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군산새만금마라톤대회'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지원사업'은 전국 지자체에서 열리는 국제경기대회 중 경쟁력 있는 우수한 대회를 선정해 대회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지자체는 우수 대회 개최로 지역경제와 지역 체육을 활성화하고, 국내 선수들은 국내 개최의 이점을 바탕으로 대회에서 경기력을 향상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군산시 역시 이번 선정을 통해 국비 2억 1천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13개 시도 34개 대회가 지원했고,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쳤다. 심사는 ▲대회 목적 및 위상 ▲스포츠 참여 활성화 효과 ▲지역 활성화 ▲재정관리 적정성 ▲종합 안전 대책 등의 기준이 적용됐으며, 최종적으로 11개 시도 22개 대회가 지원이 결정됐다. 특히 군산시는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국비 확보를 통해 국제마라톤대회로의 재도약과 군산의 대표 스포츠 명성에 맞는 풍성한 대회로 시민과 전국의 마라토너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가격 폭락과 생산비 증가로 어려운 전복 양식어가의 경영 회복을 위해 총 30억 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남도가 추진하는 긴급 민생안정 종합대책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로, 9개 시군 3천441어가의 전복 양식어가가 대상이다. 시설 규모에 따라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2022년 12월 ㎏당(10마리) 3만 9천250원이었던 전복 가격은 2023년 3만 2천500원, 올해 12월 2만 5천 원으로 떨어져 2년 만에 36%나 가격이 하락했다. 이는 전복양식 어가의 생존과 지역경제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생산비 부담 증가와 소비 부진이 주요 원인이란 분석이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복 가격 하락은 단순히 어가 소득 감소를 넘어 지역경제 전반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며 "이번 긴급 지원을 통해 전복 양식어가가 안정적으로 경영을 지속하고 위기를 극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복은 전남 수산경제를 이끄는 핵심 품종이다. 2023년 한 해 생산액은 5천357억 원에 달해 생산액 기준 지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익산시민들이 '1시민 1악기 프로젝트'를 통해 연주가의 꿈을 펼쳤다. 시는 지난 19일 저녁 모현시립도서관에서 발표회를 개최하며 하반기 '1시민 1악기 프로젝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1시민 1악기 프로젝트는 친구, 가족, 지인 등과 5명 이상으로 팀을 꾸려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강습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간적·경제적으로 부담됐던 악기 강습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발표회를 통해 악기 연주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 넣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발표회는 지난 8월부터 18주간의 강습을 마친 10팀, 62명이 참여했다. 수강생들은 행사에 참석한 지인, 가족 등에게 갈고닦은 연주실력을 뽐내며 따뜻한 연말을 선물했다. 또한 발표회 현장에서는 공연에 이어 수강생들의 활동 모습이 담긴 영상이 상영돼 서로 격려와 축하를 건네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 수강생은 "악기 강습을 통해 바쁜 일상의 고단함을 잊고 아름다운 음악으로 하나 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시민 1악기 프로젝트는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생활하며 지역사회를 빛내온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시민이 행복한 문화도
해남군 땅끝마을에서 한해의 끝과 시작을 알리는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해남 땅끝마을은 북위 34도 17분 32초 우리나라 땅끝지점이 위치한 곳으로, 매년 12월 31일과 1월 1일에 걸쳐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열리고 있다. 올해로 26회째를 맞는 땅끝 해넘이·해맞이 축제는 갑진년 청룡의 해를 보내고, 을사년 청사의 해를 맞이하는 다채로운 공연과 기념행사가 준비돼 있다. 2024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는 허각, 딕펑스, 박강수 등이 출연하는 땅끝 음악회와 맴섬 앞에서 펼쳐지는 불쇼, 익스트림 벌룬쇼, 버블쇼 등이 열린다. 특히 자정을 앞두고, 참석자들이 다함께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하고, 대규모 불꽃쇼로 화려하게 신년을 맞이할 예정이다. 땅끝 지점인 땅끝탑 방문객에게는 새해 행운을 빌어주는 방문기념 무료 사진 촬영과 함께 한정판 기념품을 증정한다. 축제장에서는 청년들이 운영하는 땅끝 포차와 2,500원 떡국 판매로 땅끝을 찾은 관광객들과 따뜻한 정을 나눌 계획이다. 또한 인근 해양자연사박물관 야간 무료개방과 함께 땅끝관광지 스탬프랠리, 타로 운세 체험, 희망의 촛불 만들기,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025년 1월 1일에는 신
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2024년 국산 밀·콩 우수 생산단지에 영암 군서농협 등 4개 단지가 선정돼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산 밀·콩 우수 생산단지는 우수사례 발굴과 성과 확산을 통해 생산단지의 전문화와 고품질 생산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국산 콩은 2021년, 국산 밀은 2022년부터 도입됐다. 우수 생산단지는 전국 대표 밀·콩 생산단지 중 분야별로 공동 영농 활성화와 품질 제고, 판로 확보 노력 등에 대해 전문가 종합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국산 콩 분야에서 영암 군서농협이 대상(장관상·시상금 1천만 원)을, 화순 천운농협이 장려상(농촌진흥청상·시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국산 밀 분야는 해남 호성농산영농조합법인이 우수상(농촌진흥청상·시상금 500만 원)을, 무안 청계농협이 장려상(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장상·시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전남도는 국산 콩과 국산 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생산단지 교육·컨설팅 126개소 29억 원, 시설·장비 17개소 73억 원, 건조·저장시설 구축 등에 3개소 49억 원 등 146개 생산단지에 151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정읍시가 2025년 국가예산으로 5807억 원을 확보하며 전년 대비 159억 원(2.8%) 증가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첨단산업 육성과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통해 지역 발전과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 확보된 예산에는 ▲그린바이오 소재 첨단분석시스템 구축사업(24.75억 원, 총사업비 99억 원) ▲수소충전소 구축사업(7억 원, 총사업비 120억 원) ▲내칠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6억 원, 총사업비 279억 원) ▲입암처리분구 2단계 하수관로 설치사업(5억 원, 총사업비 88억 원) ▲산외면 원종산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3억 원, 총사업비 100억 원) 등 15개 신규 사업이 포함됐다. 이들 사업은 총사업비 1775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지역 균형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예산을 통해 주요 계속사업들도 차질 없이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농축산용미생물산업 공유 인프라 구축사업(50억 원, 총사업비 205.4억 원) ▲중앙3처리구역(북면·정우·태인) 하수관로 설치사업(46.57억 원, 총사업비 199.43억 원) ▲덕천처리분구 하수관로 설치사업(45.9억 원, 총사업
군산시(시장 강임준)는 해양문화를 기반으로 발전한 마한소국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군산 미룡동 고분군'에 대한 2024년 발굴 및 시굴조사 성과를 20일 공개했다. 이번 발굴에서는 마한계 목관묘 18기, 옹관묘 18기, 화재 유구 1기 등이 조사됐으며, 마한계 토기 35점(옹관 제외) 및 지도자급 위세품인 소환두대도 (자루 끝에 고리가 달려 있는 칼) 등 다수의 철기 유물이 발굴됐다. 특히 화재 유구는 마한의 매장의례(의식)와 관련된 것으로, 현재까지 마한 유적에서 조사된 사례가 없어 매우 가치가 높고, 추후 마한의 매장의례 복원에 있어 핵심 유구로 평가된다. 발굴된 토기 중 '직구장경평저호'는 제사용 토기로 만경강 상류(완주·전주)를 중심으로 지금까지 16점 정도만 출토된 특수 기종이다. 이 토기를 통해 군산을 비롯한 금강 하류에서는 처음 출토돼 군산 지역 마한 소국의 융성을 확인할 수 있다. 군산대학교 내에 위치한 '군산 미룡동 고분군'은 군산시 서쪽을 남-북 방향으로 관통하는 월명산 산줄기에 해당하며, 해발 40∼45m의 능선을 따라 고분과 주거지가 조성돼 있다. 이번 조사는 2022년 ‘역사문화권 정비에 관한 특별법’ 개정에 따라 군산시가 국가유산청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지난 19일 어반브룩 갤러리홀에서 우리학교 홍보단 활동 학생 및 지도교사 8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우리학교 홍보단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우리학교 홍보단'은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우리 학교 홍보는, 우리가 직접 한다'는 취지로 구성한 학생 홍보단이다. 홍보단원들은 지난 5월 발대식을 갖고 출범한 이후 소속 학교 소식을 직접 SNS에 게재하는 등 광주교육 정책 홍보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우리학교 홍보단'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홍보 단원 간 소통을 통해 다양한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과공유회는 ▲차선우 광주교육 홍보대사 축하 영상 상영 ▲우리학교 홍보단 활동 성과 영상 시청 ▲우수 활동 학생 교육감 표창장 수여 ▲홍보단 활동 성과 공유 ▲꿈이 담긴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성과공유회에 참석한 광주교대광주부설초등학교 김세령 학생은 "학교를 대표해 홍보단으로 활동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많이 쌓은 것 같다"며 "학교의 특별한 장소와 행사를 알리며 자부심을 느꼈고, 다른 학교들의 다채로운 소식을 접하며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지초등학교 박정은 지도교사는
해남군의 '작은학교 살리기 캠페인'이 대통령 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의 국민통합정책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19일 해남군에 따르면 통합위는 국민통합 문화 확산을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 상생, 이주민 통합, 인구구조변화 대응 등 3개 분야에 대해 국민통합정책 우수사례 발굴을 추진해 왔다. 해남군 작은학교 살리기 "땅끝해남으로 공부하러 갈래요"는 전국 지자체에서 발굴된 103건 중 1위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지역주민들이 주도해 민관학 협업으로 폐교 위기의 작은학교를 살리고 인구 유입까지 이끌어낸 지역상생 사례로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21년 북일면에서 시작한 작은학교 살리기 캠페인은 해남 전역으로 확산돼 지금까지 학생 77명을 포함해 42가구, 171명이 해남으로 전입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민관협력을 기반으로 빈집 리모델링 및 주거플랫폼 구축해 전학가구에 제공하고, 학부모 일자리 연계 등 농촌유학 생활의 기반을 지원하는 한편 작은학교에 대한 전폭적 지원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유학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지속가능한 도농 상생발전의 모범사례로 부각됐다. 이번 시상식과 사례발표는 19일 정부서울청사 열린 '국민통합정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진행됐다. 수상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방조제 개보수 사업과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남도로부터 총사업비 150억 원을 투입하는 시행계획을 최종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은 포두면 해창만, 남양면 해내, 대서면 송림 방조제로 축조된 지 40년 이상 된 노후시설로, 안전 점검 결과 D등급을 받았다. 특히, 시설물 노후화, 제방 여유고 부족, 사석 이탈 등으로 누수가 발생하고 있으며, 해수 침투로 농경지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또한, 해창만 방조제는 배수갑문을 작동하는 권양기의 내구연한이 지나 교체가 시급한 상황이다. 고흥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 방조제 개보수 사업 필요성을 건의했으며, 그 결과 포두면 해창만(96억 원), 남양면 해내(29억 원), 대서면 송림(25억 원) 방조제 3개소에 필요한 사업비 150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시행계획 최종 승인에 따라 사업 발주를 위한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2025년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공영민 군수는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 농경지의 염해 피해와 풍수해에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태풍이나 해일 등 자연재해에 취약한 노후 방조제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