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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주신 언어-느낌 / 최무숙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언어가 얼마나 잘못되어 있는지 우리 주변을 한번 바라보자. 가장 가까이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방송에서 조차도 아무렇지도 않게 잘못된 언어를 사용하고 또한 방송속에서 우리의 미래를 짊어진 청소년들의 언어가 거의 다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언어를 한번쯤 기록 해보면 명확하게 알 수가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말하는 것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고 돌아 볼 수 있다면, 우리 사회의 언어가 사람 사이의 관계가 훨씬 더 부드러워지고 좋아질 것이다.


우리 대부분은 자신의 느낌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지위 높고 권위 있는 사람들에 의해 규정된 행동하고 우리의 느낌을 말하려 하지 않으며, 자신의 내적인 동기에 따라서 행동하기 보다는 타인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는 것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다.


우리의 느낌은 흘러가는 물줄기와 같다. 흘러가는 물줄기에 자그마한 나무들이 하나 둘씩 쌓이다 보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그 물길이 막혀버리고 어느 순간에는 그 물길이 터져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와 같이 우리의 느낌이 흘러가도록 표현이 되고 전달이 되어야 하는데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이 다른 사람들과 다를 것을 미리 염려하여 그 느낌을 막아버린다. 이로 인해서 우리의 느낌들이 마비가 되고 그것들이 하나 둘 쌓여서 병이 되어 마음에 하나씩 병을 안고 있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그저 느낌은 우편물을 배달해주는 우편배달부의 역할을 하는 것뿐임에도 우리는 그 느낌을 우리 스스로 정죄해버리고 막아버린다. 폭력적인 가정에서는 더욱더 그런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부모는 그것을 느껴서는 안 된다고 아이들에게 행동으로 말로 교육이 되어버린다.


물론 느낌은 부정적인 것과 긍정적이 것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부정적인 것이라고 해서 나쁘고 긍정적인 것이라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느낌은 어느 누구에게나 중요하다. 또한 좋은 느낌을 흘려보내지 못하고 가슴에 품고 있다면 그것은 좋지 않은 것으로 우리 가슴에 남아 있게 된다.


우리의 언어에는 사람을 감동시킬 수도 마음을 상하게 할 수도 있다. 어떻게 표현을 하느냐에 따라서 사람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가지 예로 한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당신이 떠나게 되서 슬프다”라는 부정적인 말로 표현하여 떠나는 사람으로 인하여 자기 때문에 기분 나쁘다는 이미지를 심어주었고, 다른 한사람은 “당신이 나와 함께 있어주어서 기뻤어”라는 긍정적인 말로 표현을 했다고 하자. 누구의 말에 더 마음을 줄 수 있겠는가?... 한번 생각해보자.


그렇다해서 느낌대로만 살아가면 위험한 일들이 발생할 때도 있으나, 느낌을 표현하지 않고 무시하고 살아갈 때에는 다른 사람으로 추측하게 만들고, 예측안되는 사람으로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할 수도 있으며, 아이들에게 느낌을 표현하지 않으면 폭력이 될 수도 있다. 부모가 무엇을 느끼고 무엇으로 인해 화가 나고 즐거워하는지 대화가 되지 않으면 아이는 스스로 상상하며 자신이 뭔가를 잘못한 것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상상의 나래를 펴고 스스로 혹독한 매를 맞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경우들이 많이 있다. 부모가 싸우는 이유가 자기가 말을 안들어서 말썽을 부려서라는 생각에 스스로 자기는 모지란 아이로 정죄해버린다.


또한, 대인 관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감정을 다 이야기하자니 째째한 사람처럼 보일까 두렵고 이야기 하지 않으려니 게름직한 그런 사소한 느낌들이 큰 문제가 되는 때가 많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의 느낌을 표현하지 못하고 혼자서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하고 있는 모습들을 우리 삶속에 종종 볼 수 있다. 내가 이야기했을 때 거절, 무시, 이해받지 못할까봐서 나의 느낌을 맘껏 표현하지 못함으로 인해서 스스로의 마음에 상처를 안고 가는 것이다.


느낌에는 우리의 삶을 살찌우게 하는 진정한 의미의 힘이 있다. 마음을 돌이켜 보고 자신의 느낌과 직면해보고, 말로 표현함으로 편안함과 자유로움을 느껴보자.


우리 인간들은 종종 하나님을 째째한 하나님으로, 불량품을 만들어 놓으시는 하나님으로 만들 때가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에게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것을 만들지 않으셨다. 단지, 사람들이 하나님을 그런 분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마음의 느낌도 하나님이 만들어 놓으신 것이라면, 스스로를 존중하고, 우리의 느낌과 우리의 생각을 잘 구분하여 존중해주고 내가 누구인지를 정확히 인식하며 대화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또한 우리의 언어도 끊임없이 훈련되고 단련되어져야 한다. 우리의 언어가 치유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날이 올 때까지... 우린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패배와 절망의 삶을 사는 기독교인들이 많이 있다. 그들의 절망은 그들이 더 이상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단순한 사실에 기인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신이 의심에 가득찬 생각을 믿으려 하고 있다.


-믿음은 느낌이 아닙니다 중에서-


◇ 프로필
최무숙 전도사
백석대학교 기독신학 신학과졸(예장 합동정통)
장애인 복지관 컴퓨터 강사
현)창조적 대화기법 강사
현)도봉성산교회 시무
E-mail ; elpraise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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