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참모진은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이 정권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진으로부터 이 같은 보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목표물에 대한 폭격은 대규모일 경우에도 정권 붕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대신 더 큰 분쟁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대규모 폭격 작전의 경우 오히려 이란의 보복 공격을 촉발해 미군과 이스라엘 등 역내 동맹국들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 백악관과 국방·정보 당국의 판단이다. 실제로 이란은 최근 튀르키예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을 통해 미국의 공격을 받을 경우 역내 미군 기지를 타격하겠다는 경고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보복 가능성이 가장 큰 목표로는 카타르의 미군 기지가 지목된다. 미국은 예방 차원에서 카타르 기지의 일부 병력을 이동시켰다. 미국이 전면적인 공격 대신 일부 목표물에 대한 소규모 폭격을 결정할 경우 반정부 시위대의 사기를 높일 수는 있지만, 이란 정권의 태도를 변화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 같은 보고를 청취한 트럼프 대통령은 최종 결정을 내리진 않았지
(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민 단속 갈등이 격화한 미네소타주에 내란법(Insurrection Act)을 발동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긴장이 고조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지난 7일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차량 검문에 저항한 미국인 여성 르네 니콜 굿(37)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이후 매일 격렬한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시위대와 ICE 요원들의 충돌이 격해지면서 미 국토안보부(DHS)는 미네소타로 법 집행 인력을 추가로 보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네소타 당국이 시위 진압에 협조하지 않으면 내란법을 발동해 미군을 투입하겠다고 위협했다. 미네소타 주지사와 미니애폴리스 시장은 모두 민주당 소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미네소타의 부패 정치인들이 법을 지키지 않고, 할 일을 할 뿐인 ICE의 애국자들을 공격하는 전문 선동가들과 내란 세력을 막지 않는다면, 나는 과거 여러 대통령이 사용한 내란법을 발동해 한때 위대했던 그 주에서 벌어지는 치욕을 신속히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 19세기 초 제정된 미국 내란법은 반란 진압을 위해 미군을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이 월드투어를 발표하며 첫 아르헨티나 공연을 공식화하자,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 '아미'(ARMY·BTS팬들)'들의 환호가 소셜미디어(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아르헨티나 최대 일간지 클라린은 13일(현지시간) BTS의 첫 아르헨티나 방문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세계적인 K-팝 그룹 BTS가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23∼24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클라린은 이번 투어가 BTS 역사상 가장 크고 야심 찬 공연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연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팬들은 축하 영상과 메시지를 잇달아 게시하며 기쁨을 나눴다. 일부 팬들은 BTS의 방문 시기가 아르헨티나의 봄철로,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가 보랏빛 하카란다꽃으로 물드는 시기라며 "BTS를 맞이하기에 더없이 완벽한 순간"이라고 반겼다. 보라색은 BTS를 상징하는 색이다. 엑스(X·옛 트위터)에는 "2022년 10월 진이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뒤 같은 해 12월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서 우승했다"며 "이번에는 7명이 모두 온다"고 적는 등 BTS의 방문을 '행운'과 연결 짓는 글도 이어졌다. 또 다른 팬은 "2
(서울=연합뉴스) 이란에서 유혈 사태가 이어지고 미국의 공습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국 정부도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교민 안전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15일 외신에 따르면 유럽 국가들은 자국민들을 상대로 이란에서의 철수를 권고하면서 이란 내 공관 인원도 빼내고 있다. 영국은 대사관을 임시 폐쇄했고, 프랑스는 대사관의 비필수 인력을 철수시켰다고 전해졌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이란에 체류 중인 자국민에게 즉각 철수를 촉구했다. 공관 인원을 먼저 철수시킨 유럽 국가들과 달리 한국은 통상 비상사태시 공관 인원을 가장 마지막에 뺀다. 한국 정부도 이란 전 지역에 대해 '출국 권고'에 해당하는 여행경보 3단계를 발령하고 있다. 승인받지 않은 국민은 모두 철수해야 하는 4단계(여행금지)는 아직 발령되지 않았다. 현재 이란에는 공관원과 그 가족을 제외하고 교민 70여 명이 체류하고 있는데, 대부분 현지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이들로 전해졌다. 현지인과 결혼한 경우도 많다.현지 공관은 매일 교민들과 연락하면서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외교부는 지난 13일 김진아 2차관이 주재한 상황점검회의 등을 통해 모든 시나리오를 검토하면서 교민 대피·철수 가능성까지 고려해 관련
(서울=연합뉴스) 이란의 라이벌인 일부 아랍 국가들은 물론 이스라엘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상대로 오히려 테헤란 공격을 말리거나 연기할 것을 설득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잇따랐다. 미 NBC뉴스는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아랍국들이 최근 트럼프 행정부에 아직 미국의 군사 공격이 이란 정권을 무너뜨릴 결정적 '한방'으로 작용할 만큼 이란 체제가 약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전·현직 미 정부 관리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등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당분간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보류할 것을 제안했다고 NBC는 전했다. 이들 국가 중 일부는 이란 정권이 더욱 한계에 이를 때까지 기다리는 것을 선호한다고 한 소식통이 밝혔다. 이란 내 시위 상황이 급격히 전개되면서, 정권의 안정성도 어떤 방향으로든 급속도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이들의 판단이다. 한 아랍권 관리는 NBC에 "현재로서는 미국의 이란 공격에 대해 이웃 국가들이 열광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했고, 또 다른 관리는 "이스라엘이나 미국에 의한 공격 또는 긴장 고조가 이란인들을 단결시킬 우려가 있다"며 이란 내부의 결속을 다지는 역효과를 염려했다. 이런 가운데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최근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총격으로 30대 여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미네소타주가 연방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키스 엘리슨 미네소타주 법무장관은 주 정부와 주 소속 미니애폴리스, 세인트폴시가 국토안보부 등 연방 기관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미네소타주는 소장을 통해 국토안보부 소속 요원을 주 내에 대규모로 배치한 이른바 '메트로 서지' 단속 작전이 위헌·위법임을 선언하고 이를 중단하도록 명령해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이들은 국토안보부가 ICE와 세관국경보호국(CBP) 등 소속 요원 수천 명을 두 도시에 투입해 군사작전 방식의 단속을 벌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불법적이고 위험한 검문·체포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엘리슨 장관은 "훈련도 제대로 받지 않은 무장·복면 연방 요원들이 미네소타를 해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연방의 침공'(Federal Invasion)은 중단돼야 한다. 이를 종식하기 위해 국토안보부에 소송을 제기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메트로 서지 작전은 로스앤젤레스, 포틀랜드, 시카고, 워싱턴D.C. 등 민주당 소속 지방정부를 표적으로 삼는 트럼프 행정부
(서울=연합뉴스) 지난해 학생 비자를 가진 일본인 유학생의 미국 입국자 수가 전년에 비해 3천명가량 감소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3일 전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유학생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비자 발급을 제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신문이 미국 상무부의 입국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학생비자를 가진 일본인의 미국 입국자 수는 2만6천635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천945명 줄었다. 이는 유학비자 심사를 강화한 지난해 5월 이후 학생비자를 가진 일본인의 미국 입국자 수가 크게 감소한 영향이 크다. 미국 국무부도 지난해 5월 학생비자 발급 건수가 예년보다 40%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6월 이후는 발급 건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미국 동부 명문대에 진학 예정이던 한 일본인 여학생(19)은 장학금 수혜 대상자였음에도 학생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유학을 1년 연기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각국 대사관과 영사관에 비자 면접 예약을 일시 중단하면서 그녀는 미국 입국 예정이던 지난해 8월 하순까지 면접 일정조차 잡지 못했다. 이에 이 학생은 학교 측에 연락해 입학 연기 절차를 밟았다. 그녀는 기후변화 대응 활동에 참여했고 소셜미디어(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관영매체가 자국 고객사에 대한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H200 구매 시 선결제' 요구에 대해 "가혹하고 불평등하다"고 비판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의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는 11일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엔비디아의 '전액 선결제' 요구는 시장 관행에서 어긋난 행보로, 미국 수출 통제 규정 관련 정책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강압적 접근 방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 첨단기술 분석가 류딩딩은 글로벌타임스에 "엔비디아의 독단적 성향과 불합리한 관행이 명확히 드러나는 것"이라면서 "수년간 엔비디아를 지지해 온 중국 구매자들은 이제 모든 위험을 감수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엔비디아가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중국 고객사에 H200 칩 구매 시 전액 선결제는 물론 주문 취소·환불·사양변경 불가 등 엄격한 조건을 이례적으로 제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같은 조건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지난달 엔비디아의 H200 칩을 중국에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한 데 이어, 중국 당국이 이르면 이번 분기(1분기) 내에 상업 용도로 H200 칩 수입을 일부 승인할 계획이라는 관측이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한국계 매기 강 감독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미국의 권위 있는 시상식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받았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의 사운드트랙 '골든'은 경쟁작이었던 '아바타: 불과 재', '씨너스: 죄인들', '위키드: 포 굿', '트레인 드림스'를 누르고 최우수 주제가상(Best Original Song - Motion Picture)을 거머쥐었다. 트로피를 받으러 무대에 오른 가수이자 작곡가 이재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재는 "내가 어린 소녀였을 때, '아이돌'이라는 한 가지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쉬지 않고 노력했지만, 내 목소리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거절당하고 실망했다"며 "그래서 그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노래와 음악에 의지했고, 지금 가수이자 작곡가로 여기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소녀들과 소년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을 받아들이도록 돕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며 "꿈이 현실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는 또 "가족과 약혼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
(자카르타=연합뉴스) 미국이 지난달 20일 동안 무력 충돌 뒤 휴전에 합의한 태국과 캄보디아에 4천500만달러(약 657억원)를 지원한다. 최근 중국에 이어 미국까지 두 나라를 지원하겠다고 나서면서 두 강대국이 동남아시아에서 영향력을 키우려고 서로 경쟁하는 모양새다. 10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마이클 디솜브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는 전날 태국 수도 방콕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태국과 캄보디아에 4천500만달러 규모의 원조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양국 국경 안정화 사업과 지뢰 제거에 2천500만달러(약 365억원)를 지원하고, 나머지 2천만달러(약 292억원)는 사기와 마약 밀수를 예방하는 데 투입할 예정이다. 디솜브리 차관보는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의 평화는 미국이 양국과 협력을 강화해 지역 안정을 촉진하고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 이익을 늘리는데 새로운 기회를 열어준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양국) 원조 사업의 세부 사항은 아직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은 태국과의 교전으로 피난민이 된 캄보디아인들을 돕기 위해 280만 달러(약 40억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