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청장 김재수)은 10월 21일, 베트남농업과학원(VAAS) 과수채소연구소에서 우리나라가 추진하는 6개 해외농업기술개발(KOPIA) 사업의 하나인 베트남센터 개소식 및 열대 신선채소 수확 연찬회를 개최했다.
신정부에서 최초로 국가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기획 추진된 ‘한-베트남 주간’ 공식행사의 하나로 거행된 베트남채소센터 개소식에는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차관을 비롯한 농업계 산학관연 저명인사, 선도농가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고, 한국측에서는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장, 현지 KOPIA센터 소장, 해외농업인턴, 현지 진출 농산업체 직원 다수가 참석했다.
또한, 올해 처음 동남아 열대지역에서 재배에 성공한 배추, 오이, 상추 등 신선채소 수확을 베트남 농업계지도자들이 몸소 체험함으로써 한국의 선진농업기술을 피부로 느끼고 현지 농가에도 쉽게 보급 가능함을 입증하는 커다란 성과도 함께 거두었다.
이 행사에 참석한 베트남농업과학원 Nguyen Van Bo 원장은 “동남아지역에 최초로 설치된 베트남센터는 양국의 농업과학기술 협력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 전수를 통해 베트남의 농업 발전에 핵심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하고, “개발된 신선채소 재배기술은 만성적으로 부족한 신선채소 생산을 확대하여 비타민원 공급과 영양개선에 기여함과 동시에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나승렬 기술협력국장은 “해외농업기술개발 베트남센터의 개소식을 필두로 나머지 5개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도 올해 안에 차질 없이 정착시켜 개도국의 식량문제 해결과 함께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베트남센터 조원대 소장도 “이 센터가 동남아지역 농업 연구개발 및 기술이전 중심 기관으로서 위치를 확고히 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아울러 동남아 농업 진출에 필요한 농식품·자원 분야 협력창구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농업기술협력을 통하여 바이오에너지자원과 채소작물 신품종 개발 보급으로 우리나라의 ‘저탄소 녹색성장’ 국가 비전에 부합하는 국가 경쟁력 강화 및 에너지 문제 해결과 함께 농가의 신 소득원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