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 중국어·베트남어 등 통역 구비…무료 안경 지원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양건, ACRC)는 22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서울 금천구 가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고충민원을 상담한다.
국민권익위의 외국인 고충민원 현장상담제도는 위원회내 전문조사관 및 분야별 전문가들이 조사팀을 만들어 외국인 다수 거주지역을 직접 찾아가 이들의 억울함을 해결해 주는 소통 창구이다.
이번 가산사회복지관 상담에는 국적, 출입국, 노동, 복지, 민형사, 비전문취업(E-9) 및 방문취업(H-2) 비자 등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느끼는 각종 어려움과 민원을 상담하기 위해 위원회 자체 조사관 및 산업인력공단 전문가 등 총 14명이 현장상담팀을 꾸렸으며, 중국어와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등 3개 언어의 통역도 준비된다.
이번 상담을 통해 한국의 법률이나 각종 제도에 관한 자세한 상담을 통해 외국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상담현장에서 해결이 어렵거나 조사가 더 필요한 사안은 정식 민원으로 접수해 정밀조사와 심의를 거쳐 처리할 예정이다. 또한, 개별 상담 외에도 관련단체 등의 의견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여 불합리한 법령이나 제도가 있으면 관계기관에 개선을 권고해 외국인 관련 민원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기로 했다.
국민권익위 관계자는 “이국땅에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들의 생활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민원상담을 앞으로도 계속 운영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