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금) 공공디자인 공모전 시상식 및 전시회 관람 -
오세훈 시장은 31일(금) 10시30분 서소문 서울시청 1동 13층 대회의실에서 서울 2009 공공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갖고 수상작들에 대한 전시회가 마련된 서울광장으로 이동, 작품을 관람한다.
인사말을 통해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가 만들고자 하는 디자인도시는 그저 겉으로 보이는 외관만 예쁜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그 중심엔 항상 ‘사람에 대한 배려’가 있다며, 그중에서도 특히 우리 사회약자인 여성이나 장애인, 어르신이나 어린이들이 가장 중심에 있다고 강조한다.
이어서 오 시장은 그런 점에서 엄마가 아이를 데리고 쉽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거리, 엄마와 아이를 배려한 벤치, 쾌적하고 편안하게 모유를 먹일 수 있는 시설, 유모차를 끌고 오르내리기 편한 버스 등은 ‘디자인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가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시도라며, 공모전에 제출된 훌륭한 작품들은 디자인 도시 서울의 수준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다.
지난 2월4일부터 7월17일까지 ‘여성이 행복한 디자인서울’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공디자인 공모전엔 총 156점이 제출됐으며 서울시 주제에 대한 이해도, 공공성, 창의성, 실현가능성 등을 엄격히 심사해 금상 3점, 은상 10점, 동상과 입선 각 30점 등 총 73점을 선정했다.
금상은 ▴공공대여용 유모차 및 대여 키오스크를 제안한 박민영, 김우진의 ‘서울 마미’와 ▴지하철에서 수요가 편리하도록 전동차 내 수유실을 제안한 이연진, 우미영의 ‘U-nursing’ ▴통합기능의 거리설치용 여성전용공간을 제안한 이춘수의 ‘PAVILION'에 돌아갔다.
수상작은 7월29일부터 8월1일까지 서울광장에 전시되며 오는 10월9일부터 29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서울디자인올림픽(SDO)에서도 만날 수 있다.
서울시는 여성이 행복한 도시가 궁극적으로는 연령, 성별을 떠나 모든 사람을 편리하게 한다는 생각으로 수상작들을 ‘여행(女幸) 프로젝트’와 연계해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