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2 (목)

  • 맑음동두천 -8.0℃
  • 맑음강릉 -2.0℃
  • 맑음서울 -7.0℃
  • 맑음대전 -2.3℃
  • 맑음대구 -2.9℃
  • 맑음울산 -2.3℃
  • 맑음광주 -2.5℃
  • 맑음부산 -0.8℃
  • 구름많음고창 -4.6℃
  • 제주 1.6℃
  • 맑음강화 -6.9℃
  • 맑음보은 -4.8℃
  • 맑음금산 -4.0℃
  • 구름조금강진군 -1.4℃
  • 맑음경주시 -2.0℃
  • -거제 -0.1℃
기상청 제공

기고ㆍ투고

[칼럼] 평균수명 백세시대에 걸맞은 노후대책을 / 김병연

한류열풍이 뜨겁다. 공산품, 태권도, 드라마, 케이팝(K-POP)에 이어 강남스타일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이처럼 신장되는 국력과 높아지는 국가브랜드 이미지에 힘입어 세계의 시선이 대한민국을 향하고 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강남을 세계적 명소로 각인시켰고, 삼성의 핸드폰은 대한민국의 기술력를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KOREA라는 브랜드가 세계인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머지않아 우리의 평균수명 백세시대가 올 것이라고 야단법석이다.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바라는 것은 인류의 오래된 꿈이다. 그 꿈이 마침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불과 50여 년 전만 해도 회갑을 넘기기가 그렇게 쉽지는 않았다. 그러다 보니 나이 50만 넘어도 수염을 기르고 근엄한 걸음걸이로 동네를 거닐며 어른 행세, 아니 노인 행세를 하고 다니는 모습이 조금도 어색하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날은 어떤가. 나이 70세에 경로당에 가면 젊은 사람이 왔다며 심부름을 도맡아 시키기가 일쑤라고 한다. 이토록 인간의 수명이 길어지고 있다는 것은 축복이며 재앙이다.


수명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의식주가 걱정 없도록 필요한 것을 축적하기 위해 젊었을 때 부지런히 일하여 노후대책을 마련해 둬야 한다. 나이가 들어 기운이 쇠잔해져 노동력을 상실한 채 설상가상으로 중병까지 든 몸에 돈까지 떨어진다면 그것은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 신문에서 깜짝 놀랄만한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현재 52세의 대기업 중견 간부로 일하고 있는 그 남자는 1억 원이 훨씬 넘는 남부럽지 않은 연봉을 받고 있다. 게다가 강남에 소유하고 있는 아파트 한 채만 해도 시가 14억 원을 훨씬 웃돌며 상가 몇 개도 지분으로 가지고 있다고 한다. 얼핏 듣기에는 이 얼마나 부러운 일이며 대단한 재산이란 말인가. 과연 이 나라에서 요즈음 이만큼 돈을 벌고 이만큼 재산을 축적한 사람이 얼마나 있단 말인가. 숫자로야 많겠지만 비율로는 얼마 되지 않는다. 이 사람은 앞으로 3년 뒤, 그러니까 55세에 직장을 은퇴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신문 기사에는 경제 전문가 몇 사람이 이 사람의 노후를 꼼꼼히 진단해 보았다. 그 결과 결론적으로 이 사람의 노후대책은 놀랍게도 낙제점이라는 것이었다. 은퇴 후 일을 하지 않고 이 재산을 모두 처분해 가면서 살아간다면 이 사람은 87세가 되면 빈털터리가 된다는 것이었다. 그러기에 노후를 조금이라도 넉넉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매월 현금을 받아 생활할 수 있는 일자리를 얻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론이었다.


노세 노세 젊어서 놀아 늙어지면 못 노나니/ 화무는 십일홍이요 달도 차면 기우나니라/ 얼시구 절시구 차차차/ 지화자 좋구나 차차차/ 화란춘성 만화방창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차차차


젊어서 놀지 않고 죽도록 일만하다 늙으면 힘이 없어 놀고 싶어도 놀 수 없어 후회를 하게 되니 젊어서 후회 없이 놀아야 한다는 것이 이 노랫말의 요지인 듯싶다.


지금도 󰡐노랫가락 차차차󰡑라는 이 노래가 나오면 그 말이 옳다고 찬성하는 사람이 훨씬 많은 것이 사실이다. 또 어떤 사람은 젊어서 열심히 일을 하여 재물을 많이 모은 후에 놀아야 한다고 한다. 아무리 따져 봐도 전자나 후자 모두 일리가 있는 말인 것 같다.


지금은 누구의 말이 옳고 누구의 말이 그름을 따지며 우유부단하게 있을 때가 아니다. 발등에 떨어진 급한 불이며 중요한 과제인 것은 모든 지혜와 슬기를 다해 평균수명 백세시대에 걸맞은 노후대책을 반드시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전국

더보기
부평구, 산곡재개발 구역내 '(가칭)산곡-청소년 특화 도서관' 건립 기부채납 추진 【국제일보】 인천 부평구는 지난 20일 구청에서 (가칭)산곡-청소년특화도서관 건립을 위한 기부채납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3자 간 협약으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차준택 구청장과 기중현 ㈜힐링웨이 대표, 김기찬 산곡재개발조합장 등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기부자는 도서관을 건축하고 부평구는 행정적 지원을, 재개발조합은 도서관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도서관은 산곡동 91-60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며, 유아·어린이·청소년 전용공간과 종합자료실, 다목적실 등을 갖춘 청소년 특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구는 향후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2027년 1월 착공, 2028년 10월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기중현 대표가 해당 부지에 도서관을 건립한 뒤 부평구에 기부채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성사됐다. 개인이 공공시설을 직접 건립해 기부채납하는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기중현 대표는 청소년의 성장지원과 장애인 돌봄시설 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을 실천 해오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제14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는 고액기부자 모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