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는 오는 9월 준공을 앞두고 폐기물 소각시설의 성능을 점검하고 안전성 및 신뢰성을 확인하기 위해 종합 시운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강동면에 위치한 자원순환센터 내 설치되는 폐기물 소각시설은 사업비 약 736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20년 말 공사를 시작해 현재 공정률 97%로 정상 가동 시 하루 190t의 폐기물을 처리하게 된다. 지난달부터 시설의 가동상태와 전기·계측제어 점검을 위한 무부하 시험을 진행했으며 이어 부하시험을 실시해 14일 첫 폐기물 소각이 있을 예정이다. 앞으로 약 3개월의 시운전 기간 동안 7천 t 이상의 폐기물을 처리할 계획이며 신뢰성 시험 및 성능시험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소각시설의 각종 기기 및 소각로의 성능을 철저히 점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매립에만 의존해왔으나 소각시설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매립장의 사용 연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시운전을 통해 소각시설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오는 9월 준공 후 원활한 운영을 위해 소각시설 위탁 준비 등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학교 내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도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학교에서 발생 가능한 감염병에 대해 가상 시나리오를 활용, 토론 기반으로 훈련을 진행한다. 올해는 학령기에 주로 발생하는 인플루엔자, 수두를 주제로 훈련 상황마다 대응 방법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학교 구성원 간의 역할을 숙지해 학교에서 감염병 유행 시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또한 내실 있는 진행을 위해 교육청에서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도내 학교 감염병 담당자 96명을 대상으로 '훈련 진행 전문가(moderator) 양성과정'을 운영했으며 교육지원청에서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양성과정은 모의 훈련 실행을 위한 가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상황에 따라 대응 방법을 찾아 나가는 도상 훈련(table exercise)으로 진행됐으며 훈련 종료 후에는 설문을 통해 향후 훈련 운영과 개선 방안을 함께 도출했다. 이날 모의훈련을 참관한 지재규 체육건강과장은 "코로나19 이후에도 감염병 예방을 위한 학교에서의 방역 활동은 여전히 중요하다"며 "우리 교육청에서는 긴장의 끈을 늦추지
충북 보은군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속리산 잔디공원과 법주사 일원에서 열린 '2023 속리산 신화여행축제'가 전국에서 모인 관광객과 지역주민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1978년부터 개최하던 '속리축전'을 문화관광형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천왕봉 산신제, 영신행차, 속리산 산채비빔밥 체험, 길놀이 퍼레이드, 법주사-팔상전 탑돌이, 민속예술경연대회 등 전통문화와 놀이를 결합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관광 트랜드를 제시해 보고·즐기고·느끼는 공감 한마당의 장을 마련해 관광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난 10일 속리산 잔디공원 주무대에서 열린 속리산 신화여행축제 개막식에는 이자연, 박구윤, 임희숙, 정정아, 양지원 등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해 축하공연을 펼쳤으며, 이어지는 행사로 박군, DJ RALLY, 미소, 비아워즈 등과 함께 한밤의 K-POP EDM & 치맥파티가 열려 초여름밤의 뜨거워진 관광객들의 열기를 불꽃놀이 등으로 파티의 흥을 한층 더 높여 줬다. 특히 600여 명 넘는 인원이 참여한 영신행차 길거리 퍼레이드는 축제의 시작을 알림과 함께 화려하게 준비한 다양한 퍼포먼스로 관광객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대추 개화기에 지속적인 강우 시 일조 부족에 따른 착과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환상박피 가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환상박피는 나무의 주간 또는 가지 껍질에 환상으로 칼집을 내거나 벗겨 박피 부위보다 위쪽에 광합성 양분(탄수화물)을 축적시킴으로써 착과율을 높이고 낙과를 방지하는 기술로 대추뿐만 아니라 감, 사과, 복숭아 등 과수에서 여러 목적으로 수행되고 있다. 다만 너무 깊게 박피할 경우 나무의 물관까지 손상돼 뿌리로부터 물이나 질소 공급이 차단되며, 넓은 범위를 박피할 경우 효과는 오래 지속되나 나무의 수세가 약해질 수 있다. 가지 환상박피를 할 경우 착과 과다로 과실 무게에 의해 가지가 부러질 수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 유인 작업이 필요하다. 이번에 개발된 박피 가위는 가지 직경 30mm 정도까지 사용 가능하며 박피 범위와 깊이가 2mm 정도로 껍질을 칼날로 끊어주는 수준이라 2주 정도 시간이 지나면 캘러스(유합조직)가 형성돼 정상적인 양분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뾰족 날 부위로 순 제거도 할 수 있어 비슷한 시기에 이뤄지는 두 가지 작업을 이번에 개발된 박피가위 하나로 끝낼 수 있다. 환상박피는 전년도와 같이 꽃은 피었
충북 보은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4년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보은읍 강신1리, 탄부면 하장리 등 모두 2개 마을이 최종 선정돼 국비 21억 원 포함한 총사업비 33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9일 밝혔다. 2024년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취약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 수준 보장을 위해 안전·위생 등 기초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모에 선정된 2개 마을은 사업계획 수립과정에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대면 평가 시 열정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보여 평가위원들의 높은 평가 결과를 받았다. 특히 최재형 군수는 중앙부처를 방문해 주민 주거생활 환경개선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김영환 도지사, 박덕흠 국회의원과의 원활한 정책을 공조하는 등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상당히 심혈을 기울였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보은읍 강신1리는 60가구 94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슬레이트지붕 주택 37%, 30년 이상 노후주택이 67%인 마을로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총사업비 18억9100만 원을 투입해 주택정비분야에 ▲빈집정비(7호) ▲슬레이트지붕 개량(15호) ▲집수리(39호)사업과 생활안전인프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조성한 청사 앞 임시 야외주차장이 새롭게 탈바꿈한다. 세종시는 이달부터 시청사 앞 임시주차장을 폐쇄하고 '3생활권 광장주차장(보람동 720) 건설공사'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광장주차장은 2025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비 167억4,800만 원을 투입해 연면적 8,429.2㎡ 지하 2층 규모, 246면의 주차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는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이 주차면 부족에 따른 불편을 호소하면서 주차면을 추가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존 시청 앞 광장부지를 활용, 공원 기능과 주차장기능을 동시 충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지하주차장으로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이번 공사에 따라 시청사 주변 주차난이 예상되면서 본청 직원들에게 대중교통 및 통근버스 이용, 업무 출장 시 공용차량 이용 등을 권장해 주차난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민원인 방문 시 주차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청사 부설주차장 431면 중 100면을 민원인 전용주차구획으로 운영해 불편을 최소할 방침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광장주차장 건설을 통해 민원인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할 계획"이라며 "공사 기간 중 주차난이 예상되는 만큼 청사 방
충북 옥천군은 지난 7일 'Win-Win 대학타운형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도시재생대학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료식에는 지역 주민, 강사, 수료생 등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기영 옥천군 도시재생 센터장의 축사와 각 반별 교육 성과 보고회, 수료생 소감순으로 진행됐다. 도시재생대학은 지난 4월 5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지난 7일까지 '도시재생 기본 과정'과 '옥천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 과정', '자원순환 활동가 과정' 등 총 3개 과정으로 진행됐으며, 강연과 선진지 견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수강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백기영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이번 도시재생대학을 통해 우리 마을과 지역을 다시 바라보고 나눔과 교류를 실천하는 시간을 만들어 보았다. 주민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주민 공동체와 지역 네트워크를 확장해 가는 과정이었다"며 수료생들을 축하했다. 옥천 자원순환 활동가 과정을 이수한 수료생은 "옥천의 자원순환 실태를 알게 돼서 좋았고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정리수납 강연이 특별히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도시재생대학을 통해 옥천의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주민들을 만나게 된 게 가장 큰 수확"이라고 밝혔다
강원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난임으로 고통받는 부부를 돕기 위해 기존 정부사업 외에 소득기준 및 시술횟수를 제한 없이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3대 난임극복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난임시술비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한방난임 지원사업을 신규로 시행한다. 또한 최근 비혼주의 등 사회적 인식 변화에 따라 20~40세의 여성과 남성을 대상으로 난자(정자) 냉동 시술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사업 추진이 가능한 법적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현재 사회보장제도 신설협의를 보건복지부에 요청했다. 난임지원사업 확대에 대한 협의가 완료되면 입법 절차를 거쳐 조례를 제정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는 입법예고, 주민의견 청취 및 시의회 간담회 등이 포함된다. 난임극복사업의 추진은 개인적 및 사회적 요인으로 인한 '난임'과 '저출산'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현상으로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응은 인구 절벽 시기에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작지만 강한 도시 태백시를 만들기 위해 "난임으로 고통받는 부부를 위한 3대 난임극복사업을 속도감 있게 실시하고, 신생아와 산모
충북 보은군은 주민들에게 자기 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평생학습 프로그램은 2023년 평생학습도시 선정에 따른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들에게 배움과 지식의 폭을 넓혀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프로그램은 ▲평생학습 매니저 과정 ▲크리에이터 2급 자격증 및 활동가 과정 ▲자서전 강사 과정 등 모두 3개 과정으로 보은군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고 인원은 과정별로 15명에서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먼저 평생학습 매니저 과정은 근거리 학습권 보장과 읍·면 마을 단위에서 주민 주도형 학습문화 정착과 확산을 위해 평생학습센터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일을 전담하는 주민 활동가 양성 과정으로 오는 28일부터 내달 20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보은군립도서관에서 운영한다. 이어 크리에이터 2급 자격증 및 활동가 과정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동영상 촬영 및 편집 교육으로 1인 크리에이터로 유튜브 채널 개설 및 인플루언서 활동을 통한 프리랜서, 취업, 1인 기업 창업의 기초가 마련되는 영상 촬영가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오는 27일부터 내달 19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청소년문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 이하 교육청)은 지난해 7월부터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냉난방기 철거 및 친환경 처리 기준'을 자체 수립시행하고 있으며 작년 자원 순환 활동의 성과인 4백만 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학교(기관)에는 냉매회수 법적 대상(20RT 이상)이 되는 냉난방기는 없지만 교육청은 자체 절차를 마련해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오존층 파괴 및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교육청은 지난해 도내 냉난방기 교체 대상학교 30교에서 철거한 냉난방기 실내외기 874대(26,052㎏)를 대상으로 E-순환거버넌스(구.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의 친환경 시설에서 재활용했으며 그 결과 63,995㎏CO₂eq.의 탄소 저감 효과(E-순환거버넌스에서 개발한 '전기전자제품 재활용의 온실가스 배출량 및 감축효과 산정방법'기준 산출)를 얻었다. 이는 소나무 458그루[CO₂ 1t당 7.16그루/출처:국립산림과학원('13)]를 심는 것과 같은 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종국 교육청 시설과장은 "환경재난과 기후 위기가 계속되는 이 시대에 안전한 냉매 회수처리와 철거 냉난방기 금속자원 재활용 등 친환경적 업무처리를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