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빨간 조끼 입은 서울대생들에게 전시물 속 과학원리를 배워보세요 -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장기열)은 6월 23일 제1기 과천과학관 대학생 교육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최초로 추진되는 대학생 교육봉사학점 지원 및 관람객 대상의 다양한 교육관련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울대학교 사범대생 13명은 빨간 조끼를 입고 6월 23일부터 7월 말까지 과천과학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전시물 속의 과학원리를 탐구하는 즐거움을 체험적으로 깨달을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하고 봉사하게 된다.
대학생 교육봉사는 개정된 교원자격검정령(07.12)에 따라 추진되는 프로그램으로 교대ㆍ사대 등 국내 모든 교원양성 대학(원)의 2009년도 이후 입학생은 교육봉사가 가능한 현장에서 2학점 이내(1학점, 30시간)의 학점을 이수하여야 한다.
교육봉사단은 과천과학관을 찾은 초ㆍ중ㆍ고 학생들에게 전시물의 설명패널에 적혀 있지 않은 그 밖의 다양한 활동도 해보도록 유도하기 위해서 먼저 공부하고 탐구할 각오를 다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람객의 입장에서 전시물의 내용과 현상에 대한 구체적인 호기심을 유발시키면서 과학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국립과천과학관에서 대학생 교육봉사프로그램을 기획ㆍ추진하고 있는 구수정박사는 “과천과학관의 전시시설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교육적 활용 가치까지 간파한 학생들이 있어 기대가 크다”며 이번 여름학기에 봉사활동할 장소에 대한 희망사항을 조사하다 받은 느낌을 말했다. 기초과학관을 희망한 학생들 중에는 “관람객들에게 만유인력의 법칙을 움직이는 물체에 적용시켜 제작한 ‘에어테이블’, ‘사이클로이드 곡선’, ‘달리는 기차’ 등 전시물 속의 과학개념을 뉴턴이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기까지의 역사적 배경과 사고과정을 덧붙여서 재미있게 설명해 보고 싶다”고 구체적인 포부를 밝히기도 했음을 전했다.
과천과학관 장기열관장은 “대학생 교육봉사단들이 빨간 조끼를 입고 관람객들을 맞이하는 모습을 보니 전시관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가 되며, 특히 어린 학생들에게는 교육봉사단들이 친근한 형이나 누나들 같아서 더 좋아할 것으로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름학기와 가을학기 동안 서울대 사범대생들을 대상으로 교육봉사제도를 시범적용한 성과를 분석하여 내년에는 타 대학들로 확대해서 시행할 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