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지난 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고 소속사 인코드엔터테인먼트가 20일 밝혔다. 주일 한국대사관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비롯한 한일 인사 800여명이 참석했다. 김재중은 걸그룹 세이마이네임의 일본인 멤버 히토미·메이와 행사장을 찾아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인사말을 전했다. 김재중은 "60이라는 숫자는 동양에서 하나의 순환이 완성됨을 상징한다"며 "오늘 이 시간은 양국이 지나온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소중한 자리"라고 말했다. 그는 "음악과 문화는 언어와 국경을 넘어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잇는 튼튼한 다리"라며 "앞으로도 양국이 서로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존중하며, 특히 젊은 세대가 함께 소통하고 꿈을 키워나가는 내일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재중은 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해 한국과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현재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아시아 투어 '뷰티 인 카오스'(Beauty in Chaos)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바티칸=연합뉴스) 레오 14세 교황은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공영방송 라이(Rai)의 TG1 채널과 인터뷰에서 "전쟁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우리 모두 지혜를 모으자"고 호소했다. 교황은 이날 밤 8시 방송된 TG1 채널과 인터뷰에서 "현재 세계정세가 정말로 우려스럽다"며 "밤낮으로 세계 여러 지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요즘은 특히 중동 문제에 대한 언급이 많지만, 그 지역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라며 "다시 한 번 평화를 위한 호소를 드리고자 한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무력 사용은 피하고, 외교적 수단과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기를 바란다. 우리가 모두 함께 지혜를 모아 해법을 찾자"고 제안했다. 또한 "지금도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며 "우리는 언제나 평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터뷰는 교황이 이날 로마 북서쪽 외곽 산타 마리아 갈레리아에 있는 바티칸 라디오 센터를 깜짝 방문한 직후 진행됐다. 지난 4월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후임으로 지난달 8일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이 언론과 인터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연합뉴스) 인천시가 북한의 이의 신청으로 중단된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절차를 재개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인천시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외교부, 통일부, 환경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외교적 대응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19일 백령·대청 세계지질공원 지정에 대한 반대 의견을 유네스코에 서면으로 공식 제출했다. 인천시는 같은 날 유네스코 사무국에 반대 사유에 대한 세부 내용을 요청했으며, 동시에 주유네스코 대한민국 대표부에도 관련 사실 확인을 요청해 현재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 유네스코는 세계지질공원 지정과 관련해 회원국이 이의 신청을 하면 더 이상 과학적 평가 작업을 진행하지 않고 관련 당사국들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고 있다. 유네스코 지정 절차는 중단됐지만,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 인증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인천시는 지질공원 인프라 구축, 시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지오파트너 협력 사업 등을 계속 추진 중이다. 인천시는 유네스코 지정 절차가 재개될 경우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준비를 지속하고 있다. 인천시가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신청한 지역은 서해 최북단 옹진군 백령면(백령도), 대청면
(김제=연합뉴스) 전북 김제시는 일제 강점기 김제역 사진을 담은 엽서를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엽서 속의 이 사진은 1920∼1930년대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며, 역 앞에 세워져 있던 포드 T형 자동차, 인력거, 자전거, 일본식 상점 등도 함께 담겨있다. 건물은 1층 높이며 철도대합소(鐵道待合所)라는 간판을 달고 있다. 사진 아래에는 '전북 김제역 구내 철도매점'이라는 설명이 일본어로 쓰여있다. 김제역은 일제 강점기에 호남지역의 쌀과 곡물을 수탈하기 위해 논밭으로 둘러싸인 도시 외곽에 만들어졌다. 시는 지역의 역사 기록물을 공개 구입하는 과정에서 이 사진을 발견했다. 시 관계자는 "일제 강점기 김제역의 모습과 당시 사회상을 보여주는 흔치 않은 기록물"이라며 "하반기에 전시회를 열어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연합뉴스) 세종시의회가 겨울철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편성한 집행부의 빛축제 예산을 지난해 이어 올해도 전액 삭감했다. 18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전날 열린 추경예산 심사에서 시 문화관광국이 세종문화관광재단에 위탁한 관광활성화 지원사업 등 7개 사업의 예산 26억9천760만원을 감액했다. 여기엔 빛축제 예산 4억원도 전액 포함됐다. 행정복지위원들은 추경 예산에 행사성 사업비를 편성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해당 예산을 삭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시는 작년에도 겨울철 공실 상가 주변 관광 활성화를 유도할 목적으로 빛축제 개최용 예산 6억원을 편성했지만, 시의회가 전액 삭감한 바 있다. 이런 탓에 작년엔 상가 상인회를 주축으로 시민 후원금을 받아 8억원을 마련, 빛축제를 개최한 바 있다. 세종시는 우여곡절 끝에 열린 작년 빛축제가 금강 주변 상권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올해에도 상인들과 공동으로 예산을 마련하기로 하고 시 자체적으론 4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연말 빛축제를 계획했으나, 시의회 상임위의 예산 삭감으로 무산 위기에 처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세종시의원들은 작년 세종빛축제 시민추진단이 자체적으로 개최한 빛축제
(서울=연합뉴스) 밴드 데이식스가 미국 여행기를 담은 로드무비 '식스데이즈'(6DAYS)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18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등에 따르면 데이식스가 출연하는 영화 '식스데이즈'는 오는 8월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식스데이즈'는 데이식스 멤버들이 올해 5월 월드투어를 마치고 음악과 낭만을 따라 6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여행하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시나리오를 따라 이야기가 진행되는 서사형 로드무비로, 낯선 장소에서 펼치는 버스킹 공연과 데뷔 10주년 소감을 이야기하는 장면 등을 보여준다.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는 텅 빈 도로 위를 달리는 데이식스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식스데이즈'는 MBC와 데종필름이 공동 제작하고 CGV 아이스콘(ICECON)과 CJ 4D플렉스가 공동 투자·배급했다. 국내에서는 2D 상영관을 비롯해 3면 스크린으로 영화를 감상하는 스크린엑스 등 특별관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국내에 이어 해외 개봉도 확정했다. 2015년 데뷔해 올해 10주년을 맞은 데이식스는 지난달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FOREVER YOUNG)을 마무리했다.
(서울=연합뉴스) 걸그룹 뉴진스의 '뉴 진스'(New Jeans)가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4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고 소속사 어도어가 17일 밝혔다. 뉴진스가 2023년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겟 업'(Get Up) 수록곡 '뉴 진스'는 지난 15일 기준 누적 4억24만5천638회 재생됐다. 이는 뉴진스 사상 통산 여섯 번째 4억 스트리밍곡이다. '뉴 진스'는 UK 개라지 리듬과 저지 클럽 리듬을 오가는 독특한 구성이 인상적인 노래로, 팀 이름을 활용한 참신한 가사와 세련된 멜로디 라인이 특징이다. 미국 유명 애니메이션 '파워퍼프 걸'과 협업한 '뉴 진스'의 뮤직비디오도 공개 당시 화제를 모았다. 뉴진스는 8억회 이상 재생된 'OMG' 등 스포티파이 1억회 이상 스트리밍곡을 총 15곡 배출했다. 데뷔 이래 발표한 전곡의 스포티파이 합산 누적 스트리밍 횟수는 63억회를 넘겼다.
(서울=연합뉴스) 개성이 뚜렷한 네 여자가 힘을 합쳐 활약하는 드라마 '살롱 드 홈즈'가 시청률 1%대로 출발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 ENA 드라마 '살롱 드 홈즈' 첫 회 시청률은 1.3%로 집계됐다. 전날 방송에서는 광선주공아파트로 이사한 공미리(이시영 분)가 집 근처 마트에 갔다가 인질극에 휘말리는 과정이 그려졌다.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최양희(김금순)는 사냥총을 들고 남편이 일하는 마트로 찾아가고, 마트에 있는 여자들을 한곳에 모아 앉혀서 남편의 불륜 상대를 찾기 시작한다. 공미리는 흥분해서 이성을 잃은 최양희를 돕기 위해 대신 불륜 상대를 추리하기 시작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속 사진을 증거로 마트 직원 안세희(임보라)를 지목한다. 모든 것이 밝혀진 후 최양희가 남편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하자, 이때 경찰 출신인 추경자(정영주)가 그의 총을 빼앗으며 인질극은 종료된다. 같은 시각 마트에 있던 아르바이트 직원 박소희(김다솜)와 옆 마트 주인 전지현(남기애)은 뻔뻔한 최양희 남편의 휴대전화를 몰래 가져와 비상금 1억원을 양희 계좌로 이체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도움을
(서울=연합뉴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을 앞두고 신규 요금제 '더블 이용권'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티빙과 웨이브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한 데 이어 나온 첫 번째 결합 상품으로, 양 사 시너지가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더블 이용권은 하나의 구독으로 두 플랫폼의 인기 콘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업계 최초의 통합 요금제로, 이날 오후 2시부터 개별 구독 합산 소비자가격 대비 최대 39%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더블 이용권은 티빙을 대표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부터 tvN·JTBC·OCN·엠넷(Mnet) 등 주요 인기 채널의 라이브 방송·최신 주문형비디오(VOD)·한국프로야구(KBO), 한국프로농구(KBL) 리그 라이브 스포츠 중계·쇼츠 서비스·애플TV+ 브랜드관은 물론, 웨이브 오리지널 및 독점 해외시리즈, MBC·KBS 지상파 콘텐츠까지 폭넓은 콘텐츠 라인업을 이용할 수 있다. 더블 이용권은 총 4종으로 구성돼 이용자의 시청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4종은 더블 슬림(티빙 광고형 스탠다드+웨이브 베이직), 더블 베이직(티빙 베이직+웨이브 베이직), 더블 스탠다드(티빙 스탠다드+웨이
(서울=연합뉴스) 그룹 엔하이픈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디자이어 : 언리시'(DESIRE : UNLEASH)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3위로 진입했다. 빌보드는 15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에서 엔하이픈이 모건 월렌, 릴 웨인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엔하이픈이 '빌보드 200'에서 10위 안에 든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로, 이들은 최근 발표한 다섯 장의 앨범을 모두 10위 안에 진입시켰다. 전작인 정규 2집 '로맨스 : 언톨드'(ROMANCE : UNTOLD)는 자체 최고 순위인 2위에 올랐다. 엔하이픈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10만장의 앨범 유닛(Album Units)을 기록했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매긴다. '디자이어 : 언리시'는 앨범 판매량 9만5천장을 기록했고, SEA는 5천, TEA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세계 해양의 날'(6월 8일)을 맞아 지난 11일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제3차 유엔해양총회(UNOC)에서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 '코랄 인 포커스'(Coral in Focus) 시사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유엔해양총회는 3년 주기로 해양 분야 전 의제를 논의하고 국제 협력을 모색하는 유엔 최고위급 국제회의다. 코랄 인 포커스 프로젝트는 산호초 주요 서식지이자 최근 파괴가 심각한 미국 플로리다, 인도네시아 발리, 피지 비티레부섬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바닷속 산호초 사진을 촬영해 산호초의 현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복원 활동에 기여하는 프로젝트다. 삼성전자는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지역 활동 단체를 위해 바닷속 산호초 촬영을 위한 '오션 모드'를 개발했다. 각 지역 활동 단체들은 해당 모드가 탑재된 갤럭시 S24 울트라를 활용해 현지에서 산호초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산호초 생태계가 처한 위기를 조명하고, 갤럭시 카메라 기술이 해양 생태계 복원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총 17개 3D 산호초 복원도가 제작됐다. 바닷속 생태계를 관찰하며 새롭게 심어진 산호 수는 총 1만1천46개이며, 1
(서울=연합뉴스) 한국형 히어로물 '하이파이브'와 할리우드 판타지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말에도 극장가에서 맞붙는다. 1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강형철 감독의 '하이파이브'는 전날 3만2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26.1%)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127만여 명이다. 이 영화는 지난 주말 '드래곤 길들이기'에 밀려 2위로 하락했으나 평일인 지난 9일 1위를 탈환한 이후 줄곧 정상을 지키고 있다. '드래곤 길들이기'는 전날 2만7천여 명(25.2%)이 관람해 2위였다. 누적 관객 수는 65만여 명으로 늘었다. 3위는 정치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모티프 삼아 만든 오컬트물 '신명'으로, 1만7천여 명(14.7%)을 더해 누적 관객은 46만여 명이 됐다. 톰 크루즈 주연의 액션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미션 임파서블 8')은 1만5천여 명(12.9%)이 관람해 4위였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율에선 '드래곤 길들이기'가 29.3%(예매 관객 수 6만7천여 명)로 가장 앞섰다. '하이파이브'가 18.5%(4만2천여 명)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발랄하게 이야기가 전개되는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가 시청률 3%대로 출발했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0분 처음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첫 회 시청률은 3.3%로 집계됐다. 전날 방송에서는 평범한 한 여대생이 로맨스 소설 속 세계에 들어가고, 그의 영혼이 소설 속 단역인 '차선책'의 몸에 깃들게 되는 이야기가 담겼다. 차선책은 양반 규수들의 모임 다홍회에 참석하고, 그곳에서 소설의 남녀주인공인 이번(옥택연)과 조은애(권한솔), 악녀 도화선(지혜원)을 만난다. 원래 소설의 전개대로 도화선이 조은애를 몰아붙이자, 차선책은 가장 아끼는 캐릭터인 조은애를 돕고 싶은 마음에 나서서 술판을 벌이며 분위기를 주도한다. 차선책은 다음날 숙취에 시달리며 잠에서 깨고, 곁에 이번이 함께 누워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첫 회는 알 수 없는 표정을 한 이번이 전날 밤 자신이 차선책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모습으로 막을 내렸다. 이 드라마는 현실 속 한 여대생이 로맨스 소설에 들어간다는 독특한 설정을 만화 같은 연출로 풀어냈다. 특수 효과와 일러스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