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화향기 그윽한 가을의 정취속에서 엄마 메뚜기와 아기 메뚜기가 함께 놀고있다. 나무에는 과일이 주렁주렁 열렸다. 빨간고추가 탐스럽기만 하다. 벼가 가을 햇살을 받아서 잘 익어가고 있다. 벼이싹이 정말 탐스럽다. 자신의 모든 열정을 불사르게 만들었던 해바라기는 태양이 사라지면 고개숙인다고 했지만 씨맺기는 잘한것 같다. 무얼먹고 저리 큰것인지 호박이 넝굴째 자태를 뽐내고 있다. 황금들녘에는 벼가 고개를 숙인 가운데 살찐 메뚜기는 포식을 하고있다....역시 가을은 우리에게 풍요롭고 아름다움을 안겨다 주는 행복한 계절이다.【 글/사진=김동열 편집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