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이 즐겁다! 서울시, 다양한 공원 생태프로그램 마련
- 도심에서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여름 생태프로그램 풍성
- 서울의공원 상반기 이용객수 230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8만명 증가
서울시 각 공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원이용프로그램이 시민고객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원이용프로그램이란 서울의 각 공원에서 실시하는 숲속여행, 현미경 관찰교실, 나무로 곤충알기 등 생태 프로그램과 서울숲별밤축제, 역사탐방, 수변 음악회 등 문화예술프로그램으로 나눌 수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각 공원별로 특성에 맞게 자체적으로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을 현장감 있게 운영하고 있다. 특히 생태프로그램에는 숲해설사와 자원봉사자, 직원 등이 함께 참여하여 전문적인 지식을 친절한 해설과 곁들이므로 더욱 인기가 높다.
공원이용프로그램 실적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올상반기 동안에 문화예술프그램에는 2,104회 166만명이 이용하였고, 생태프로그램에는 2,277회 65만명 등으로, 총4,381회 230만명이 이용하여, 공원이용프로그램의 운영횟수와 참여시민수가 전년도에 비해 642회 28만명이 늘어난 셈이다.
이번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서울의 각 공원에서 초ㆍ중ㆍ고등학생을 위하여 현장학습을 다녀올 만한 문화생태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월드컵공원에서는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노을공원에서 한여름밤, 온 가족이 자연과 함께 편안하게 즐기는 “월드컵 노을공원 가족캠프”를 운영한다. “월드컵 노을공원 가족캠프”는 7월26일(일)부터 8월19일(수)까지 당일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12시까지 1박2일 ‘야영캠프’ 프로그램으로 1회 30가족 기준으로 총 11회를 운영할 계획이며 참가비도 저렴하게 책정하여 1가족당 23,000원이다.
매년 여름방학이면 인기리에 진행되는 남산공원의 “남산알리기 여름캠프”도 어김없이 열린다. 매주 월, 목요일 당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후 1시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진행하는데 남산의 생태와 역사를 잘 알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데 별도로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도 8월분 일정까지 벌써 마감이 되었다. 남산공원에서는 이밖에도 매주 수요일 초등학생이상을 대상으로 남산야외식물원의 생태에 대해서 알아보는 “남산에서 놀자”를 운영한다.
방학을 맞이하여 자연의 식물이나 곤충의 살아가는 모습을 알려면 월드컵 공원이 유용하다. 난지연못 주변의 수생식물을 관찰하는 “수생식물 관찰교실”, 하늘공원에서 곤충을 채집ㆍ관찰하고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곤충채집과 관찰”, 개구리가 사는 곳을 찾으며 개구리에 대해 알아보는 “자연놀이” 등의 여러가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월드컵공원에서 준비하고 있다.
올해로 개장한지 10년이되는 길동생태공원에는 보고 듣고 먹고 냄새맡고 만져보며 자연을 온 몸으로 느끼는 오감체험 프로그램인 “생태, 감각으로 만나다”가 매주 화요일마다 진행되며, 단순한 주입식 안내가 아닌 온 가족이 참여하여 공원주변에 일어나는 생태계에 대해 학습하는 “일요가족나들이”는 매주 일요일마다 진행되고 있다. 그 외에도 “새싹생태학교”, “애벌레는 무얼 먹고 살까?”, “숲속의 청소부 버섯”, “습지에 사는 잠자리”, “애벌레는 무엇을 먹고 살까?” 등의 20가지나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길동생태공원은 울창한 산과 아름다운 호수를 끼고 있으며 생태보존을 위하여 하루에 입장객을 300명으로 제한하고 있으니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도심의 거대한 숲으로 거듭난 서울숲에는 곤충이론과 실기를 배우는 “곤충교실”, 예쁜 꽃밭을 직접 만들어보며 식물을 이해하는 “꽃밭가꾸기”가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직접 흙냄새를 맡아보고, 화단을 만들어보기도 하면서 흙속의 지렁이와 다양한 곤충을 만나는 “서울숲 여름캠프”, 곤충들을 찾아보고 관찰하면서 곤충들의 특성과 생활에 대해 알아보는 “여름에 만나는 곤충들” 등 28가지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지난 6월 7일에 개원한 서울창포원에서는 매주 수, 토, 일요일 오후4시에 “창포원탐방”이 진행되며, 시민의숲에서는 공원속 식물과 곤충을 체험하는 “어린이숲교실”이 매주 토요일 10시에 진행된다. 여의도공원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생태탐방”, “오감으로 만나보자”, “현미경 관찰교실” 등이 운영된다. 보라매공원에서는 매주 목요일 10시의 “건강을 부르는 웰빙식물교실”과 매주 화요일 10시의 “여름방학맞이 가족식물교실” 등이 운영된다.
이밖에도 나들이 공원에서도 다양한 생태프로그램을 준비하니 인근 지역공원을 찾아가면 여름방학을 보다 보람있게 보낼 수있다.
각 공원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원하면 서울의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와 월드컵공원 홈페이지(worldcuppark. seoul.go.kr)에서 현재 예약현황 확인과 예약접수가 가능하다. 인기 프로그램의 경우 일찍 마감이 되니,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있으면 서두르는 게 좋다.
이렇게 여름방학동안에 무료로 서울의 각 공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이 의의로 많아 볼거리를 물론 즐길거리까지 더해주고 있다. 덤으로, 각 공원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참여를 통하여 청소년들이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며 자라는 것이 교실에서 책으로만 배우는 것보다 상상력과 호기심, 창의력을 키우는 데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