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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세훈 시장, 프라하시와 손잡고 ‘서울의 날’ 행사 가져

- 양국 전통, 문화예술에 대한 소개 속에 한국과 체코 간 화합의 장 펼쳐져

- 이현세 등 한국 간판 만화가들 참석해 프라하시민들에게 사인회 열어

오세훈 시장은 15일(수) 20시<현지시간, 우리시간 16일 새벽 3시> 프라하 시민회관 스메타나홀에서 시민들과 재외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라하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는 ‘서울의 날’ 행사를 함께했다.

유럽의 문화‧예술 중심지인 프라하 시는 중세 이후 천년의 역사를 가진 체코의 수도로서 현대음악과 문학에 큰 영향을 줬던 수많은 거장들이 배출됐다. 한 해 2천5백만 명이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 관광도시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에선 한국출연진과 함께 프라하 공연단도 출연해, 서울-프라하시 화합의 무대를 펼쳤다. 축하공연은 국악 공연, 한국과 프라하의 전통 공연 등으로 구성, 양국의 전통과 문화예술을 소개하고 한국과 체코 간 화합을 다졌다.

특히 서울의 날 만화전시를 위해 프라하를 찾은 이현세, 김동화, 그리고 한국만화계 최초로 유럽에 작품을 수출하고 있는 신진작가 형민우 등 총 5명의 한국 간판 만화 작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 시장은 유럽 문화‧예술의 중심지 프라하시와 우호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를 함께하며 양 도시 간 우호 협력 관계를 다졌다.

9월15일 ‘서울의 날’은 프라하시가 서울시를 위해 지정한 날로서, 파벨 벰(Pavel Bem) 프라하시장은 오세훈 시장에게 프라하에서 ‘서울의 날’ 기념행사를 함께 개최할 것을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위 행사에 오세훈 시장이 꼭 참석해 줄 것을 거듭 요청해 왔다.

서울의 날 기념공연 인사말을 통해 오세훈 시장은 “행사를 멋지게 준비해 주신 프라하시 시장님과 시청 관계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가 양 도시의 우정을 확인하고 발전적 관계를 돈독히 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크게 ▴서울의 날 축하공연 ▴태권도 시범공연 ▴서울 만화‧애니메이션 전시회 ▴한국영화 상영회 등으로 진행된다.

태권도 시범공연은 프라하 시내에서 열리고 되는데, 태권도와 비보이 퍼포먼스를 결합한 다양한 응용동작들로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한 서울의 에너지를 선보인다.

또 프라하시청별관 특별전시관에서는 9.16(수)~9.18(금)까지 한국만화 100년의 역사를 대표하는 이현세, 김동화 등 한국 대표 만화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서울 만화‧애니메이션 전시회’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만화 100년 역사소개 △한국대표 우수만화가 10인 작품전 △순정만화, SF만화 등 장르별 한국만화 홍보전 △만화 도서 및 국산캐릭터 피규어 전시전 △애니메이션상영회 등이 선보인다.

특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만화가인 김동화<빨간자전거>, 이두호<머털도사>, 김형배<로봇태권V>, 이현세<공포의 외인구단>, 형민우<프리스트> 등 5명의 유명 만화가는 3일간 전시장을 찾는 프라하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사인회를 열고 우리만화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데 동참했다.

이들은 체코어로 번역된 자신의 작품집과 대표 캐릭터가 그려진 판화 한정본에 직접 사인을 해 관람객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도 펼쳐,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또 만화캐릭터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 후, 즉석에서 출력해주는 이벤트에는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한국영화 상영회는 9.16(수)~18(금) 프라하 시립도서관에서 열리며, 김기덕 감독의 ‘숨’, 정윤철 감독의 ‘마라톤’ 등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잘 나타내는 영화들이 소개된다.

서울시는 프라하시와의 문화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열리는 이번 ‘서울의 날’ 행사가 경제, 관광 등 여타분야의 교류 협력에도 도움을 줌은 물론 프라하 시민들에게 서울의 다채로운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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