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총26건이며 해상으로 유출된 기름 량은 14㎘로 전년도인 2007년 해양오염사고 37건, 기름 유출량 41㎘ 보다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상으로 유출된 기름의 양도 27㎘ 감소하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해상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의 주요원인으로는 관리자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11건, 해난사고 11건, 기타 4건으로 관리자의 부주의에 의한 오염사고가 전체해양오염사고 건수의 42%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출량은 4.9㎘로 전년도 부주의에 따른 사고 1.2㎘보다 323% 증가하는 등 선박안전관리 소홀에 따른 해양오염사고가 주범으로 지목되었다.
또한, 해난으로 발생한 오염사고가 11건 발생하였으나 대형 화물선의 좌초ㆍ침몰 사고 등이 발생되지 않아 전년도에 비해 유출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인천해경에서는 해양오염사고 26건에 대해 기름의 종류별로 효율적인 방제방법을 선정, 오일펜스와 유류회수기, 유류 흡착제 등을 사용 기계적ㆍ물리적 회수방법으로 방제작업을 실시하여 모두 처리하였으며, 화학적 처리방식인 유 처리제 사용을 억제 친환경적인 방제조치를 하였다.
인천해경은 올해에도 지속적인 홍보와 해양환경보전 교육을 통해 해양오염사고를 미연에 방지해나가고 해양오염사고 대비 대응태세 점검, 민ㆍ관 방제협력체제 유지 등을 통해 해양오염사고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