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국가유산청 주관 '2025년도 국가 유산 야행' 공모사업에 지난 19일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시는 야행 첫해인 2016년부터 10년 연속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또한 2024년보다 1억4500만원이 증가한 예산까지 받게 돼 도내 최대 사업비인 총 7억3000만원(국·도비 4억2300만원)도 확보하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국가 유산 야행'은 지역에 집적된 국가 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중 '군산야행'은 풍부한 근대문화 유산과 주변 문화시설을 야간에 개방하고 향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군산시는 2025년 야행을 올해 최초로 선정된 군산 내항 일원 '2025년 미디어아트 사업'과 연계해 동반 상승효과를 노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5년 8월 한 달 동안 군산 내항 일원 및 야행 거리를 '야간 국가 유산 활용구역'으로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국가 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다양한 방법으로 재조명하며 지역경제까지 활성화한다는 목표도 함께 세웠다. 군산시 관계자는 "내년 야행은 10주년을 맞이하는 행사"라면서 "이를 기념해 군산시의 유무형 국가 유산을
가을밤 익산 교도소 세트장을 공포로 물들일 이색적인 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익산시는 오는 26일부터 10월 3일까지 '2024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을 매일 오후 6∼10시에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2022년 시작해 올해로 3회째인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은 익산의 관광 명소인 교도소 세트장을 배경으로 진행되며, 공포를 뜻하는 '호러'와 홀로그램을 융합한 축제다. 올해는 '호텔(HOTEL) 207, 죽음으로부터의 초대'라는 스토리텔링이 더해진 호러 홀로그램 콘텐츠로 한층 강렬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있는 호텔 207에서 귀신들의 눈을 피해 숨겨진 힌트를 찾고 탈출하는 체험을 진행한다. 축제 기간 호러 홀로그램 콘텐츠 체험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27일 진행되는 개막식은 레이저 퍼포먼스와 ▲슈퍼스타케이(K) 4 준우승팀 '딕펑스' 축하 공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 브랜드 정체성(BI) 공모전' 시상식 ▲EDM 공연 등이 진행된다. 27∼28일은 총상금 200만 원 규모의 호러 코스프레 대회가 열린다. 아울러 상시 행사로 ▲프로젝션 맵핑쇼 ▲
정읍시는 신혼부부와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내 집 마련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달 1일부터 '신혼부부 및 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의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신혼부부에서 청년층까지 확대해,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혼 기간도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확대했으며, 지원 기간 역시 최장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됐다. 또한, 전세 대출뿐만 아니라 주택 구입 시에도 대출이자 지원을 포함해 실질적인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지원 대상은 혼인 신고 후 10년 이내(2014년 10월 1일∼2024년 9월 30일)에 해당하는 신혼부부와 18세부터 45세 사이의 청년이다. 신청일 기준으로 모두 정읍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6개월 이상 거주하고 있어야 하며, 부부 합산 연소득은 8000만원 이하, 청년의 경우 연소득 5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다만, 기초생활보장수급자, 공공임대 주택 거주자 등 유사한 지원을 받는 수혜자와 올해 상반기에 동일한 지원을 받은 가구는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금은 주택자금 대출 잔액의 2%이며, 최대 300만원(연 1회)까지 지급된다. 시는 자격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에 지원금
전라남도는 환경부의 '2024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공모에 선정돼 전기차 충전 기반을 대폭 확충한다고 밝혔다.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은 지역 특성과 연계해 지자체와 민간사업자가 공동으로 전기차 충전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이번 공모사업으로 국비 5억 4천400만 원과 민간투자 10억 5천600만 원을 확보해 별도 지방비 투자 비용 없이 충전 기반을 대폭 확충하게 됐고, 예산 절감 효과도 거뒀다. 전남도는 전남환경산업진흥원, 파킹클라우드(주)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 공공시설, 관광지,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등 48개소에 전기자동차 충전기 147기(급속 41·완속 106)를 오는 12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 수행기관인 민간사업자는 전남도에서 공개 모집을 통해 충전시설 설치부터 사후관리까지 역량 등을 갖춘 사업자 중 ▲경영상태 ▲사업내용의 우수성 ▲사업수행계획의 적정성 ▲충전기 사후관리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됐다. 이범우 전남도 기후대기과장은 "전기자동차 충전 취약지역 충전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사업 수행기관과 지속 협력, 전기차 충전시설 이용자 중심의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임금체계를 9월부터 호봉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의 헌신과 노력을 인정해 호봉제를 9월부터 전격 도입키로 했다. 또 호봉제 전환으로 인해 급여가 감소되는 종사자들에게는 수당으로 보전을 해주며, 모든 종사자들에게 명절휴가비를 별도 지급한다. 그동안 지역아동센터 임금체계는 근무경력과 무관하게 단일임금(고정급제) 체계로 운영됐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는 오랜 경력을 가진 종사자와 신규 종사자의 임금이 같아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근무경력 등을 반영한 호봉제 도입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광주지역 아동센터는 299개소, 종사자 660명으로 광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운영 개소수가 가장 많아 재정여건 등으로 인한 호봉제 도입에 어려움이 있었다. 광주시는 그동안 종사자 단체와 수차례 협의를 거쳐 현장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종사자 인건비 가이드라인(호봉제)을 마련했다. 또,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5개 자치구와도 함께 재정 일부를 분담해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무료로 급식지원과 교육·놀이 등 종합적인 돌봄서비스
전라남도는 2025년 정부 예산안에 재제조 배터리 안전 점검 등 기술 개발 사업 국비 24억 원이 신규 반영돼 지역에서 배터리 재자원화 산업의 삼각축인 재제조, 재사용, 재활용 기반을 모두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재제조 배터리 안전 점검 등 기술 개발 사업의 총 사업비는 국비 190억 원을 포함한 290억 원이다. 2029년까지 나주에 재제조 배터리 안전 점검 및 산업 육성을 위한 실증기반 등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배터리를 다시 활용하는 재자원화는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전기차용 배터리를 수리해 다시 전기차로 활용하는 재제조, 전기차용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재사용, 니켈, 리튬 등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재활용이다. 전남도는 배터리 재자원화 외에 재사용과 재활용 산업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재사용 산업 육성을 위해 나주 혁신산업단지에 시험, 성능평가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또 재활용을 위해 이차전지 소재산업이 집적화한 광양에 친환경 재활용 공정 실증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의 제조부터 순환이용까지 모든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전기차 전주기 탄소중립 환경정보센터'를 2023년부터 전액 국비(454억
장흥군은 개학기를 맞아 지난 11일 장흥경찰서, 장흥교육지원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 수련관 등과 합동으로 청소년유해환경 점검·단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개학기를 맞아 학교주변의 청소년 유해업소·약물·물건 등에 대한 접촉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일탈행위를 예방해 건강한 성장환경 조성을 위해 실시됐으며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위반행위, 청소년 출입금지 표지미부착, 청소년 대상 유해약물 판매 금지 표시 미부착 등을 집중 점검했다. 장흥군 관계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장흥군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합동점검에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유해요소들을 사전 점검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장흥군은 청소년 탈선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유해환경 단속과 청소년 보호의식 확산 등 안전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학교주변 및 지역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청소년 유해환경에 대한 민·관 합동 점검과 캠페인을 수시로 운영 중에 있다.
정읍시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 친환경 명절 보내기'와 '1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 12일 시 그린리더협의회 회원들과 공무원 등 30여 명은 샘고을시장에서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천연비누를 나눠주며, 현수막과 피켓을 활용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알렸다. 또한 탄소중립 포인트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며, 기후변화 대응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다. 아울러 1회용품 줄이기와 함께 장바구니 사용, 필요한 만큼만 명절 음식 준비하기, 전기 플러그 뽑고 고향길에 오르기 등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친환경 명절 방법을 안내했다. 또 불법 소각 금지와 친환경 운전 습관을 강조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건강을 지키는 실천 방법도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정읍시 관계자는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온실가스 감축에 큰 도움이 된다"며 "탄소중립은 개인의 노력이 모여야만 달성할 수 있는 목표이니, 친환경 명절 보내기 수칙을 잘 실천해 의미 있고 건강한 추석을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성군이 12일 공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아카데미홀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활성화 교육'을 추진했다. '지속가능발전목표'는 빈곤, 질병, 분쟁부터 기후변화, 고용, 경제에 이르기까지 17개 주요 목표, 160여 개 세부목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국제 운동이다. 지속가능발전 기본법 제정을 통해 기본 전략은 20년, 추진계획은 5년마다 수립하게 된다. 이번 교육에선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지방정부의 과제'라는 주제로 환경·사회·협치(ESG),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대한 설명과 추진역량 강화 강의가 진행됐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는 현세대와 미래세대가 조화와 균형을 이루기 위해 제정된 만큼, 공직자와 군민 등 모든 사회 구성원이 함께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 강조하며 "이번 교육이 완성도 높은 지속가능발전계획 수립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최근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주최한 '폐어구 모두모아 경진대회'에서 도화면 지죽어촌계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해양 환경 보호와 어촌마을의 쾌적한 환경 조성을 목표로 7월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진행됐으며, 고흥군에서는 도화면 지죽어촌계와 풍양면 서풍·동풍어촌계가 참가해 총 22.94톤의 폐어구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지죽어촌계는 어업인 25명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폐어구 수거에 앞장섰으며, 해양수산부로부터 최우수상을 수상해 상금 500만 원을 받게 됐다. 폐어구 모두모아 경진대회는 어촌사회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해양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시발점이 됐으며, 고흥군은 앞으로도 해양 환경 보호와 어촌마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어업인들이 자발적으로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며 해양 환경 보호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는 뜻깊은 행사였으며, 앞으로도 고흥군은 어업인들과 함께 협력해 해양 환경 보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