 중동 최대 미군기지인 카타르 알우데이드 기지에서는 공습으로 안테나 및 위성설비가 파괴됐으며, 아랍에미리트(UAE) 알 다프라 공군기지에서는 병력 숙소로 추정되는 건물에 커다란 구멍이 뚫린 장면이 포착됐다. 요르단 공군기지에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레이더 장비도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서울·베이징=연합뉴스) 중국 정부는 지난 24일 일본에서 발생한 자위대 현직 장교의 중국대사관 침입 사건과 관련해 일본의 '책임 있는 해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브리핑에서 일본 방위성이 체포된 자위대 장교에 대해 "언행과 근무 태도에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고 설명했고, 일본 매체에 이 인물이 사람을 해칠 의도가 없었다는 보도가 나온 것 등에 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 "점점 더 많은 사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린 대변인은 "이 불법 분자는 자위대 소위(3등 육위) 관원으로, 대사관의 통근 시간을 선택해 길이 31㎝에 달하는 날카로운 칼을 휴대하고 불법으로 담을 넘어 대사관에 침입했다"며 "또한 오랜 시간 수풀 속에 잠복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그가 긴 시간 잠복한 것은 누구를 기다린 것인가. 무엇을 하려 한 것인가"라며 "일본은 지금껏 이에 대해 전혀 설명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린 대변인은 "일본은 중국에 이 사건에 관해 '매우 유감'이라고 했지만 이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우리는 일본이 조속히 철저한 조사를 해 중국에 책임 있는 해명을 할 것을
(의성·세종·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7일 6·3 지방선거와 관련, "선거에 대해 해를 끼치는 가벼운 언행이나 오버하는 말들에 대해서는 당 대표가 엄중하게 조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민주당 세종시당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절실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해야 한다. 항상 국민 눈높이에 맞게 절실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낮고 겸손한 자세로 선거에 임해 주실 것을 당 대표로서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지금 대통령 지지율도 고공행진이고 민주당 지지율도 상당히 높다"며 "그러다 보니 일부 후보들이나 당에서 해이해진 마음으로 마치 선거가 쉬운 것처럼, 다 이길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쉬운 선거는 없다. 모든 선거는 다 어렵다"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고 경계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경북 의성 고운사에서 주지 스님과 면담 후에도 기자들과 만나 "초등학교 반장 선거도, 대통령 선거도 어려운 것"이라며 재차 겸손한 자세를 강조했다. 정 대표는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오만하고 교만한 언행이 자주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혹시 그럴지도 모른다는 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