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야생 들개로부터 가축·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집중 포획에 나선다. 정읍시는 7월부터 두 달간 야생 들개 실태조사를 실시해 야생 들개의 주 서식지, 개체 수 등을 파악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야생화된 들개를 집중적으로 포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야생화된 들개는 공격성이 강하고 경계심이 많으며 이동이 잦아 포획이 쉽지 않다. 특히 관계법령상 유해 야생 동물에 포함되지 않아 적극적인 포획 등 대처에 어려움이 있다. 야생 들개 전문 포획팀은 유기·유실동물 전문 구조·포획팀(2인 1조)으로 구성돼 포획틀과 포획망, 포획 올무 등을 사용해 안전하게 생포한 후 시 동물보호소로 인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야생 들개 피해에 따른 신고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시 축산과 동물보호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읍시 관계자는 "최근 야산과 주택가에 야생화된 들개가 자주 출몰하며 시민들을 위협하고 있다"라며 "야생 들개 집중 포획 기간 운영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야생 들개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기준 지역 내 야생 들개 현황은 50두로 추정된다. 야생 들개로 인한 피해 사례는 3건(개 물림 사고,
걸음이 느린 노인이나 교통약자가 횡단보도를 다 건너지 못할 경우 파란색 보행신호등이 자동으로 연장되는 횡단보도 시스템이 광주에 설치됐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광주경찰청과 함께 '지능형교통체계(ITS) 스마트 횡단보도'를 구축, 6월 한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7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토교통부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공모'에 광주시가 선정돼 총 사업비 약 19억원을 투입, 노인·어린이 교통사고 위험지역 23개소에 구축했다.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보행 신호 자동 연장시스템'이다. 신호등 기둥에 부착한 인공지능(AI) 카메라가 보행자를 감지해 길을 건널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신호 시간을 최대 5초간 자동으로 연장해주는 시스템이다. 또 인공지능(AI) 감지를 통해 운전자에게는 전광판을 통한 보행자 안내, 보행자에게는 위험과 횡단안내 방송멘트가 나오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그동안 광주시가 추진했던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이 교통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신호시간 최적화를 통해 교통흐름 개선에 역점을 뒀다면, 스마트 횡단보도는 교통약자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과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유도해 교통사고를
광주시교육청이 지난달 28일부터 8박 10일 일정으로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교육부에서 초등교사 15명이 참가하는 '초등교사 해외 수업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등교사 해외 수업 교류 프로그램'은 다양한 수업 활성화 정책과 연계한 세계로 뻗어나가는 광주 수업 교류 프로그램이다. 교사들은 라인란트팔츠 주 교육부와 3개 학교를 방문해 수업 교류 활동을 할 예정이다. 또 튀빙겐 대학교 한국어과 학생과 교포들을 만나 교육과 수업에 대한 토크 콘서트를 펼치며 교육에 대한 두 나라의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그 밖에 주독일 한국교육원을 방문해 K-pop과 K-컬쳐로 위상이 높아진 독일 내 한국어 수업과 한국문화에 대한 독일인에 관심도에 대해 들을 계획이다. 참가 교사들은 독일 방문에 앞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사전 온라인 수업 교류 참가와 수업교류 활동을 위한 영어로 진행하는 한국문화수업과 한국어를 활용한 민속놀이 수업을 마련했다. 또 문화교류 활동을 위한 국악(판소리, 모둠북 등)과 K-pop(노래, 댄스, 악기 연주) 공연도 준비했다. 해외 수업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한 구미전 수석교사는 "다양한 교육기관을
곡성군은 지난 25일 곡성국악전수관 장판개실에서 '어린이 국악 놀이터' 프로그램으로 탈춤 교육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고달초등학교 5∼6학년 학생 13명이 참가해 국가무형문화재 제34호 '강령탈춤'을 배웠다. 학생들은 강령탈춤의 역사와 의미를 배우고, 직접 상좌탈과 원숭이탈을 만들어 꾸미며 대사와 춤을 익히는 체험 활동에 참여했다. 정재일 강사는 "전통 탈춤을 낯설어하면서도 금방 장단에 흥이 난 친구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곡성국악전수관은 곡성군 전체 주민들을 위한 문화시설이다"며 "많은 분들이 국악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체험하러 오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어린이 국악 놀이터'는 초등 교과 과정과 연계해 강강술래, 소고와 상모 체험, 탈춤, 소금 등 총 4종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관내 초등학교 4개소에서 979명의 학생이 신청했으며, 이는 지역 내 국악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장흥군은 지난 26일 회진 대리항에서 감성돔 치어 22만미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는 해양 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 증가를 목표로 한 장흥군의 주요 사업으로, 지역 어업인들과 해양 관련 단체들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장흥군 득량만 해역은 2017년 '장흥 청정해역 갯벌 생태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김 양식장에 국내 최초로 유기산 사용을 전혀 하지 않는 장흥무산김을 생산하고 있다. 이 지역은 국내 최대 잘피(거머리말) 서식지역으로, 정착성 어종인 감성돔에 최적의 생태환경을 갖추고 있다. 방류된 감성돔 치어는 지역 종자생산어가에서 지난 2월부터 4개월 이상 양식해 평균 5㎝ 이상 성장하고 질병검사를 완료한 건강한 개체다. 이번 치어 방류로 해양 생태계가 회복과 함께 수산자원이 증강돼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 장흥군수는 "이번에 감성돔과 포란된 어미낙지 방류를 통해 해양레저 낚시관광과 수산자원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어민들의 소득 증대와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방류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완주군이 관내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치매환자를 발굴해 치매환자의 사회적 고립 및 외로움을 예방하고자 권역별 거점형 치매환자 쉼터를 확대 운영한다. 27일 완주군에 따르면 치매환자 쉼터는 낮 시간 동안 경증치매환자를 보호해 치매증상 악화 방지와 기능 향상을 도모하고, 그 가족의 부양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곳이다. 쉼터에서는 치매환자 돌봄 서비스 및 인지훈련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현재 완주군은 치매환자 주간보호 쉼터를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내달 행복완주건강생활지원센터(분소)를 쉼터로 추가 지정하는 등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이를 통해, 급여비용 부담 등의 이유로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치매환자나 재가 치매환자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방지한다. 이재연 보건소장은 "지역사회 곳곳에 치매관리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며 "소외되는 지역주민 없이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치매안심도시 완주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왕궁면에 365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익산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왕궁면 국가식품클러스터 복합문화센터에 설치한 스마트도서관 운영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도서관은 도서관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기기 내에 비치된 도서를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무인 자동화 시스템이다. 왕궁 스마트도서관은 인기 대출도서와 신간 도서 등 500여 권을 소장하고 있으며 익산시립도서관 회원이라면 누구나 1인당 3권의 도서를 14일간 대출할 수 있다. 또한 매월 도서가 교체돼 다양한 책을 쉽고 편하게 빌려볼 수 있다. 익산시는 스마트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찾아가는 도서관 회원가입 서비스와 스마트도서관 대출 이벤트를 진행한다. 찾아가는 회원가입 서비스는 다음달 2∼3일 복합문화센터 유동 인구가 많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운영할 예정이다. 스마트도서관에 방문하면 현장에서 즉시 익산시립도서관 회원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스마트도서관 대출 이벤트는 2일부터 7일까지 도서를 대여한 이용자 30명을 추첨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행사다. 스마트도서관에서 도서를 대출한 후 영수증을 응모함에 넣으면 참여할 수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
전라남도는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2024년 수협중앙회 미국 뉴저지 무역상담회 참가를 통해 업무협약 4건, 수출계약 363만 달러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남도는 지역 수산식품 업체의 북미 판로 확대를 위해 대창식품(목포·김), 영산홍어(나주·홍어), 아라움(여수·수산가공품), 완도맘영어조합법인(완도·수산가공품), 완도바다영어조합법인(완도·수산가공품)과 함께 미국 뉴저지 무역상담회에 참가했다. 해양수산부의 수산물 해외시장개척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무역상담회는 수협중앙회 뉴저지 무역지원센터 연계 수출상담회다. 앞서 지난 19일 성공적으로 개최된 홍콩 무역지원센터 연계 남도음식 쿠킹쇼 후속으로서, 전남도가 수출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도내 식품 수출기업 지원사업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무역상담회에 참가한 전남 기업은 현지 대형 수산바이어와 수출상담을 통해 신규 거래선 발굴과 한국 수산식품의 북미 유통 동향 파악에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같은 기간 뉴욕 현지에서 개최된 뉴욕 팬시박람회를 단체 참관하며, 새로운 글로벌 수산식품 트랜드를 발굴하고 시장을 조사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동안 전남도는 농수산 수출 전략품
건설노조가 의혹을 제기한 '일곡근린공원 건축폐기물 매립'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건설노조가 제기한 의혹을 밝히기 위해 지난 24일 건설노조, 광주시의회, 북구의회, 시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곡근린공원 건축폐기물 매립 의혹 현장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현장조사는 일곡근린공원에서 임시적치장으로 옮긴 토사량의 측정, 건축폐기물 매립 유무에 대한 확인 작업이었다. 건설노조 측은 임시적치장 토사량 확인을 위해 줄자를 이용 길이와 폭을 측정했고, 시공사는 굴삭기를 이용해 터파기 후 높이를 측정했다. 측정 결과, 토사량은 광주시가 밝힌 15t 덤프트럭 약 92대 분량이었고, 건축폐기물 매립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재중 광주시 도시공원과장은 "현장조사를 통해 건설노조가 제기했던 일곡근린공원 내 건축폐기물 의혹이 완전히 해소됐다"며 "앞으로 법을 준수하고 견실한 시공으로 시민이 즐겁고 힐링되는 공원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시가 시민의 안전을 위해 LPG용기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26일 정읍시에 따르면 LPG용기는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읍면의 고령층이 많이 사용하고 있다. 특히 LPG용기에서 사용하고 있는 고무호스는 절단되기 쉽고, 노후화돼 가스 누출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크다. 또한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에 따르면 주택에서 사용하는 가스시설은 오는 2030년까지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고, 가스 용기 보호함 등 추가 안전장치를 의무 설치해야 한다. 이행하지 않을 경우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에 따라 시는 총사업비 3575만원을 투입해 LPG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고 중간 밸브인 퓨즈콕 설치를 지원한다. 또 압력조정기 교체와 차양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대상가구는 총 130가구이며, 가구당 사업비는 총 27만5000원으로 자부담은 5만원이다. 시는 지난 2011년부터 사업을 시행해 7602가구의 시설개선을 완료했으며, 2021년부터는 취약계층에서 일반 단독주택까지 사업 대상을 확대해 추진 중이다. 시공은 한국가스안전공사 주관으로 오는 10월까지 지역 내 4개소 가스설비업체가 해당가구를 방문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