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기능 강화 및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위한 전문계고 체제 개편 -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권대봉)은 11월 19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까지 서초구 양재동 소재 aT센터에서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위탁받아 정책연구 형태로 수행하고 있는 ‘고교단계 직업교육 선진화 방안’ 공청회를 개최하였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는 방안 수립을 위해 직업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을 4개월간 운영하여 방안을 마련하였으며, 이번 공청회를 통하여 학교 현장 및 교원단체, 학계, 산업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진화 방안은 전문계고교 졸업생의 진로가 대부분 진학(79.8%)위주로 취업(16.7%)이 극히 저조하여 학생 학부모는 물론 중소기업의 구인난 등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음을 해소하기 위하여 마련하는 것이다.
주요 내용은 전문계고의 취업기능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학력을 향상시키며, 산업 현장 적합성이 높은 KSS에 기반한 교육과정으로의 개정 및 관련 부처와의 적극적인 연계 협력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2013년부터 시작될 고등학교 학생수 급감 추세를 반영하여 2015년까지 전체 전문계고교수를 현재의 690여개교에서 400개교 정도로 줄여나가되 집중적인 재정 및 제도적 지원을 통하여 특성화고 및 특목고형 마이스터고로 체제를 개편해나가는 것도 포함하고 있다.
전문계고 체제개편(안)은 다음과 같다.
1안 - 특성화고, 특목고(마이스터고 포함), 일반계고 등 3유형으로 전환
2안 - 특성화고, 특목고, 마이스터고, 일반계고 등 4유형으로 전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관계자는 전국의 전문계고 교장을 대상으로 현재의 학교유형을 전환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69%가 학교 유형을 전환할 것을 희망하였으며, 그 중에서 약 40%는 일반고 또는 통합형고 및 예체능고로의 전환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회 한나라당 교육위원회 임해규의원은 격려사에서 현재 전문계고등학교에서의 직업교육은 이대로 두어서는 안되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하여 여건이 매우 열악한 농어촌 지역의 종합고 및 일부 전문계고는 과감하게 일반계고로 전환하되, 기존의 전문계고는 모두가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재정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이주호 차관은 공청회 인사말에서 전문계고의 직업교육 선진화란 고품질의 직업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건실한 기업에 취업하고, 현장에서 자신들의 구체적 비전을 갖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고교단계 직업교육 선진화 방안’을 12월 중으로 발표하고 2010년에는 전문계고의 선진화를 교육과학기술부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여 중점 추진해 나가기로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