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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ㆍ투고

[기고] GMO 규제와 미래 이익

 

 




국립농업과학원 생물안전성과 농업연구사 이시명




  2010년 7월 31일부터 8월 5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2010 미국식물생리학회 심포지움이 개최되었다. 이 심포지움에서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연구성과가 발표되어, 현재까지 이룩한 연구성과를 한눈에 보기에 좋은 학회였다.


  이중 필자의 이목을 끈 것은 비타민 A 함량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킨 벼를 개발하여 유명해진 스위스의 Ingo portrykus(잉고 포트리쿠스) 박사의 강연이었다. 이미 국내에도 여러 번 소개된 바 있는 일명 "Golden Rice"는 식물에서 비타민 A의 전구체인 provitamin A 함량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킨 것으로, 비타민 A 부족으로 인해 많은 시력장애 환자를 양산하고 있는 저개발국가에 무상으로 기술이전을 함으로써 공공적인 성격을 가진 연구로서 실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 강연에서 포트리쿠스 박사는 GMO에 대한 지나친 규제로 인해, 한해 인도 한 나라에서만 4만명의 생명이 고통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Golden rice의 개발이 1999년에 완료되어 2002년에 보급될 수 있었지만, 세계 각국의 GMO에 대한 과도한 규제가 이 시기를 10년 이상 지연시킴으로 해서 저개발국가의 국민이 지금도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가 말하기를 우리가 흔히 접하는 다국적기업의 이윤논리에 의해 만들어지는 GM작물이 아닌, 공익적인 목적으로 개발되는 GMO에 대한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전세계의 영양불균형이 해소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다국적기업 뿐 아니라 국가차원의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GMO를 연구하고 있는 필자의 입장에서, 이 주장에 대해 전적으로 동감한다. 현재의 GMO 규제는 국가주도로 운영되고 있지만, 일부 시민단체의 압력 때문에 강화되어, 잠재적인 이익에 반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때문에 발생하는 잠재적인 손실은 결국 전 세계의 미래전망을 어둡게 하고, 더 나은 삶으로의 진보를 더디게하여 많은 이들을 불행하게 만들 수 있다.


  GMO는 1990년대 중반 처음 상업화된 이후로 안전성에 기반한 다양한 검증과 실용화를 통해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상당부분 해소했다. 언제까지 과도한 규제에 매달려 미래에 발생 할 이익을 포기 할 것인지 생각해보자. GMO에 대한 규제를 없애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겠지만, 이제 발전적인 방향을 생각해 볼 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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