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국제 금값이 그린란드 등을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천900달러를 넘었다. 은·백금 가격도 최고가를 기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국제 금 현물 가격은 한국시간 23일 오전 10시45분 기준 온스당 4천951.73달러를 나타냈다. 2월 인도분 국제 금 선물 가격도 같은 시각 온스당 4천956.10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작년 한 해에만 65% 올랐고 올해에도 약(弱)달러, 저금리 기조, 주요 중앙은행의 금 매수 확대 움직임 등의 요인으로 인해 온스당 5천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계 귀금속 유통사 자이너메탈스의 피터 그랜트 부사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전반적 달러 약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 완화 정책 기대감이 탈달러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고, 금 수요에 큰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단기적 가격 조정은 오히려 금의 추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온스당 5천달러는 이미 가시권에 들어왔고 피보나치 수열에 기반한 예측치인 온스당 5천187.79달러 이상의 상승도 가능해 보인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린란드 병합을 추진하며 유럽
(서울=연합뉴스) 지난해 서울에서 팔린 아파트의 절반 이상이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리얼하우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매매된 서울 아파트 가운데 2019∼2024년 동일 면적 아파트의 최고가를 경신한 비율은 54.7%로 집계됐다. 구별로 성동구(87.7%)의 최고가 경신율이 가장 높았으며 강남구(83.7%), 용산구(81.9%), 서초구(80.9%) 등도 80%를 웃돌았다. 반면 강북구(19.2%), 도봉구(12.9%), 노원구(12.1%) 등은 10%대에 그쳤다. 경기도 과천시의 최고가 경신율은 97.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경신율은 83.1%를 나타냈다. 전국적으로 아파트 신고가 경신율은 23.7%였다. 지난해 지역별로 최고가를 경신한 아파트의 평균 상승액은 서울시 강남구(6억4천196만원), 서초구(4억7천258만원), 용산구(4억5천564만원), 성동구(3억6천413만원), 경기도 과천시(3억6천260만원) 등의 순으로 높았다. 단지별로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면적 243.2㎡가 2024년까지 종전 최고 가격이 80억원이었으나 지난해 17
(서울=연합뉴스) 우리은행이 올해 생산적 금융 여신을 총 12조7천억원 규모로 공급하겠다는 목표치를 공식화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직원들에게 배포한 '2026년 생산적 금융 가이드북'에서 이 같은 수치를 제시했다. 직원들의 생산적 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가이드라인을 정립하기 위해 발간한 자료다. 우리금융은 앞서 지난해 9월 금융권 최초로 발표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5년 동안 총 80조원을 생산적 금융 전환과 포용금융 확대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중 12조7천억원을 생산적 금융 여신으로 연내 신속하게 집행하겠다는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첨단전략산업 분야에 4조6천억원, 혁신 벤처기업에 3조원, 지역 소재 전략산업에 3조원, 국가 주력 수출기업에 1조5천억원, 소상공인 특화 지원에 6천억원을 각각 투입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첨단전략산업을 타깃 지원하기 위해 10대 첨단전략산업 내 188개 품목과 343개 업종을 직접 지원(본 산업), 간접 지원(전·후방), 인프라 등 3개 분야로 체계화했다. 이를 통해 생산적 금융 지원 대상에 속하는 기업들이 스스로 대상 여부를 손쉽게 확인, 관련 산업 전반에 적기에 자금을 공급하고 효율적으로
(서울=연합뉴스) 코스피(KOSPI·종합주가지수)가 22일 전인미답의 5,000 고지에 오르고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급증하면서 재계 지형도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 코스피 '쌍두마차'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굳건한 가운데 조선과 방산, 중공업 기업들이 부상한 반면 유통과 IT 기업들의 성적표는 부진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종가 기준 기업집단별 시가총액은 삼성이 1천194조원으로 1위였다. 삼성은 1년 전 511조5천억원에 비해 시총이 2배 이상으로 급등하면서 국내 기업집단 중 처음으로 시총 1천조원 고지에 올랐다. 삼성전자 시총이 319조4천억원에서 885조원으로 급증하면서 그룹 시총을 끌어올렸다. 2위는 SK로, 1년 전 240조2천억원에서 675조7천억원으로 시총이 증가했다. 삼성처럼 그룹 핵심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 시총이 158조7천억원에서 538조7천억원으로 증가한 결과다. 삼성과 SK 그룹은 글로벌 AI 붐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연산 및 추론 서비스를 넘어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피지컬 AI로 확장하면서 메모리 수요와 가격이 치솟은 데 따른 중장기 수혜가 기대된다. 3위는 300조6천억원을 기록한 현대자동차그
(세종=연합뉴스) 정부는 22일 코스피지수의 장중 5,000선 돌파와 관련, "새 정부 출범 이후로 이어온 증시 활성화 또는 정상화, 선진화 노력을 올해도 더 강력하게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이날 세종청사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국내증시 활성화 노력을 말씀드렸고 관련 세법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주가 수준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는 "주가 수준을 언급하기보다는 국내 증시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하고 '코리아 프리미엄'이라는 말이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기업지배구조 개선, 불공정거래 근절, 그와 병행해 세제 인센티브 등을 보완해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이고 국내 개미투자자들이 '단기적 랠리가 아니라 우리 증시가 믿고 투자해볼 만하고, 지속해 우상향할 것이다'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의 경기흐름에는 "최근 1월 들어서 속보지표가 양호하다"며 "작년 하반기 이후로 경기회복 흐름이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3% 감소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지난해 4분기 한국 경제는 건설투자 부진 등의 영향으로 예상치 못한 역성장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 분기 대비 속보치)이 -0.3%로, 기존 전망치(0.2%)를 0.5%포인트(p) 밑돌았다고 22일 발표했다. GDP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0.1%에서 2분기 0.5%, 3분기 1.3% 등으로 점차 개선되다가 4분기 -0.3%로 다시 주저앉은 흐름을 보였다. 연간 실질 GDP 성장률은 1.0%로 집계됐다. 한은은 앞서 지난해 연간 성장률을 지난해 2월 1.5%로 전망했다가 5월에 0.8%로 크게 낮췄고, 8월 0.9%, 11월 1.0%로 점차 높여왔다. 반올림하지 않은 실제 성장률은 0.97%로, '1%대 전망'은 사실상 빗나간 셈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건물 건설과 토목 건설을 포함하는 건설투자가 4분기에만 3.9% 줄어 전체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건설투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 2024년 4분기부터 9분기 연속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세를 이어왔다. 한은은 두 달 전 경제전망에서 연간 건설투자가 8.7%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으나, 실제 속보치는 9.9%나 감소한 것
(서울=연합뉴스) 정부가 농협 관련 비위 근절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농협중앙회와 농협재단 등에 대한 추가 특별감사에 착수한다. 국무조정실은 농림축산식품부,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감사원 등이 참여하는 정부 합동 특별감사반을 구성하고, 오는 26일부터 농협중앙회와 농협재단을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감사에는 공공기관과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41명이 투입된다. 이번 특별감사는 지난해 농식품부가 실시한 선행 특별감사의 후속 조치다. 정부는 이번 감사에서 농협의 부정·금품 선거 등 추가 규명이 필요한 사안과 회원조합의 비정상적 운영에 대한 제보를 중심으로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감사 범위와 참여 기관도 기존보다 대폭 확대한다. 국조실은 감사 업무 전반을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맡고, 금융위와 금감원은 금융 관련 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감사원의 전문 감사 인력도 지원받아 활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특별감사를 통해 그동안 제기된 농협 관련 비위 의혹을 신속히 규명하고, 오는 3월 중 감사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아울러 선거 제도 개선과 내·외부 통제 강화, 지배구조 개선 등을 추진하기 위한 '농협개혁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제
(서울=연합뉴스) "저만 못 먹었네요. ㅠㅠ" "푼돈 넣으면 항상 올라요." 코스피가 사상 처음 4,900을 돌파한 지난 19일 국내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개인 투자자들의 글이다. 코스피가 사상 초유의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적게는 몇백만원, 많게는 수십억 원의 수익을 인증하는 개미들도 있지만, 상당수는 기대만큼 수익률을 올리지 못했거나 오히려 손실을 봤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실제로 코스피는 이달 들어 사상 처음 '꿈의 지수' 5,000을 찍은 22일까지 20% 가까이 상승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비중이 높은 코스닥지수는 4% 남짓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달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 대책인 '코스닥 신뢰 및 혁신 제고 방안'을 내놨지만 '천스닥'(코스닥지수 1,000)까지는 아직 약 40포인트나 남아있다. 국내 증시가 대형주들의 독무대가 되면서 당초 전문가 분석과 달리 중·소형주 프리미엄이 강하게 나타나는 '1월 효과'도 미미한 실정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도 대형주 지수는 이달 들어 약 20% 올랐지만, 중형주와 소형주 지수는 각각 약 8%, 1.2% 오르는 데 그쳤다. 반도체 대형주에서 자동차, 원전, 방산 등 다른 업종으로 매수세가 옮겨가는 순환매 장세에도 중
(세종=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주년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한국의 대미 투자금이 알래스카 천연가스 개발 사업에 활용될 것이라고 발언해 파장이 일고 있다. 우리 정부가 해당 사업을 '고위험 프로젝트'로 분류하고 선을 그어온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발언이 향후 투자 협상에 강력한 가이드라인으로 작용할지 우려가 커지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간의 치적을 열거하며 "대대적인 알래스카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한국, 일본과 (무역) 합의를 타결하면서 전례 없는 수준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한미 정부가 합의한 3천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1천500억달러는 조선 분야 투자액이고 나머지 2천억달러 투자금 중 일부를 알래스카 천연가스 개발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알래스카 천연가스 프로젝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역점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알래스카 북단 프루도베이 가스전에서 추출한 천연가스를 송유관을 통해 앵커리지 인근 부동항인 니키스키까지 날라 액화한 뒤 아시아 등 수요지로 나르는 프로
(서울=연합뉴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20일 애프터마켓에서 일제히 하락 중이다. 이날 오후 7시 38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날 한국거래소 종가 대비 대비 4.29% 내린 14만2천900원에 거래 중이며, SK하이닉스도 4.32% 하락한 73만1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이날 한국거래소 종가 대비로는 각각 1.65%, 1.62% 떨어진 상태다. 아울러 현대차[005380](-2.40%), LG에너지솔루션[373220](-2.6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3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3.46%) 등도 전날 한국거래소 종가 대비 줄줄이 하락 중이다. 최근 코스피 급등폭이 컸던 데 따른 차익 실현 부담에 더해 최근 그린란드를 둘러싼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서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이 사업권을 반납한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DF1·DF2의 신규 사업자 입찰에 롯데면세점과 현대면세점 두 곳만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입찰에는 롯데면세점, 현대면세점 등 2개 업체가 신청했다. 국내 사업자 중에는 신라면세점이 불참했고, 신세계면세점은 오후 4시 30분까지 제출하는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가 오후 5시까지 내야 하는 제안서 등 추가서류를 내지 않아 입찰 참여를 철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 사업자 중 입찰 설명회에 참여해 입찰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 아볼타(구 듀프리)도 입찰 신청서를 접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소비패턴의 변화와 환경 변화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이번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은 "신세계면세점은 시장 환경과 소비 트렌드 변화, 사업의 수익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이번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손익과 재무 건전성을 우선하는 당사의 경영 원칙에 따른 판단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고환율과 외국인 관광객 소비 패턴 변
(서울=연합뉴스) 10·15 대책 이후 경기남부권 일부 지역 집값 상승세가 가파른 가운데 성남시 분당구와 과천시에서 3.3㎡(1평)당 평균 가격이 1억원을 넘은 단지가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 정보 애플리케이션 집품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토대로 작년 12월1일∼올 1월19일 경기도 아파트 거래를 분석한 결과 최고가 상위 10건 중 다수가 분당과 과천에서 발생했다. 이 가운데 과천시 원문동 과천위버필드 84.98㎡가 매매가격 26억8천만원으로 평당가 1억425만원, 과천시 별양동 과천자이 84.93㎡는 25억9천850만원으로 평당 1억114만원으로 집계됐다. 분당구 백현동 백현마을6단지 74.76㎡(23억1천만원)는 평당가 1억524만원, 과천자이 74.64㎡(23억1천만원)는 1억231만원으로 평당 1억원 단지에 포함됐다. 매매가격 1위는 분당구 수내동 양지1단지금호 198.45㎡로 35억5천만원을 기록했고, 평당 가격은 5천914만원으로 조사됐다. 분당에서는 수내동과 정자동, 과천에서는 별양동과 원문동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내동은 전용 131∼134㎡ 규모 주택이 24억∼24억9천500만원 선에서 거래됐고 평당 평균가는 6천만
(서울=연합뉴스)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상속세와 대출금 상환을 위해 삼성전자 주식 1천500만주를 처분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 명예관장은 지난 9일 신한은행과 삼성전자 주식 1천500만주에 대한 유가증권 처분 신탁 계약을 맺었다. 계약일 종가(13만9천원)를 기준으로 2조850억원 규모다. 이번 매각은 삼성 일가가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별세 이후 분납 중인 상속세의 마지막 납부를 위한 현금 확보 차원으로 해석된다. 삼성 일가는 2021년부터 5년간 6회에 걸쳐 연부연납 방식으로 세금을 내고 있으며, 마지막 상속세 납부는 오는 4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