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가 추진 중인 소위 ‘다케시마의 날’ 행사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명백히 한국의 고유 영토인 독도를 두고 남의 나라가 지방정부든 중앙정부든 기념행사를 하는 것을 용인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아베 내각이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지방정부 차원에서 중앙정부 차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유보하겠다고 일본 언론이 밝힌 내용과 관련해서는 “보도대로라면 다행스러운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조 대변인은 “일본은 우리의 소중한 이웃이고, 동북아 지역의 중요한 국가이며, 국제사회에서도 대단히 중요한 국가”라며 “새롭게 출범하는 일본 정부가 우리를 포함한 이웃나라와 협조하고 신뢰를 얻어가면서 큰 기여를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독도 사진과 함께 ‘독도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 영토’ 국방부는 21일 발간한 2012년 국방백서에서 북방한계선(NLL)에 대해 “1953년 8월30일 설정된 이래 지켜져 온 남북 간의 실질적인 해상경계선으로 NLL 이남 수역은 대한민국의 관할수역”이라고 밝혔다. 임관빈 국방부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기존 백서에서는 NLL의 성격에 대해 설명이 없었다”며 “국방백서가 국민이 평상시 접할 수 있는 공식 입장이기 때문에 명확하게 설명을 해 국민에게 NLL에 대해 분명한 이해를 돕고자 포함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독도 사진과 함께 ‘독도는 지리적·역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임’이라고 새롭게 추가했다. 임관빈 정책실장은 “우리 독도는 지리적,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이기 때문에, 독도에 대해서 수호의지와 대비태세가 확고하다는 점을 보다 분명하게 우리 군의 의지와 태세를 표현하기 위해서 추가적인 설명을 더 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백서는 국방정책 전 분야를 망라하고 있으며 총 10개 장, 35개 절로 구성돼 있다. 1장은 세계·동북아·북한으로 구분해 안보정세와 위협 요인을 분석한 내용을 담았으며 2장에는 국가안보전략과 국방
행안부, 국가지점번호제도 시행…위치표시 방식 통일 앞으로 산악이나 해안·섬처럼 건물이 없는 지역도 위치표시를 쉽게 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건물이 없는 지역의 위치를 쉽게 표시할 수 있도록 격자형 좌표 개념의 국가지점번호 제도를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하고 그 첫 단계로 12일 기준점을 확정·고시한다. 지금까지 산악·해안과 같은 곳의 위치표시는 필요에 따라 소방·해양경찰·국립공원·한국전력 등 각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설정해왔다. 이 같은 경우 안내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위치를 확인할 방법이 없는 곳도 있고 안내표지판이 설치돼 있더라도 기관마다 위치표시 방식도 다르고 제각각 설치·운영돼 응급상황에 대응하기 곤란한 측면이 있었다. 이에 내년부터는 기관별로 다른 위치표시 방식을 지점번호 방식으로 통일시키고 표시방법도 단순화해 각종 사고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미국, 영국과 같은 해외 선진국도 비거주지역에서 위치를 정확하고 편리하게 확인하고 각종 사고·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미 격자형 좌표 방식의 위치표시 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전국을 격자화해 표준화시키고(
대한민국전도·25만분의 1 축척 지세도 연말부터 공급 국토해양부는 20일 독도와 이어도의 위치를 제대로 표기한 전자지도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우리나라 국토를 입체적으로 표현한 대한민국전도와 25만분의 1 축척의 지세도를 각각 전자지도로 제작해 올해 말부터 공급한다. 종전 지도는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독도, 이어도, 가거초의 위치를 종이용지의 한계성으로 편의상 내륙 지도의 빈 공간에 배치했지만 새 지도에서는 원래 위치에 표현했다. 또 지형의 높이 차이에 따라 색상과 음영을 달리 표현함으로써 종전 등고선 표현 방식에 비해 입체적으로 보이도록 제작했다. 한편 이어도는 마라도에서 남서쪽으로 149㎞에 위치한 해저 암초, 가거초는 가거도에서 서쪽으로 47㎞에 위치한 해저 암초다.
항공 레이저측량으로 가장 정밀하게 표현 우리 국토의 가장 동쪽에 있는 독도의 지형·지물과 지명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한 ‘수치(디지털) 지형도’가 공개됐다.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은 국가기본도(1/5000) 중 울릉도와 독도 일원의 수치지형도(2011년 항공촬영, 2012년 현지조사·편집)와 항공사진 등을 홈페이지(www.ngii.go.kr)를 통해, 공개·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수치지형도에는 지난달 20일 신규 제정된 봉우리(대한봉, 우산봉)와 바위(해녀바위, 전차바위) 명칭 등 총 29개 지명도 표기된다. (국토해양부 제공) 또, 수치지형도는 지난해 9월 촬영한 고해상도(25㎝급) 항공 측량에 의한 디지털 데이터가 활용돼 지금까지 정부 기관에서 제작한 독도 지형도 중 가장 정밀도가 높다. 광복 이후, 정부가 독도 지형도를 제작한 것은 1954년 해군 수로국(현 국립해양조사원)의 1/2000 지형도가 처음이며, 이후 1962년 건설부 국립건설연구소(현 국토지리정보원)에서 1/3000 지형도를 제작했다. 그러나, 당시엔 측량장비 등 기술 수준이 낮아 오늘날에 비해 정확도가 낮았다는 평가다. (국토해양부 제공) 1980년 건설부 국립지리원(현 국토지리정
국가기록원, 1936년 발행 ‘지도구역일람도’…우리 영토 인정 핵심적 기록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임을 입증하는 일본 정부가 발행한 지도가 국가기록원에 의해 복원됐다. 이번에 복원한 지도는 1936년 일본 정부가 발행한 ‘지도구역일람도’로 일본 정부의 권위 있는 지도제작 기관인 육군 참모 본부 직속 ‘육지측량부’가 직접 제작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연합군이 독도를 우리나라 영토로 인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지도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지도는 당시 일본과 일제의 점령 지역이었던 조선을 비롯해 대만·북해도 등을 구역별로 정확히 표기하고 있다. 특히 ‘조선 구역’에는 독도를 울릉도와 함께 정확히 표기하고 ‘조선 구역’과 ‘일본 구역’을 구분하는 선을 굵게 그려 놓았다. 이번에 복원된 ‘지도구역일람도’에 대해 독도관련 전문가들은 일본 정부가 독도를 우리나라 고유 영토로 인정한 핵심적 기록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신용하(울산대 석좌교수) 독도학회 회장은 “1945년 8월 15일. 일제가 패망하고 연합국이 일제 식민지를 해체할 때 이 지도 등을 근거로 독도를 우리나라 고유영토로 인정했던 중요한 기록물이다”고 평가했다. 한국고지도연구학회 회장 이상태 교수는 “이
독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집 안방에서 인터넷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인 ‘브이월드(www.vworld.kr)’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고정밀 독도 3차원(3D) 영상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추석을 앞두고 금강산 등 북한 곳곳의 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독도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번 서비스는 고정밀 항공 촬영, 레이저 측량기법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측량기술이 집약된 결과물로서, 지형구조가 복잡하고 기이한 독도의 모습을 실제와 똑같이 보여 준다. 독도 실시간 CCTV영상(KBS 제공)을 통해 브이월드와 연계함으로써 독도의 날씨와 파도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접근이 어려워 가까이 볼 수 없었던 한반도 바위, 코끼리 바위 등 독도의 숨겨진 모습도 생생하게 전달해준다 또 천장굴, 닭바위, 촛대바위, 부채바위 등 지명을 검색하면 해당 지점으로 이동하고 360도로 회전하면서 독도의 모습을 보여준다. 브이월드의 OPEN-API(Open-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활용하면 자신의 블로그나 개인 홈페이지에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 축사…“동북아 해역 한시도 긴장 늦출 수 없어”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우리는 2020년 세계 5대 해양강국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우리 해양경찰이 바다를 향해 힘차게 뻗어가는 ‘더 큰 대한민국’의 선봉이 되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산 해양경찰서 전용부두에서 열린 제59회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머잖아 부산을 비롯한 우리 항구가 아시아, 태평양 전진기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비록 분단으로 인해 유라시아 대륙으로 가는 길은 막혔지만, 태평양을 향해 열린 우리 바다는 그간 우리 경제발전을 이끈 ‘성장 프론티어’였다”며 “자본과 기술, 경험, 인력, 그 어느 것도 없었지만, 하면 된다는 열정과 노력으로 조선과 해운업 같은 해양산업을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발전시켰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북한의 해상도발 위협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동북아 해역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어서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면서 “정부는 최근 독도와 이어도를 향한 경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얼마 전 독도를 방문했을 때, 목숨을 바쳐 우리 영해를 지
독도 역사·자연 직접 체험…일반인 무료 관람 독도의 역사와 자연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독도체험관’이 문을 열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동북아역사재단은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동북아역사재단 건물에서 독도체험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독도의 자연과 역사의 소통’이라는 전시 주제로 열린 이날 개관식에는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독도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주호 장관은 축사를 통해 “일본 정부는 독도를 영토분쟁화하기 위해 국제사법재판소 제소 준비, 해외 홍보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항해 우리 정부는 장기적이고 체계적 대응을 마련하고 있으며 독도체험관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독도체험관은 ‘역사·미래관’과 ‘4D영상관’, ‘자연관’ ‘기획전시관’으로 꾸며져 있다. 역사미래관은 독도연표와 특수영상 ‘독도와의 대화’를 중심으로 1500년 독도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으며, 영어 자막을 지원하고 있다. 자연관은 독도의 지리·지질·기후·해양·생태계 정보, 독도와 주변 해역의 자연조건을 재현한 독도 대형모형(1/120 축소판) 등을 통해 우리 땅 독도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4D영상관은 특수 제작된 영상
독도지킴이 가수 김장훈 씨 해양경찰 명예홍보대사 위촉 해양경찰청(청장 이강덕)은 오는 6일 주민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해경청은 이날 오후 7시 송도 켄벤시아 2층(프리미어볼룸)에서 해양경찰관과 전경, 그리고 지역 주민을 초청해 해양경찰 관현악단과 직장인 밴드 ‘포세이돈’의 공연을 선사한다. 오는 10일 ‘제59주년 해양경찰의 날’을 앞두고 열리는 이날 공연에는 해양경찰 관현악단이 가을밤 정취에 맞는 세미클래식과 영화 불의 전차 등 OST를 연주하고, 해양경찰 직원으로 구성된 혼성그룹(7명) ‘포세이돈’이 ‘젊은 그대’ 등 귀에 익숙한 대중가요를 열창한다. 특히 이날 공연 2부 행사로는 ‘독도지킴이’로 잘 알려진 가수 김장훈씨가 해양경찰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돼 동료 가수의 축하공연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흥겨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그맨 김종국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2부 행사에는 인기 아이돌 그룹 포미닛(4minute)과 신인 걸그룹 갱키즈, 트로트 가수 홍진영, 5인조 여성으로 구성된 퓨전 국악밴드 등이 출연한다. 해경청은 앞으로도 직원들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