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공동주택 화재 안전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월 발생한 소하동 아파트 화재 사고 발생 이후 필로티 구조를 비롯한 모든 공동주택 화재 안전 강화 필요성이 커진 가운데, 공동주택 화재 설비 설치를 우선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우선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 설치 지원을 확대한다. 자동개폐장치는 평소에는 잠겨 있다가 화재감지기가 화재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열려 신속한 대피를 돕는다. 소하동 아파트 화재 당시 옥상 대피로 확보의 중요성이 확인된 만큼 시가 적극 지원에 나선 것이다. 현재 200여 개의 출입문에 자동개폐장치를 설치할 수 있는 예산 1억 원을 추경 예산안에 담아 의회에 요구한 상태다. 9월 중순 시의회 심의 후 예산이 확보되면 바로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2026년 본예산에도 자동개폐장치 설치 지원 예산을 반영해 내년까지 관내 모든 공동주택 옥상 출입문에 자동개폐장치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내년부터 공동주택 안전 관련 시설 설치 지원 사업 신청 단지 중 필로티 주차장 구조 공동주택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공동현관 방화문과 화재감지기 설치, 필로티 천장 불연재 마감재 교체 등을 지원해 필로
【국제일보】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마포 구민광장에서 열린 '도심 속 포레시네마 - 엄빠랑 영화 광장'을 기념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엄빠랑 영화광장 사진인증 이벤트'를 오는 9월 8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8월 26일부터 구민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엄빠랑 영화 관람' 프로그램이 높은 호응을 얻음에 따라, 구민들이 한여름 밤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고 공유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마포구는 지난 7월 1일, 구청사 외벽에 대형 '미디어 캔버스'를 설치하고, 구민 누구나 문화를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열린 영상광장'으로 공간의 개념을 확장해 새로운 문화공간을 조성했다. 이를 활용해 가족과 함께 특별한 여름밤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된 '엄빠랑 영화광장'은 야외 영화제로 기획돼 구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겨울왕국, 주토피아, 모아나 등 인기 애니메이션이 상영됐으며, 이제 ▲9월 8일 '코코' ▲9월 12일 '인사이드아웃' 등 2편의 상영만을 남겨두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엄빠랑 영화광장' 참여 인증사진 3장 이상을 필수 해시태그 #마포엄빠랑영화광장과 함께 개인 SNS에 게시한 뒤, 온라인 신청서(네이버 폼
【국제일보】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오는 9월 30일까지 '제11회 서초전국백일장 공모전'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초문인협회(회장 배혜영)가 주최하고 서초구와 서초문화원이 후원하는 이번 백일장 공모전은 초등부, 청소년부, 성인부로 나눠 시, 시조, 수필 등 3가지 부문의 장르에 대해 신청자를 모집한다. 올해 백일장은 AI(인공지능), 대화, 미세플라스틱 3개의 주제 중 1개를 선택해 작성하면 된다. 그중 수필 부문에서는 원고 분량 제한에 따라 200자 원고지 기준 15매 이내로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각 장르별로 등단하지 않은 전 국민 누구나 나이·성별·지역 제한 없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공모전 출전 희망자는 서초문인협회 카페 또는 서초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참가신청서 소정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출품작과 함께 이메일(seochomh@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서초문인협회는 10월 31일 협회 카페와 서초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작을 발표하고 수상자에게는 개별 안내할 계획이다. 시상 내역은 ▲장원 1명(서초구청장상, 100만 원) ▲최우수상 3명(서초문인협회장상, 50만 원) ▲우수상 6명(20만 원) ▲장려상 12명(1
【국제일보】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내년 3월 본격 시행을 앞둔 '통합돌봄사업'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 선제적 준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통합돌봄'은 일상생활 유지가 어려운 65세 이상 고령자들이 병원·시설 중심 돌봄에서 벗어나 거주하던 곳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건강보험공단의 통합판정을 통해 개인별 돌봄 필요도를 종합적으로 진단하며, 구는 이를 바탕으로 보건의료·장기 요양·일상생활 지원·주거 지원 등의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사업 추진을 위해 구는 통합돌봄팀을 신설하고, 지역 전문가가 참여해 통합지원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내 의료·돌봄기관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도 준비 중이다. 동 주민센터에는 통합지원 창구가 마련돼, 주민을 대상으로 통합상담, 사전 조사 등의 실질적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원 계획을 수립해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제공한다. 앞서 지난 2일 구는 동 주민센터 복지담당자, 돌봄매니저, 방문간호사 등 통합돌봄 실무자들 약 70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강
(도쿄=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취임 11개월 만에 전격적으로 사임 의사를 표명하면서 일본 정치권 시선은 이제 '포스트 이시바'에 쏠리게 됐다. 집권 자민당은 당 총재인 이시바 총리 후임자를 뽑는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내각제인 일본에서는 보통 다수당 대표가 총리가 되며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다. 따라서 자민당 총재 교체는 총리 교체를 의미한다. 아사히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일본 언론은 자민당이 작년 9월 총재 선거와 같은 방식으로 선거를 치른다면 차기 총재는 10월 초순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8일 보도했다. 자민당 총재 선거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기본 방식은 국회의원이 각각 1표를 행사하고, 당원(당비 납부 일본 국적자)·당우(자민당 후원 정치단체 회원) 투표를 국회의원 합계 표수로 환산해 더하는 것이다. 현재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은 295명이므로, 당원·당우 표는 295표로 환산된다. 총재가 임기 중 사임하는 등 긴급한 상황에서는 간이 방식으로 새 총재를 뽑을 수 있다. 간이 방식은 국회의원 투표는 그대로 진행하고, 당원·당우 투표는 광역지자체 지부 대표 투표로 대체한다. 이 경우 광역지자체 표 비중이 작아
(워싱턴=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300여명의 한국인 노동자가 미 이민당국의 단속에 적발돼 체포·구금된 사태와 관련, 이번 일로 한국과의 관계가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결승전 관람을 위해 뉴욕을 방문하고서 워싱턴DC 인근의 앤드루스 합동기지로 돌아온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사태로 인해 한미 관계가 긴장될 거라고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그렇지 않다. 우리는 한국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정말 좋은 관계다, 알다시피 우리는 (한국과) 방금 무역 협상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이 나라에 배터리에 대해 아는 인력이 없다면, 우리가 그들을 도와 일부 인력을 (미국에) 불러들여 우리 인력이 배터리 제조든 컴퓨터 제조든 선박 건조이든 복잡한 작업을 하도록 훈련시키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그래서 우리는 이 전체 상황을 검토할 것"이라며 "우리에게는 더는 갖고 있지 않은 산업이 많다. 우리는 인력을 교류해야 한다. 인력을 양성하는 방법은 해당
(서울=연합뉴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하 '귀멸의 칼날')이 3주째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며 누적 관객 수가 400만명에 육박했다. 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귀멸의 칼날'은 지난 5∼7일 49만8천여명(매출액 점유율 46.8%)이 관람해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귀멸의 칼날'은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395만7천여명을 기록했다. 영화는 이날 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귀멸의 칼날'은 사람을 닥치는 대로 죽이는 '혈귀'와 그에 맞서는 '귀살대' 간의 마지막 대전을 그린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으로 소토자키 하루오 감독이 연출했다. '컨저링: 마지막 의식'이 같은 기간 16만4천여명을 모아 그 뒤를 이었다. '컨저링: 마지막 의식'은 악령에 맞서는 이야기를 기른 '컨저링'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연쇄 살인범과 기자 간의 심리 게임을 그린 조여정·정성일 주연의 '살인자 리포트'는 14만9천여명이 관람해 3위에 올랐다. 이날 오전 8시 30분 현재 예매율 1위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로 예매율이 23.0%, 예매 관객
(서울=연합뉴스)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히트곡 '아파트'(APT.)로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MTV VMA'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로제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BS 아레나에서 열린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의 듀엣곡 '아파트'(APT.)로 주요상인 '송 오브 더 이어'(Song of the Year)를 받았다. K팝 가수가 이 부문에서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색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로제는 "믿을 수 없다"고 운을 뗀 뒤 "가장 먼저 저를 믿어주고 도와준 브루노 (마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의 노력을 보상받는 순간이기에 기쁘게 이 상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로제는 소감을 말하던 중 프로듀서 테디와 블랙핑크 멤버들을 한국어로 언급하기도 했다. 로제는 "테디 오빠, 저 상 탔어요. 블랙핑크 멤버들, 저 상 탔어요. 늘 고맙고 사랑합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올해 VMA 8개 부문 후보에 오른 로제는 주요상인 '비디오 오브 더 이어'를 비롯해 '베스트 팝' 등에서 다관왕을 노린다. 로제가 후보로 올랐던 '베스트 K팝' 부문은 블랙핑크 동료인 리사에게 돌아갔다. 리사는 팝스
(서울=연합뉴스) 서울시가 극심한 차량 정체로 논란을 빚은 서부간선도로 평면화 사업을 일단 백지화하기로 했다. 대신 기존 도로 용량을 확대하고 지역을 연결하는 기능을 향상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8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서부간선도로 기능 개선 계획을 밝혔다. 서부간선도로 평면화는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시절인 2013년부터 추진됐던 사업으로, 도로로 인해 단절된 지역을 연결하고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 관계자는 "당초 '보행 친화'와 '녹지 확충'을 취지로 사업이 시작됐지만, 현재의 교통 상황과 도시 여건에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결정은 단순히 기존 계획을 변경하는 수준을 넘어, 교통과 생활환경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균형 있게 실현하기 위한 적극적인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서부간선도로는 목동 등 인구 밀집 지역을 통과하는 데다 가산디지털단지 등으로 출퇴근하는 경기도 주민이 몰려 평소에도 정체가 심한 곳이다. 특히 지난 6월 오목교 지하차도가 폐쇄되는 등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정체가 심해졌다는 민원이 쇄도했다. 이에 시는 당분간 출퇴근길 교통정체 완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기로 했
(거제·통영·사천=연합뉴스) 경남 남해안에서 적조로 인한 양식어류 폐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남해군과 하동군 이외에 사천시, 통영시, 거제시 등 다른 연안 시군에서도 적조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8일 사천시 등 도내 시군에 따르면 전날 사천시 사천만의 양식어가 1곳이 적조 피해를 신고했다. 피해를 본 양식장에서는 감성돔과 참숭어 등 양식어류 1만2천여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천만은 지리적으로 내부에 깊숙이 들어와 있고 물의 흐름이 느려 적조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는 평년보다 높은 수온이 장기간 이어져 적조 발생의 최적 조건이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시는 피해 신고가 접수된 이후 곧바로 황토 120여t을 살포하며 긴급 방제작업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규모는 초기 단계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조 확산 방지와 추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날까지 통영시 산양읍 해상가두리 양식장 16곳에서도 방어, 참돔, 말쥐치 등 10만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통영시는 지난주 주중에 발생했다 사라진 적조로 스트레스를 받은 양식어류가 지난 주말부터 죽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