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스러운 소리 바다 한가운데 발이 내딛는 소리 노을이 해수면에 붉게 내려 앉고 차가워진 발에 유리알 빛을 품은 파도가 뒤덮고 모래알들이 뒤섞여 하얗게 변해버린 파도는 온 몸을 휘감아 심해까지 부드럽게 잡아 당기고 눈과 귀와 코가 바닷물이 될때 심해 바닥에 발끝이 닿고 무거워진 몸을 심해에 뉘이며 팔을 들어 이제는 갈 수 없는 손끝을 향해 눈을 감으니 숨이 멎는 곳에 당신이 서 있어 나를 감싸 안고 김별 | 시인ㆍ소설가
의사 선생님과 마주 보고 앉았다. 선생님.. 더 나빠진 건가요?.. 음..네..그렇습니다..안타깝게도.. 그 사람 얼마나 남은 건데요?.. 아니요..민자님이..더..나빠지신 상태입니다.. 아..그렇군요..알겠습니다.. 부탁이 있어요. 선생님. 네. 말씀해보세요. 제가 먼저 떠나게 된다면, 그이에게 저의 부재는 알리지 말아주세요. 여행을 잠시 떠난 거라고 말씀해주세요. 그러지 않으면 그 사람 기억 속에 저는 사라져 있는 존재가 되어 있을 테니까요. 저를 영영 잃을 테니까요. 네. 그러죠. 알겠습니다.. 짧은 대화로 상담을 끝내고 방으로 돌아왔다. 방에 들어오니 처음 보는 광경이 내 눈을 의심케 했다. 그이가 창문 앞에 서 있다. 당신, 어떻게 혼자 일어났어요? 음, 당연히 혼자 일어나지. 어디 갔다 왔어? 아..잠깐 로비에서..미숙씨와 얘기하고 왔어요.. 그랬군, 그런데 당신 그거 알아? 어떤 거요? 무슨 궁금한 거 생겼어요? 어, 그 사람 말이야. 내가 기다리는 그 사람. 아..그 사람이요..그런데요? 나는 그 사람이 너무 그립기도 하고 만나고 싶고 기다려지는데, 그 사람은 내게 전화 한번도 안하고 찾아오지도 않는 걸까? 왜 그렇게 그 사람을 기다리는데요?
(서울=연합뉴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에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특검팀의 구속 후 첫 조사에 불응했다. 박지영 내란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날 오후 2시 윤 전 대통령을 소환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건강상 이유로 응할 수 없다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특검은 서울구치소에 출정조사를 받을 수 없는 건강상 문제가 입소시 건강검진 및 수용자 관리 과정에서 발견됐는지 확인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며 "이후 그에 상응하는 다음 단계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불출석이 합당하다고 판단된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의 절차에 따라 진행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며 "구속에는 구금과 구인이 포함되고, 그런 관점에서 다음 단계를 검토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수사 목적으로 구속했음에도 정당하지 않은 사유로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구속 피의자를 상대로 한 구인 등 강제 조치 가능성을 열어둔 답변으로 받아들여진다. 특검팀은 자료를 검토한 뒤 조사가 어려운 건강상의 이유가 없다고 판단된다면 이번주 주말께로 조사 일정을 정해 재차 출석 요구를 통보한다는 방침이다. 박 특검보는 "구치소에 관련 공문 발송
【국제일보】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이달 15일부터 정약용도서관에 '청소년 도서'와 '진로·학습 도서' 코너를 새롭게 조성하고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소년 이용이 많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청소년 이용 편의와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교육 거점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새롭게 조성된 코너들은 정약용도서관 3층 종합자료실에 설치된다. 이중 '청소년 도서' 코너에는 청소년 관련 도서 총 1,025여 권이 비치돼 이용자의 독서 습관 형성을 돕는다. '진로·학습도서' 코너는 290여 권의 최신 정보를 담은 신간 도서가 마련돼, 이용자의 진로 탐색 및 학습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분야별로는 ▲청소년 문학 ▲교과 연계 자료 ▲자기계발서 ▲사회과학 도서 등이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청소년 전용 도서 코너는 단순한 열람 공간을 넘어 학습과 진로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자율적 학습환경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 상반기부터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협력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개인의 성장과 진로 설계에 도움주는 공간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청소년 전용 코너 신설에
【국제일보】 제천시는 최근 청전교차로 인근에서 제천경찰서·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운행차 소음 수시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시민의 생활환경을 해치는 불법개조 및 소음유발 이륜자동차에 대한 사전 예방과 관리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점검은 '소음·진동관리법' 및 환경부 고시에 따라 실시됐으며, 변속기어를 중립 상태로 한 정지가동 상태에서 급가속 시 배출되는 소음의 최대치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소음 기준을 초과한 차량에 대해서는 ▲소유주에게 개선명령을 부과하고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등 행정처분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생활 속 자동차 소음은 시민의 일상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환경문제"라며 "향후에도 정기·수시 점검을 병행해, 불법 개조차량 및 소음유발 차량에 대한 단속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일보】 부산시 금정구(구청장 윤일현)는 민생경제 회복과 성장의 마중물이 될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전담 조직을 꾸려 본격 준비에 나섰다. 구는 오는 21일부터 지급이 시작되는 소비쿠폰 신청 및 접수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사업추진단(TF)"을 구성하고 3개 팀, 16개 반으로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소비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매출을 확대하기 위한 특별한 조치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인당 15만 원에서 소득별 맞춤형 지원 정책에 따라 최대 55만 원의 소비쿠폰을 지급한다. 금정구 구민은 비수도권 지역에 해당해 추가 지원금 3만 원이 더해지며 1, 2차 지급을 합쳐 소득계층별로 ▲상위 10% 18만 원 ▲일반국민 28만 원 ▲차상위·한부모가족 43만 원 ▲기초생활수급자 53만 원 등이 지급된다. 구는 전담조직(TF) 팀을 통해 예산 편성과 신청 및 지급 방법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전 구민들에게 차질 없이 소비쿠폰이 지급되도록 준비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윤일현 금정구청장은 "지역 소비를 활성화하고 소상공인 매출을 높이는 민생경제 회복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신청과 지급 과
【국제일보】 이제 입장권 없이도, 거북섬 웨이브파크에 자유롭게 출입하며 여름의 낭만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오는 7월 17일부터 시흥웨이브파크 서프존을 거북섬 방문객에게 전면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시흥웨이브파크는 세계 최대 인공서핑장으로 서핑 마니아들에게는 이미 유명한 곳이다. 오는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월드서프리그(WSL) 대회가 예정돼 있기도 한 대한민국 대표 서핑 성지다. 시는 거북섬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웨이브파크 야간 개방을 시행해 왔다. 거북섬의 야경을 감상하며 밤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시는 오는 7월 17일부터 서프존 개방 시간을 기존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로 전면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거북섬 방문객은 웨이브파크의 입장권을 구매하지 않아도 웨이브파크 서퍼존 출입이 가능하다. 서프존 내에서 웨이브파크의 이국적인 경관과 파도를 가르는 서퍼들의 멋진 퍼포먼스를 지켜보며 거북섬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동시에 웨이브파크 내 서프하우스 2층에 새로 설치되는 루프탑 시설도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국제일보】 강릉시는 지역의 전통 어업방식인 '창경바리어업'을 체계적으로 보호·계승하고, 이를 지역 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기 위한 국가중요어업유산 관리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창경바리어업'은 유리를 끼운 나무틀인 창경(窓鏡)을 통해 바닷속을 관찰하며, 미역 등 해조류와 성게, 해삼 등 정착성 어종을 채취하던 전통 어업 방식이다. 조선시대 함경도에서 유래해 1970년대 말까지 동해안 전역에서 성행했으나, 현재는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과 심곡 어촌계 등 일부 지역에서만 그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 세 번의 도전 끝에 '창경바리어업'은 강원특별자치도 최초로 지난 2024년 12월 해양수산부로부터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4호로 지정됐으며, 강릉시는 2025년 5월 제1회 추가경정예산 1억 원 확보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3년간 총 7억 원(국비 70%, 도비 15%, 시비 15%) 규모의 관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본 사업의 신속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4월 한국어촌어항공단 동해지사(지사장 정범수)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으며, 공단은 올해 1억 원의 예산으로 사업의 방향성과 실행 전략을 담은 기본계획 수립을 7월에 착수할 예정이다. 강릉
【국제일보】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7월 15일 금천구 골드리버 호텔에서 뷰티, 헬스케어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G밸리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1차)'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는 우수한 상품을 가지고 있으나 해외 시장에 대한 정보력이 부족해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상담회를 마련했다. 서울경제진흥원, 구로구,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사전에 참여 신청한 G밸리와 서울시 소재 뷰티 및 헬스케어 분야 기업 87개사가 참가한다. 해외 고객 기업으로는 베트남, 태국 등 8개국의 관련 분야 유망 기업 35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 참여 기업은 해외 기업과 '비즈니스 매칭' 부스에서 일대일 상담을 통해 교류할 수 있다. 또한 제품 전시 및 샘플 판매 부스를 운영해 고객 기업에 자사 제품을 홍보할 수 있다. 구는 국내 기업과의 거래를 원하는 해외 기업을 미리 조사하고 초청해, 참여하는 기업들이 실질적인 거래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현장에서 수출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해 고객 기업의 현황과 수출입 이력 조회 등 사전 검증을 지원하고, 실제 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국제일보】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7월 10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미국 대표 항공사인 델타항공(Delta Air Lines)과 관광산업 활성화 등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인천과 미주 지역을 연결하는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인천을 아시아의 주요 관광 거점 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전략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해각서에 따라 인천시와 델타항공은 인천과 미국 주요 도시 간 직항노선 확대,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홍보 및 글로벌 마케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이를 계기로 글로벌 항공사와의 민관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인천 관광 브랜드의 세계적 인지도 제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델타항공이 보유한 미국 내 주요 거점도시 네트워크와 광범위한 마케팅 역량을 활용함으로써, 인천시는 미주 지역을 타깃으로 한 관광객 유치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직항노선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등 실질적인 관광 수요 확대도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양해각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의 전략적 연계를 통해 항공, 물
【국제일보】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동탄호수공원 경기행복주택 내 '작은도서관'을 입주민 맞춤형 복합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오는 14일부터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GH가 추진 중인 '임대주택 공간복지 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인구·사회구조 변화 및 주택 생애주기를 고려해 이용이 저조한 주민공동시설을 실질적인 활용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프로젝트다. 새롭게 조성된 복합공간은 137㎡ 규모로, 청년·신혼부부가 대다수인 단지 특성을 고려하고 입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설계됐다. 무선 와이파이, 개별 콘센트, OA기기(프린터 등), 커피머신 등이 갖춰져 재택근무 및 자기계발에 적합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GH는 이번 리모델링 외에도 안성공도 국민임대주택에서는 중장년층 거주자 비율이 높은 점을 반영해, 이용하지 않은 노후 수경시설을 녹지 휴게공간과 안전 교통시설로 전환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실거주자와 외부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도출된 우선과제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사업은 공급자 중심의 시설 계획을 넘어, 입주민의 실질적인 수요에 초점을 맞춘 공간복지 프로젝트"라면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좋
【국제일보】 경기도가 전국적으로 운영 중인 찾아가는 아이돌봄서비스 긴급돌봄에 더해, 자체적으로 '방문형 긴급돌봄 강화사업'을 병행 추진하며 24시간 돌봄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현재 도내 31개 시·군에서는 생후 3개월부터 12세 이하 아동을 둔 가정에 돌봄 공백이 발생할 경우, 당일 또는 수일 내 아이돌보미를 연계해주는 공공 긴급돌봄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2025년 현재까지 약 3만8천여 건이 이용될 만큼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긴급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서비스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360도 언제나돌봄' 정책의 일환으로 '방문형 긴급돌봄 강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4년 하반기부터 10개 시·군 11개소에서 시작된 이 사업은 경기도와 시·군이 예산을 5:5로 분담하고, 긴급돌봄에 참여하는 아이돌보미에게 추가 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2025년 6월 말 기준 누적 이용 건수가 1만6천여 건에 이를 만큼 활발히 진행 중이며, 제도 도입 전인 2023년 21%였던 긴급돌봄서비스 연계율이 2025년 현재 36% 증가한 57%로 나타났다. 서비스 이용은 ▲아이돌봄 앱 ▲아이돌봄서비스 누리집(www.ido
【국제일보】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여름방학을 맞아 아동과 청소년, 가족이 함께 최신 디지털 기술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권역별 미래교육센터(스마트양천·목동·넓은들)에서 '여름방학 미래교육특강'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23일까지 5주간 운영되며, 유아부터 초·중학생, 가족까지 총 312명을 대상으로 하는 26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각 프로그램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코딩, 로봇, 드론, 3D 디자인 등 4차산업 핵심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참여자들의 창의력과 문제해결력, 융합적 사고를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먼저 '스마트 양천 미래교육센터'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7개 강좌를 운영한다. 생성형 AI로 웹툰을 만들어 보는 '챗GPT 웹툰작가'부터 'AI 코딩 어드벤처', '처음 만나는 파이썬', '3D 모델링과 가상 물리실험' 등 다양한 교구들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 '목동 미래교육센터'에선 유아부터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모터를 활용한 로봇 만들기', '똑똑한 로봇놀이', '3D 디자이너 첫걸음', '자율주행 코딩 미션' 등 4개 강좌를 선보인다. '넓은들 미래
【국제일보】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10일, 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2025 서리풀 뮤직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추진위원회에는 서초소방서, 국립국악원, 백석예술대학교를 비롯한 공공기관과 예술계, 의료·청년·종교계 등 총 26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축제의 세부 운영계획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대규모 축제인 만큼 주민과의 소통 및 협력 강화, 홍보 전략, 안전관리 대책 등에 힘쓰고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안건들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 기반 조성에 힘을 모았다. 올해부터는 축제의 중심 콘셉트인 '음악'을 더욱 부각하고 서초구의 문화예술 도시 정체성을 선명히 드러내기 위해 명칭을 기존 '서리풀 페스티벌'에서 '서리풀 뮤직페스티벌'로 변경했다. '서초 is the music!'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도시 서초의 다채로운 매력을 주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폐회식,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등 국내 대형 행사 연출 경험이 풍부한 송
(워싱턴=연합뉴스) 이스라엘 정부가 자국과 미국의 지난달 이란 핵시설 공격 이후에도 이란이 핵무기 원료가 될 수 있는 농축우라늄 비축분 일부를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의 취재에 응한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지난달 대이란 공격이 지하에 보관돼 있던 농축우라늄 비축분 중 일부는 파괴하지 못했으며, 이란 핵 기술자들이 해당 비축분에 접근할 수 있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 고위 당국자는 잔존 농축우라늄 비축분을 수거하기 위한 이란의 시도는 거의 확실히 포착될 것이며, 그 경우 해당 시설에 대한 공격을 단행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NYT는 이스라엘이 작년부터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을 단행하는 방향으로 들어서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이는 이란이 비밀리에 핵무기를 제조하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기 시작한 것을 이스라엘이 포착한 데 따른 것이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NYT와 CNN 등 일부 미국 언론은 이란이 농축우라늄 비축분의 상당 부분을 공습당하기 전 다른 장소로 옮겨 놓았다는 내용이 미국 국방정보국(DIA)의 초기 평가 보고서에 포함됐다고 보
(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상당수 무역 상대국에 15% 또는 20%의 상호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N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머지 모든 국가는 15%든 20%든 관세를 내게 될 것이다. 우리는 지금 그 비율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한국과 일본 등 주요국에 상호관세율을 적시한 서한을 보낸 가운데, '나머지 국가' 언급은 서한을 받지 않은 국가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9일 상호관세 부과를 90일 유예했지만 상호관세중 교역국에 일률적으로 부과했던 10%의 기본관세는 계속 부과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15% 또는 20%'는 기본관세 10%보다는 조금 높은 수준이다. 그는 "모두가 서한을 받을 필요는 없다"며 "우리는 우리의 관세를 정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캐나다와 유럽연합(EU)이 "오늘이나 내일" 새로운 관세율 통지서를 받게 될 것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힌 뒤, 곧이어 트루스소셜에 캐나다에 보낸 서한을 공개했다. 그는 이날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에게 보낸 서한에서 8월 1일부터 캐나다가 미국으로
(서울=연합뉴스) 걸그룹 블랙핑크가 11일 오후 1시 새 디지털 싱글 '뛰어'(JUMP)를 발표한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블랙핑크가 완전체로 신곡을 내는 것은 게임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더 걸스'(The Girls)를 제외하면 2022년 9월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뛰어'는 후렴구의 강렬한 비트가 중독성을 선사하는 곡으로, 카리스마가 돋보이던 기존 블랙핑크 음악 스타일에서 변신을 꾀한 노래다. 서부 영화를 연상시키는 기타 리프에 멤버들의 개성 있는 보컬이 쌓여 귀를 사로잡는다. 그동안 블랙핑크의 대표 히트곡을 만든 음악 프로듀서 테디와 24, 해외 작사·작곡진이 함께 작업했다. YG는 "블랙핑크의 과감한 장르 변신은 이들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한층 확대해 신선한 재미를 안길 것"이라고 소개했다. '뛰어' 뮤직비디오는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뮤직비디오상을 받은 데이브 마이어스 감독이 연출을 맡아 과감하고 이채로운 장면과 유쾌한 스토리라인을 담아냈다. YG는 "2년 10개월 만에 한자리에 모인 네 멤버의 완벽한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뮤직비디오에선 블랙핑크라는 팀의 서사와 이들이 지닌
(서울=연합뉴스) 걸그룹 트와이스가 11일 정규 4집 '디스 이즈 포'(THIS IS FOR)를 발표했다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지난 2015년 데뷔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트와이스는 '디스 이즈 포'를 통해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팀의 음악적 성장을 보여주고자 했다. 앨범에는 동명 타이틀곡을 비롯해 '포'(FOUR), '옵션스'(OPTIONS), '마스'(MARS), '라이트 핸드 걸'(RIGHT HAND GIRL) 등 14곡이 수록됐다. 트와이스는 "지난 10년 동안 애정 어린 관심을 보내 준 국내외 대중과 언제나 트와이스 곁을 지키고 같은 곳을 바라보며 동행한 '원스'(팬덤명)에게 응원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준비한 작품"이라며 "10주년에 걸맞은 작품으로 기억될 음악을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신곡에 관해 "트와이스의 고유한 색은 가져가되, 신선하고 색다른 매력을 담으려 유닛(소그룹)곡 조합이나 콘셉트 포토 촬영에 변화를 줬다"며 "우리에게도 의미가 남다른 앨범이라 작업하면서 멤버들 의견이 많이 들어갔다. 트와이스로서 보여드리고 싶은 매력이 무궁무진하다는 걸 알아봐 주셔서 더욱 좋았다"고 설명했다. 트와이스는 가수 활동
(서울=연합뉴스) 환경부가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 등 곤충이 이례적으로 많이 나타나는 '대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관리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강화한다. 환경부는 11일 수도권 지방자치단체, 국립생물자원관 등 관계기관, 학계 등과 곤충 대발생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날 관련 제도 정비 방안과 곤충 대발생 예측·관리기술 연구개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붉은등우단털파리 대발생 사태는 이달 들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이달 중순께는 붉은등우단털파리들이 사라질 것으로 환경부는 내다봤다. 다만 대벌레와 깔따구, 미국선녀벌레 등 다른 곤충이 언제든 대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24시간 비상 대응 대책반을 지속해서 운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