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남해군은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해 남면 다랭이마을 내 노거수(이팝나무)의 생육환경을 긴급 개선하는 보호 사업을 8월부터 시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나무는 수령 약 300년으로 추정되며, 마을 주민들에게는 수호신과 같은 존재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주 수간부에 갈라짐 현상이 발생해 태풍이나 강풍에 따른 도복(나무 쓰러짐)과 찢어짐 우려가 제기됐다.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하고 나무를 보존하기 위한 조치가 시급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다랭이마을은 지난 7월 남해군 산림공원과에 보호 조치를 요청했고, 군은 현장 확인 결과 긴급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 '고향사랑기금-우리동네 노거수 정비사업' 예산을 활용해 보호 작업을 신속히 추진하게 됐다. 주요 조치내용은 ▲수간부 갈라짐 부위에 양방향 핀 고정 및 쇠조임 보강 ▲수관 정비를 통한 가지 솎아내기 ▲줄당김 시공으로 하중 분산 조치 ▲태풍 등 기상 이변 대비 구조 안정성 확보 등이다. 남해군은 이번 긴급 보호 조치를 9월 중으로 마무리하고, 고향사랑기금의 활용 사례를 알리는 안내판도 현장에 설치할 계획이다. 박성진 산림공원과장은 "마을의 역사와 정체성을 지닌 귀중한 노거수가 무관심 속
【국제일보】 부산시 금정구(구청장 윤일현) 금정문화회관은 오는 9월 2일부터, 놀며 배우는 현대미술 체험전 '너무 크게 상상해도 괜찮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설치·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로 구축한 작품 10여점을 통해 설치미술 장르의 공간적 미학을 탐색할 수 있다. 전시에 참여한 세 팀(5명)의 작가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상상의 공간을 구현한다. ▲노동식 작가는 솜이라는 가볍고 부드러운 재료를 통해 촉각적 기억과 따뜻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아리송 미디어디자인 팩토리(이혜로, 정승민, 한지윤)는 일상의 놀이와 설치 예술을 결합해 관람객의 행위를 작품의 일부로 끌어들인다. ▲조세민 작가는 시각디자인과 미디어 아트를 기반으로 기술과 감정의 연결을 탐구해왔으며, 인터랙티브 아트를 통해 디지털 생명체와 소통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전시 기간 중 평일(화∼금) 2회(10시, 14시) '상상이 작동되는 설치미술의 세계'를 주제로 해설사와 함께하는 전시 투어를 운영하며, 금샘미술관 로비에서 컬러링 페이퍼, 종이 피자 만들기 체험을 제공한다. 한편, 9.11.∼14 전시와 연계한 특별예술강좌 '몽실몽실 춤추는 예술 교실'를 4회 운영한다. 관내 거주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국제일보】 부산광역시 남구(구청장 오은택)는 6·25 전쟁 당시 부산을 지켜낸 '대한해협 해전'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 오륙도를 역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오륙도 스카이워크 광장에 해설형 안내판을 8월 14일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내판은 1950년 6월 25일, 해군 백두산함(PC-701)이 오륙도 앞바다를 지나던 중 북한 무장 수송선을 발견·격침 시킨 '대한해협 해전'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전투는 대한민국 해군 창설 이후 첫 승전으로, 부산항과 후방 방어의 전초지 역할을 한 오륙도의 상징성을 보여준다. 규격 1200×780mm의 안내판에는 전투 개요, 오륙도의 역사적 의미, 자유 수호 상징성 등을 사진과 함께 알기 쉽게 구성했으며, 관광객들이 스카이워크 광장에서 오륙도 앞바다를 바라보며 생생하게 역사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남구 관계자는 "오륙도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역사의 현장으로 이번 안내판을 통해 오륙도의 역사적 자부심을 널리 알리고, 주민과 관광객이 그날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일보】 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구청장 대면 결재 시 발생하는 대기시간을 줄이고 직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AI 기반 모바일 결재대기 시스템 '해운대 Q'를 구축,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해운대 Q'는 직원들이 직접 개발한 웹앱(Web app)으로, 기존 아날로그식의 결재 대기 방식을 모바일로 전환해 결재 대기 신청과 순번 안내를 카카오톡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이용자는 결재 시작 30분 전부터 모바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실시간 결재 진행 상황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해운대구 직원들이 직접 AI(챗GPT)와 구글 플랫폼을 활용해 자체 개발했으며, 별도의 프로그램 구매나 웹사이트 제작 비용 없이 구축해 의미를 더한다. 내부 피드백을 반영해 실시간으로 기능을 업데이트할 수 있어 직원 맞춤형 서비스도 가능하다. 한 달간 운영 결과, 직원 게시판에는 "직원이 직접 개발한 프로그램이라 더욱 자부심이 느껴진다", "폰으로 결재 신청이 가능해져 업무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해운대구는 타 지방자치단체에서 요청 시 시스템 운영 방법을 공유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혁신 행정이 전국으로 확
【국제일보】 산청군은 지난 7월 극한호우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100억원 규모의 육성자금을 확대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은 오는 26일부터 9월 10일까지 경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한 보증대출(12억원)과 금융기관 자체 신용·담보대출(88억원)로 이뤄지며 산청군에 주된 사업장을 두고 매출이 있는 중소기업 또는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특히 은행 여신 규정상 상환능력을 갖춘 사업자이고 융자지원 제외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융자 한도는 업체의 매출 및 자본금 규모에 따라 최대 5억원으로 2년 거치 3년 균분 상환조건이다. 경남신용보증재단 보증 대출은 소상공인만 신청 가능하며 오는 26일부터 경남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www.gnsinbo.or.kr)에 예약 또는 방문해 상담 예약 일정을 잡은 후 진행할 수 있다. 신용·담보대출로 신청하고자 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은 협약 금융기관에 대출 한도 및 금리 등에 대한 상담 후 서류 접수 및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은 모두 기간 내 한도 소진 시 조기마감 될 수 있으며 경남신용보증재단 보증 대출은 기간 내 소진되지 않을 경우 연장 접수가 가능하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5년
【국제일보】 산청군은 극한 호우로 발생한 폐기물 수거 처리에 김해시청과 창원시청, 경남환경이 지원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달 극한 호우로 발생한 수많은 폐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청군의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추진됐다. 김해시청은 15명, 3.5t 덤프트럭 4대, 5t 집게차 4대를 투입해 지원하고 경남환경은 2명, 15t 덤프트럭 1대, 5t 집게차 1대를 창원시청은 10명, 5t 및 25t 덤프트럭 3대, 5t 집게차 1대 등을 활용해 폐기물을 수거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어려운 시기에 소중한 힘을 보태줘 감사하다"며 "이번 지원에 힘입어 극한 호우 피해 복구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일보】 울산시는 8월 13일 오후 2시 울산전통시장지원센터 4층 회의실에서 자살 예방 안전망 강화를 위해 '2025년 생명존중안심마을 사업 자문(컨설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생명존중안심마을이란 지역사회 기관·단체가 효과성이 검증된 자살 예방 활동 참여로 자살 위기에 처한 주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내 전문기관에 의뢰·연계하는 읍·면·동 단위 자살 예방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자문(컨설팅)은 자살 예방 국가중점사업인 생명존중안심마을 사업의 추진 방향 점검 및 운영 내실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지역협력팀에서 전문적인 자문(컨설팅)에 나선 가운데 울산시와 보건복지부, 구군 보건소, 광역·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생명 존중 안심마을 사업 점검(모니터링)과 자문(컨설팅)을 통한 성과를 점검하고 생명 존중 안심마을 체계가 더욱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생명존중안심마을의 연결망(네트워크)을 활용한 촘촘한 자살 예방 전략이 실제 자살률 감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사항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라며 "시민의 생명을 철저히 지키는 안전한 울산이 될
【국제일보】 지난 8일∼10일 3일간 하동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 작가들의 미술장터 '2025 아트페어 별천지'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는 경상남도 공모사업 '2025년 맞춤형 문화예술 지원사업'에 선정돼 시행한 것으로, 경상남도와 하동군이 주최하고 아트플러스가 주관했다. 지역 예술인을 발굴하고, 이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며, 공연·전시뿐만 아니라 미술품 판로 개척까지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것이다. 이러한 개최 취지에 맞게 원로 예술인부터 청년·신진 작가, 귀농·귀촌 예술인까지 하동의 숨은 예술인 32명이 한자리에 모여 '예술이 머무는 별천지, 하동'을 주제로 본인들의 작품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아트갤러리에서는 주변에서 접하기 쉬운 회화, 공예를 비롯해 디지털아트, 캘리그라피, 서예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됐고, 전시실에서는 '얼굴들-하동에 살아요', '하동의 별 반짝반짝 빛나리'와 같은 어린이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체험형 미술 전시회가 열렸다. 9일 개관식에는 300명 이상이 예술 장터(작품 판매전)를 찾아왔다. 이곳에서는 지역의 숨어있던 청년 지역 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해 본인들의 개인 작품을 판매하고, 활동 중인 지역 예술인과의 활발한
【국제일보】 해남군 화원면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2025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대회가 개최된다. 이 대회는 국내 유일의 LPGA 정규투어 대회로, LPGA 사상 최초로 전라남도(해남군)에서 열린다. 대회장소인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는 환상적인 해안경관을 품은 시사이드(sea-side)코스로, 대한민국 10대 코스 선정은 물론 아시아퍼시픽 톱 50골프장에 포함되는 등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명문 골프장이다. 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세계 골프랭킹 70위 이내 선수 및 초청선수 등 세계 최정상급 여자 프로골프선수 78명이 참가하며, 대회 실황은 전 세계 170여국, 약 5억7,000만 가구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대회 개최와 관련해 지난 8일 해남 파인비치CC에서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협약식에는 명현관 해남군수와 LPGA 서윤정 이사, BMW KOREA 주양예 본부장, 파인비치 허명호 대표, 명창환 전라남도 행정부지사가 참석해 대회 개최를 공식 확정했다. 또한 업무협약식에는 박지원 국회의원도 자리해 축하와 함께 전남도, 해남군과 협력해 성공적인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해남군은
【국제일보】 부산시 금정구(구청장 윤일현) 금정도서관은 1층에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을 조성해 오는 13일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금정구 금정도서관로 33(청룡동)에 위치한 금정도서관 들락날락은 연면적 1,568㎡ 규모로 총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독서와 교육, 체험이 가능한 최신 디지털 콘텐츠 기반의 어린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공간구성은 어린이자료실 내에 디지털 콘텐츠 전용 공간인 '상상놀이터'를 별도로 마련해 어린이들이 소음 걱정 없이 마음껏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4면형 실감형 체험관, 컬러링 인터랙티브, 메타도어를 설치하였다. 기존 이용자 쉼터로 운영하던 야외후정을 '달빛그린야외도서관'으로 탈바꿈해 야외공연, 독서캠핑존 등 야외에서 가족 단위 이용자들이 자연과 함께 도서관을 즐길 수 있도록 향후 다양한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명화를 디지털로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 갤러리, AR BOOK 전용 코너를 설치해 어린이들이 다양한 매체로 도서를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다문화자료실에는 들락날락 전용 학습 공간인 '창의공작소'를 비롯해 디지털로 접하는 교육 콘텐츠 'EBS 놀자', 다국어 도서 등을 비치해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