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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ㆍ투고

[기고] 자동차 추락사고 대처법 / 김시현

 최근 울진소방서 관내 자동차 사고가 부쩍 증가한 경향이 있다. 지난 주말새벽에도 졸음운전으로 승용차가 마주오던 승용차와 정면충돌하는 사고가 있었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교통사고는 안전부주의에 의한 경우가 많다. 특히 졸음운전은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하다고 한다.

 
지난 5월 11일 밤 10시 경에는 울진군 원남면 갈면리에서 1톤 화물차량이 저수지에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다. 4m 아래에 추락한 차량 안의 운전자를 구하기 위해서 울진소방서 구조대원들은 출동 중 잠수복을 착용하고 현장 도착 즉시 로프를 이용하여 차량으로 접근하였다.

 
도끼로 차량 앞 유리를 제거하고 운전자의 척추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긴척추고정대에 고정하여 신속하게 구조하였다. 이 경우는 숙련된 구조대원이 현장까지 신속하게 도착하여 가능한 일이었다.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도로에서 일어나는 자동차 추락사고는 생존확률이 낮은 편이다. 발견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119구조대의 출동거리가 멀기에 신속한 출동이 힘들기 때문이다.

 
모든 사고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지만, 사고는 어쩔 수 없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그 대처법을 사전에 숙지하는 것도 생존의 필수요소이다.

 
자동차 추락사고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화재나 다른 재해와 마찬가지로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탈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계곡이나 해상, 저수지와 같이 수중으로 추락되는 경우 재빠른 탈출이 생사를 결정하기 마련이다.

 
차가 물속으로 빠져들면 엔진의 무게에 의해 가라앉기 시작하고 차 내부로 물이 급격하게 스며들기 시작한다. 수면이 창문 아래 있으면 창문을 열고 탈출하면 된다.

 
차의 문은 자력으로 열지 못한다. 바깥의 수압이 크기 때문이다. 물이 차의 내부에 완전히 들어차면 바깥과 내부의 압력이 같아져 문을 열수 있지만, 물의 무게 때문에 이 역시 평소 공기 중에서 개방하는 것과 달리 많은 힘이 들어간다.

 
또 물이 주는 두려움과 죽음의 공포에 빠져서 문을 여는 간단한 동작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 자동차의 주요기능은 전기장치로 조작되기 때문에 물에 빠지면 동작을 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차안의 글로브박스 같은 수납공간에 파괴기구를 사전에 비치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시중에는 차유리 파괴와 안전벨트 절단도구, 랜턴 등이 결합된 안전장비를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차 유리를 파괴하여 탈출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때 차유리는 전면유리보다는 측면 유리를 파괴하여 탈출하는 것이 좋다. 전면유리는 한 번에 산산조각 나지 않고 깨져도 원래 형태를 유지하는 특수유리이기 때문에 구조대원들도 전용 절단기를 이용하거나 도끼를 사용하여 파괴하고는 한다.

 
사고를 당하고 나면 침착해야 생존할 수 있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에 안전도구를 차에 싣고 다니는 준비성도 중요하다. 그렇지만 역시 사고는 일어나지 않는 것이 가장 현명한 대처법이라 말하고 싶다.

 
추락사고 대처법을 숙지한다면 안전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것이고 안전운전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 믿는다.


김시현 / 울진소방서 대응구조구급과


* 자매지 울진일보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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