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1 (토)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기고ㆍ투고

[칼럼] 숲 예찬 / 김병연

아낌없이 주는 것은 숲 밖에 없는 것 같다. 숲을 이루고 있는 수많은 생명들은 인간에게 산소를 공급하고,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집을 짓는 목재를 제공하고, 난방과 취사 연료를 제공했다. 하지만 받는 것은 하나도 없다. 조건 없이 주기만 했다.




이런 고마운 숲이 도시인들에게는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건강과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는 숲은 여가를 즐기며 삶을 재충전하기에 충분하다.




세상이 나날이 편리해지고 풍요로워지지만, 비교로 인한 상대적 빈곤과 불편을 느끼다보니 일상은 나날이 팍팍해지고 있어서 누구의 삶이든 삶의 무게는 결코 만만치 않다. 그래서 현대인들에게 숲은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자라는 아이들에게 있어서도 숲은 인성을 강화하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교육에 대한 열의가 높은 데도 불구하고 학교폭력이 근절되지 않는 원인은 무엇일까. 아마도 생명에 대한 소중함과 사랑을 배우고 몸에 익히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숲으로부터 마음의 평화를 얻지 못했고 생명사랑을 익히지 못한 것이 하나의 원인이다.




어려서부터 몸과 마음을 치유해 주는 숲을 자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실천해야 할 과제이다.


숲은 인성에 많은 도움을 준다. 숲은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현장이고 스승이라고 할 수 있다.




받는 것은 없고 아낌없이 주기만 하는 숲에서 인간이 배워야 할 것은 참으로 많다.




김병연 시인/수필가




전국

더보기
'제6회 충북 숲해설 경연대회' 개최 【국제일보】 충북도는 산림교육 전문가의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도민과 숲의 소중한 가치를 함께 나누기 위해 오는 10월 16일 '제6회 충북 숲해설 경연대회'를 충청대학교 캠퍼스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충북 숲해설 경연대회'는 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등 산림교육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경연을 펼치고, 참가자들과 지식과 경험을 교류하는 장으로 마련된다. 이번 숲해설 경연대회는 충북도가 주최하고, 산림교육전문가 양성기관(충청대학교 유아숲지도사교육원, 충북숲해설가협회, 숲환경교육센터)이 공동 주관해 도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고자 '숲, 삶을 엮다'라는 주제로 숲과 사람, 지역이 함께 어우러지는 숲 문화 축제로 펼쳐진다. 대회는 ▲경연대회 ▲역량강화 특강 ▲산림교육 체험부스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경연대회는 서류심사 후 2개 분야(숲해설, 유아숲교육) 총 8팀을 1차 선발했고, 행사 당일 현장시연 및 질의응답을 통한 전문 심사위원의 평가를 통해 각 부문별 최우수상(1팀), 우수상(1팀), 장려상(2팀)을 선발하며 최우수 수상자에게는 충북도지사 상장이 수여된다. 역량 강화 특강은 '숲에서 생명의 삶을 엮다'라는 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