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예찬 - 김병연 열매를 주렁주렁 매단 감나무, 밤나무, 사과나무…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산은 아름다운 가을 풍광 누구나 시인이 되고 소년․소녀가 되는 낭만의 가을 파아란 하늘, 새털구름 사이로 달이 수줍어하고 오색으로 채색된 단풍은 감탄사를 연발케 하고 들판은 황금물결 일렁이는 아름다운 결실의 가을 삶의 보람이 주렁주렁 열린 아름다운 인생의 가을 자연이나 인생이나 가을은 아름답고, 또 아름답다 ● 김병연/ 시인·수필가
가장 위험하고, 긴급할 때 떠오르는 번호가 무엇인가? 60여개 정도의 신고번호 중 가장 먼저 생각나는 번호는 ‘119’가 아닐까? 세월호가 침몰할 당시에 학생들이 신고한 번호 또한 ‘119’였다. 그만큼 ‘119’는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하여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119신고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에 의해서 허위장난신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경찰은 지난 2014년 8월 21일 119에 상습적으로 허위신고를 한 혐의로 의정부에 거주하는 고모(55)씨를 체포했다. 고씨는 지난 20일 의정부시 자신의 집에서 ‘청산가리를 먹고 자살하겠다’며 119에 신고한 뒤 소방대원들이 찾아오면 ‘술에 취해 장난쳤다.’고 하는 등 지난 두 달 간 모두 87회에 걸쳐 허위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처럼 고질·악질적인 허위 거짓신고를 한 사람은 소방기본법 제56조 제1항 및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제30조 제1항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경찰수사의뢰 조치를 해 형법상 공무집행방해 및 업무방해를 적용하고, 출동으로 피해가 확대되면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를 병행조치 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경상북도
최근 우리나라는 각종 대형사건·사고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많은 인명피해 또한 발생되고 있다. 이러한 대형사건·사고가 발생 할 때마다 소방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전국의 모든 소방관서에서는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훈련, 교육, 홍보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선 소방관서 뿐만 아니라 시민의식 또한 높아지고 변해야 한다. 요즈음 119허위·장난 신고는 감소추세에 있으나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어 소방력이 낭비되고 있고, 그로인해 골든타임을 놓치는 사례가 비번하게 발생한다. 최근 3년간 119장난전화 건수를 살펴보면 2011년 253건, 2012년 522건, 2013년 366건으로 연평균 380건이나 접수되었다. 허위·장난신고에는 단순 장난전화, 상습 장난전화, 허위·거짓신고, 고질·악의적·허위·거짓신고 등 여러 형태로 장난신고를 하고 있으며, 어린이들의 단순한 호기심으로 하는 단순 장난전화는 상황실 접수단계에서 주의·계도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그 외 허위·장난신고들은 과태료 부과 대상임을 명심해야 한다. 관련법규를 살펴보면 소방기본법 제56조 제1항에 의거 화재 또는 구조·구급이 필요한 상황을 거짓
이제 곧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온다. 모든 일에는 휴식이 필요하듯 여름철이 되면 누구나 휴가를 갈 것이다. 아이들은 공부에서 해방되어 휴식하고, 어른들은 업무에서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는데 여름철엔 물놀이만한 것이 없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자칫 사고로 인한 생명의 위험이 따르기도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매년 반복되는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그리고 안전한 물놀이를 즐기기 위한 수칙을 알아보도록 하자. 물놀이 전에 확인하기 물의 깊이와 온도, 물 흐름의 빠르기 등을 먼저 확인합니다. 유사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구조요원이나 의무실을 확인하고, 안전장비의 작동 상태를 확인하여 예를 들어 공기 튜브는 바람이 꽉 찼는지, 새는 곳이 있진 않은지 확인해야합니다. 어른이 먼저 물에 들어가서 바닥의 상태와 수온, 유속 등을 확인하고 배꼽이상 물이 차는 곳에서는 물놀이를 하지 말아야 한다. 물놀이 할 때 주의해야 하는 것 물에 들어갈 때는 손, 발, 다리, 얼굴, 가슴 순으로 몸에 물을 적신다음 천천히 들어가고, 물 깊이를 아는 곳에서만 물놀이를 해야 하며 하는 도중 다리에 쥐가 나려하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야한다. 몸이 떨리거나, 입술이 푸르고 피부에 소름이 돋을
행복하려면 - 김 병 연 사촌이 땅을 사면 배 아프다고 합니다. 남 잘되는 꼴 못 보는 DNA가 있다고 합니다. 배고픈 것은 참아도 배 아픈 것은 못 참는다고 합니다. 자신과 남을 비교하지 마세요. 자신과 남을 비교하면 시기심이 생깁니다. 시기는 인간관계를 무너뜨리고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성경은 시기를 뼈의 썩음이라고 합니다. 사랑하세요. 사랑에는 시기와 비방이 없습니다. 남 잘되는 꼴 못 보는 사람은 행복할 수 없습니다. 없다고 하지 마세요. 없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을 모르는 것입니다. 1950년대나 1960년대와 비교하면 지금은 누구나 부자입니다. 개도 꽁보리밥은 안 먹는 세상입니다. 맛있는 반찬이 없을 땐 밥을 적게 먹으니 건강에 좋고 반찬값이 조금 들어 좋겠구나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높아지려고 하지 마세요. 지위와 부조리는 비례한다고 합니다. 양심대로 사세요. 실천하는 양심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습니다. 영원히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때가 되면 어떻게 모을까를 생각하지 말고 어떻게 비울까를 생각하세요. 욕망의 한계를 알아야 행복할 수 있습니다. 욕망의 한계를 모르면 죽을 때까지 불행합니다. 부자이지만 만족하지 못하면 불행하고
불행과 행복 - 김 병 연 자신과 남을 비교하지 마세요. 자신과 남을 비교하면 시기심이 생깁니다. 시기는 인간관계를 무너뜨리고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남 잘되는 꼴 못 보는 사람은 행복할 수 없습니다. 없다고 하지 마세요. 없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을 모르는 것입니다. 1950년대나 1960년대와 비교하면 지금은 누구나 부자입니다. 개도 꽁보리밥은 안 먹는 세상입니다. 맛있는 반찬이 없을 땐 밥을 적게 먹으니 건강에 좋고 반찬값이 조금 들어 좋겠구나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부자이지만 만족하지 못하면 불행하고 가난하지만 만족하면 행복합니다. 김병연 / 시인·수필가
6·25 전쟁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 태연하고 안이하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여 남의 나라를 돕는 나라가 되어서일까. 아니면 교만해져서 그런가. 아니면 자신감이 넘쳐서 그런가. 하지만 우리는 과거를 되돌아보면서 자기성찰을 할 필요가 절실하다. 치욕의 역사인 일제 36년의 잔재는 아직도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더하고 있고 징용으로 끌려간 할아버지들의 고통스러운 과거 문제도 청산되지 못한 채 미제로 남아 있다. 친일파 후손들의 국고환수 문제도 다뤄졌고 친일파의 명단도 발표되어 과거사 문제를 정리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아픈 과거사의 잔재는 민족사에 엄존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도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로 느끼며 그 어떤 나라보다 경쟁의식이 크다. 그리고 신사참배나 일본 지도자들의 망언이 이어질 때마다 우리들의 대일 감정이 분노가 되어 복받친다. 조국을 되찾기 위하여 선열들이 목숨을 초개와 같이 던지며 나라를 지켜왔다. 이런 숭고한 애국정신을 딛고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3․1절로 기념하고 현충일로 호국영령들을 추모한다. 한국전쟁이라고도 부르는 동족상잔의 비극 6․25 전쟁은
시기와 불행 - 김 병 연 봄과 가을은 아름답지만 비교하지 않고 꽃과 나무는 조화를 이룰 뿐 비교하지 않는다 비교는 시기심을 유발하고 시기는 불행의 원인이란 걸 알기 때문은 아닐까 시인 / 수필가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발표한 세월호 관련 대국민담화는 새로운 국가운영을 위한 마스터플랜으로 평가된다. 박 대통령이 담화에서 내놓은 큰 방향은 제 역할을 못한 정부 부처에 대한 대수술과 민관유착을 양산한 공직사회 시스템 개편 두가지로 요약된다. 박 대통령은 먼저 세월호 침몰 사고의 직접적 책임 당사자인 해경을 해체하고 안행부·해수부도 대폭 수술하는 파격적 수준의 정부 조직 개편을 선언했다. 또 이번 사고의 큰 원인으로 지적된 민관유착의 고리인 이른바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을 포함한 공직사회 혁신도 거듭 강조, 공직사회의 대대적인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와 정부는 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직후 후속조치에 즉각 착수했다. ◆ 해경 해체…안행부·해수부 대수술 박 대통령은 대국민담화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로 수백명의 인명이 희생된데 대한 책임을 물어 해양경찰청을 해체하고 안전행정부와 해양수산부를 대폭 수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번 세월호 사고에서 해경은 본연의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며 “사고 직후에 즉각적이고 적극적으로 인명 구조활동을 펼쳤다면 희생을 크게 줄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해경의 구조업무가 사실상 실패한 것”이라고 말했다.
가을과 이혼 - 김 병 연 결실을 주렁주렁 매단 감나무, 밤나무, 사과나무…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산은 자연의 가을. 인간나무에 아들딸이 뿌듯하게 열린 손주의 재롱이 주렁주렁 열린 인생의 가을. 자연이나 인생이나 가을은 아름답고 행복하다. 이혼율 세계 2위의 한국 이혼하면 인생의 가을이 아름답고 행복할 수 있을까? ● 시인 / 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