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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ㆍ투고

[칼럼] 세종시가 명품도시가 되려면 / 김병연


행복도시 건설의 기본방향은 한마디로 세계적 명품도시를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달 세종시 가락마을 10단지로 이사와 살아보니 좋은 점도 많지만, 명품도시와는 거리가 먼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필자가 사는 가락마을 10단지의 경우 서쪽에 산이 있고 차량의 출입이 거의 없어서 조용하고 공기가 맑아 마치 공원 속에 사는 것 같다.
 
하지만 세종시는 타 도시에 비해 상가 비율이 낮고 상업용 건물의 용적률이 낮다보니 상가 임대료가 비싸다. 상가 임대료가 비싸다보니 인근 대전이나 청주에 비해 물가가 비싸다. 상가 임대료가 비싸다보니 웬만한 업종은 들어올 엄두도 못 낸다.
 
상가의 비싼 임대료는 고스란히 시민의 부담으로 돌아간다. 음식은 한 그릇에 8000원 내지 1만원은 받아야 타산이 맞을 수밖에 없다. 슈퍼마켓에서 사는 과자 한 봉지부터 가끔 하는 외식까지, 세종시민들은 높은 물가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다.
 
상인이 살기 좋은 도시는 상가 비율이 낮고 상업용 건물의 용적률이 낮아 장사하기 좋은 도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는 상가 임대료가 비싸지 않아 여러 업종이 다양하게 많이 있고 물가가 저렴한 도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이야 대전․청주․공주 등의 인근 도시에서 저렴한 집세의 매력에 이끌려 세종시로 거주지를 옮기는 인구가 많지만, 높은 물가에 허덕이다 시민은 떠나고 공무원만 남는 행정 유령 도시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세종시가 명품도시가 되려면, 자족 기능 확충을 위한 대기업 유치․다양한 업종이 다수 존재하는 저렴한 물가 등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가 돼야 한다.


 


김병연 시인/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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