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1천억 달러(약 144조원)로 발표됐던 엔비디아의 오픈AI 투자액이 결국 300억 달러(약 43조원)로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현재 자금조달 라운드를 진행 중인 오픈AI에 300억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 협상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사는 기존에 발표됐던 장기 출자 계획을 폐기하고 단순 지분 투자로 전환한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당초 양사는 엔비디아가 10차례에 걸쳐 오픈AI에 100억 달러씩을 투자하고, 오픈AI는 이 자금으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인공지능(AI) 칩을 대량 구매하게 된다고 지난해 9월 발표했다. 당시 시장에서는 AI 열풍을 이끄는 두 회사의 동맹에 열광했고, 이는 몇 주 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5조 달러를 넘어서는 데도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가 하면 엔비디아의 투자금이 다시금 엔비디아 칩 구매에 쓰이는 '순환 거래' 구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그러나 해당 합의는 의향서(LOI) 단계에 그쳤을 뿐 정식 계약으로 진전되지 못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거래가 '보류' 상태라며
(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계인의 존재와 관련해 공개 발언을 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난하고, 연방정부 관련 기관들에 외계인 관련 문서 공개를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나는 전쟁부(국방부) 장관과 다른 관련 부처·기관에 외계생명체, 미확인 이상현상(UAP), 미확인 비행물체(UFO) 관련 정부 문서를 확인해서 공개하는 절차를 시작하라고 지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개 지시가 외계인과 UFO에 대한 "엄청난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이 복잡하지만 매우 흥미롭고 중요한 사안과 관련된 모든 정보"가 공개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외계인과 UFO와 관련한 비밀 문서까지 공개할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러한 공개 지시는 앞서 오바마 전 대통령의 외계인 관련 발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공개된 팟캐스트에서 외계인 존재 여부에 대한 질문에 "그들은 존재한다"고 답해 온라인에서 파장을 불렀다. 특히 오바마 전 대통령은 "51구역에 외계인을 숨겨놓지도 않았고 거대한 지하 시설이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는데,
(도쿄=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국 정부가 방일 자제령을 내린 가운데 올해 1월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수가 1년 전보다 60.7%나 급감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18일 발표한 지난달 일본 방문 외국인 통계에 따르면 일본을 찾은 중국인은 38만5천300명으로 작년 1월의 98만520명보다 59만5천220명이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일본을 방문한 전체 외국인 수도 359만7천500명으로 작년 1월보다 4.9% 줄었다. 방일 외국인 수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기록한 것은 코로나19 여파가 미치던 2022년 1월이후 4년만이라고 NHK는 전했다. 중국인 방문객 수의 급감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에 항의하며 중국 정부가 작년 11월 방일 자제령을 내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작년 12월에도 전년 동기보다 45%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JNTO는 "중국의 춘제(春節·음력 설) 연휴가 작년에는 1월 하순 시작된 반면 올해는 2월 중순인 데다가 중국 정부의 방일 자제령 등 영향도 있다"고 전했다. 올해 1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1년 전보다 21.6%나 증가한 117만6천
(모스크바=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러시아 레닌그라드주의 군 시설에서 폭발이 일어나 건물이 무너지고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러시아 매체들이 보도했다. 112, 샷 등 러시아 텔레그램 뉴스 채널들은 이날 레닌그라드주 세르톨로브 마을의 군 시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알렉산드르 드로즈덴코 주지사도 이 마을 군부대 부지에 있는 군사경찰 건물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드로즈덴코 주지사는 "붕괴한 군사경찰 건물의 잔해를 치우고 부상자들을 구조하는 것을 지원하라고 보안군에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으면서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텔레그램 뉴스 채널들은 건물의 2층과 3층이 무너졌고 추가 붕괴 위험이 있다고 보도했다. 4명의 군인이 잔해에 갇혀 있다는 정보도 나온다. 러시아 국방부는 아직 관련 입장을 내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의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접속이 차단된 와중에 2년 반 만에 가장 많은 영토를 탈환했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11∼15일 러시아로부터 201㎢ 영토를 탈환했다. 이는 러시아군이 작년 12월 한 달간 점령한 면적에 육박하며, 우크라이나군은 2023년 6월 반격 이후 최단기간에 최대 면적 영토를 되찾은 기록을 세웠다. 이 같은 영토 탈환은 러시아군의 스타링크 접속이 차단된 상황을 활용한 성과로 ISW는 해석했다. ISW는 "이번 우크라이나의 반격은 최근 러시아군의 스타링크 접속 차단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에 따르면 스타링크 차단이 전장의 통신 및 지휘 통제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군인들은 밀수를 통해 구한 스타링크 장비를 이용해 전방에서 서로 통신하고 인터넷에 접속해 드론 등 장비를 운용해왔다. 그동안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드론이 전자전 재밍 시스템을 우회하고 목표물을 정밀 타격하기 위해 스타링크를 사용한다고 주장해왔다. 우크라이나 측 요청에 따라 이달 초 스타링크가 러시아 측의 무단
(서울=연합뉴스) 미국의 저명한 흑인 인권 운동가로 대권에도 도전했던 제시 잭슨 목사가 8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17일(현지시간) 유족이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유족은 성명에서 잭슨 목사의 부고를 알리며 "아버지는 우리 가족뿐 아니라 전 세계의 억압받고 소외된 이들, 목소리 없는 이들을 섬기는 지도자였다"고 추모했다. 앞서 잭슨 목사는 2017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잭슨 목사는 그의 멘토였던 마틴 루서 킹 목사의 주도한 1960년대의 격동적인 민권 운동 시절부터 미국 흑인과 소외 계층의 권익 향상에 앞장서 왔다. 시카고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1971년 흑인 민권 단체 '오퍼레이션 푸시'를, 1984년에 여성 권익과 성소수자 권익까지 아우르는 민권 단체 '전미 무지개 연합'을 각각 설립했다. 두 단체는 1996년 '레인보우푸시연합(RPC)'으로 합병돼 미국 내 소외계층을 전반적으로 아울러 대변하는 조직으로 거듭났다. 잭슨 목사는 2023년 RPC 회장직에서 물러나기 전까지 50년 이상 단체를 이끌며 인권 운동에 투신했다. 인종, 성, 종교를 뛰어넘어 소외된 이들을 결집한 무지개 연합은 미국의 첫 흑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란이 17일(현지시간) 군사 훈련을 위해 호르무즈 해협을 일정 시간 폐쇄할 것이라고 AFP, AP 통신이 이란 국영 TV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 국영방송은 이란 혁명수비대의 군사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안전과 선박 운항 원칙을 준수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 일부를 수 시간 동안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은 전날 원유 수송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 훈련을 시작했다. 이날은 이 일대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실사격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일시 폐쇄 계획 발표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오만이 중재하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시작된 가운데 나왔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일부 폐쇄하는 건 최근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 위협에 나선 이후 처음이라고 AP는 전했다. 미국은 핵항공모함을 중동 지역에 배치하며 이란을 위협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미국 의회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정책을 둘러싼 공화당과 민주당 간의 대치 국면이 계속되면서 국토안보부(DHS)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상원에서 올해 국토안보부 예산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민주당이 반대해 가결에 필요한 60표를 확보하지 못했다. 오는 13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국토안보부는 예산이 없어 비필수 기능을 일시 중단하는 셧다운을 맞게 된다. 국토안보부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는 이유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이민 단속 당국에 대한 개혁 방안에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앞서 민주당은 이민 단속 요원들의 총격으로 1월 미국 시민 두 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강경 이민 단속을 규제하는 개혁에 동의할 때까지 소관 부처인 국토안보부 예산을 통과시키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의회는 국토안보부를 제외한 나머지 연방 기관에 대해서만 올해 예산안을 지난 3일 처리했다. 국토안보부는 우선 2주짜리 예산안만 처리해 셧다운을 막았으며, 개혁안을 협상한 뒤 완전한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상원에서 표결에 부친 예산안은 민주당이 요구한 내용을
(샌프란시스코·도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규슈 나가사키현 앞바다에서 중국 어선을 나포하고 40대 중국인 선장을 체포했다고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일본 수산청은 전날 나가사키현 고토시 메시마(女島) 등대에서 남서쪽으로 약 165㎞ 떨어진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서 중국 어선이 정지 명령을 거부하고 도주한 혐의로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산청이 2022년 이후 중국 어선을 억류한 첫 사례이며, 수산청의 올해 첫 외국 어선 나포라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중국 어선은 고등어와 전갱이 등을 잡는 선박으로, 나포 당시 선장을 포함해 11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수산청은 중국 어선이 불법 조업을 목적으로 일본 EEZ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으로 중국과 일본이 첨예한 갈등을 겪는 상황에서 이번 사안이 양국 간 긴장을 더 고조시킬 요인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앞서 2010년에도 양국이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해역에서 일본 순시선이 중국 어선을 나포하고 중국인 선장을 구금해 중일
(파리=연합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미국이 주도하고 있지만 유럽 역시 러시아와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는 프랑스 제안에 유럽 내 의견이 엇갈린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르몽드 등 유럽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유럽이 러시아와 논의 재개를 구성하는 게 중요하다. 순진함 없이, 우크라이나에 압박을 가하지 않으면서도 제3자에 의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이 종전 협상의 주도권을 쥔 지난해 연말부터 유럽이 러시아와 전면적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유럽이 러시아 문제에서 예측 불가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만 의존해서는 안 되고, 유럽 안보를 위해 유럽이 직접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실제로 엘리제궁은 이달 3일 에마뉘엘 본 대통령 외교수석을 러시아 모스크바에 보내 양자 간 대화 재개 가능성을 살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프랑스 외무부 고위 관계자가 별도로 이달 5∼6일 벨라루스 민스크를 찾아 유럽에서 배제된 러시아 우방국과 대화 재개 가능성도 타진했다. 이 매체는 러시아와 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더는 금기시되진 않고 있다고 12일 논평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