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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주차문화가 화재피해를 줄일 수 있다

  • No : 14
  • 작성자 : 낙안
  • 작성일 : 2010-11-28 16:29:54
  • 조회수 : 2170

애타게 울려대는 사이렌 소리가 무색하게 도로를 빽빽이 메운 차들은 좀처럼 움직일 줄 모른다. 간신히 큰 길을 빠져 나온 소방차는 골목마다 꽉 찬 차들을 보고 다시 발을 동동 구른다.


몇 년 전만해도 어린이들의 놀이터였던 골목길 허나 이제는 주차장으로 변하여 어린이들이 뛰어 놀 수 없을 뿐 아니라 사람들의 통행에도 불편을 초래하는 골목길 때문에 소방차가 통행을 하지 못하여 피와 땀으로 일구어 놓은 재산이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한다면 그 책임은 어디에 있는지 반문해 보자.


물론 우리나라의 주차정책이 일본이나 프랑스 등 선진국에 비해 현저하게 뒤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주차정책을 탓하기에 앞서 우리의 안전의식 수준은 어떤지 진단해 보자.


◆ 화재출동시 모든 차량이 피양해 주기는커녕 물과 무거운 진압장비를 싣고 달리는 소방차의 속도가 늦다고 추월해 가지는 않았는지?



◆ 언제 출동 할지 모르는 소방차고 앞에 슬그머니 주차해 놓지는 않았는지?



◆ 심지어는 심야에 사이렌을 울려 단잠을 깼다고 항의전화는 하지 않았는지?


해가 거듭될수록 화재발생 증가율에 비해 재산피해 증가율이 훨씬 높은 원인은 우리 국민의 생활수준이 향상 되어서가 아니라 후진국보다 뒤쳐진 우리의 안전 불감증 때문이다.


각종 재난은 발생후 초기의 신속한 대응이 가장 중요하고 현장활동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119신고후 신속히 출동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건전한 주차문화에 앞장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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