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오는 10월 2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강북구청 광장에서 '2025 강북구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맞춤형 인재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에는 40여 개 기업이 참여하며, 이 중 ㈜로보로보, 타다(편안한 이동), 고메스퀘어 수유점, ㈜코웨이 등 20여 개 기업은 현장 면접을 통해 직접 채용을 진행한다. 나머지 기업은 홍보 상담관 운영을 통해 기업 정보와 채용 조건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강북구 일자리플러스센터 및 청년일자리센터, 강북여성인력개발센터, 서울특별시 여성능력개발원, 강북50플러스센터, 청년취업사관학교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일자리 정보뿐 아니라 취업 상담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이력서 사진촬영, 면접용 헤어·메이크업, 지문적성검사, 퍼스널컬러 진단, 나만의 향수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등 구직자의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채용 면접 지원자를 위한 이력서 작성 지원 서비스도 제공해 실전 취업 준비를 도울 예정이다. 특히 같은 날 오후 2시 강북구청 4층 대
【국제일보】 대구광역시는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시 소유 공유재산 임대료를 올해 한시적으로 최대 50%까지 인하하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 개정과 행정안전부 고시에 따라 지난 10월 15일 열린 공유재산심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공유재산 임대료 부과요율을 기존 5%에서 소상공인은 2.5%, 중소기업은 3%로 각각 조정했다. 감면 대상 기간은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이며, 올해 이미 납부한 임대료도 소급 감면받을 수 있다. 또한, 시유재산 임대료 납부 기한을 최대 1년까지 연장하고, 임대료 연체료도 50% 감경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힘쓰기로 했다. 임대료 감면 신청은 10월 20일부터 각 공유재산 임대 부서에서 접수하며, 대상자는 중소기업(소상공인) 확인서와 신청서를 작성해 11월 말까지 제출하면 감면·환급받을 수 있다. 한편, 대구시 9개 구·군에서도 소상공인 등 임차인의 임대료 부담 완화를 위해 각 기관별 공유재산심의회를 거쳐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감면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도쿄=연합뉴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후임으로 유력시되는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가 17일 시작된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 기간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보류할 의향이라고 NHK와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NHK는 "총리로 선출될 경우의 외교적 영향 등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자민당 내에서도 극우 성향으로 분류되는 다카이치 총재는 각료 신분일 때를 비롯해 봄과 가을 예대제나 패전일에 야스쿠니 신사를 찾은 단골 참배객이다. 다만 그는 지난 4일 치러진 총재 선거를 앞두고는 "적절히 판단할 것"이라며 비교적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앞서 그는 작년 9월 총재 선거 때만 해도 "국책(國策·국가 정책)에 따라 숨진 이들에게 계속 경의를 표하고 싶다"며 참배를 계속할 의사를 내비쳤다. 이에 따라 이시바 총리의 후임을 맡을 것으로 유력시되는 다카이치 총재가 총리에 취임할 경우 아베 신조 전 총리처럼 한 번 정도는 참배를 강행할 우려가 있다고 보는 현지 전문가도 있다. 이번 추계 예대제는 오는 19일까지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내각총리대신 이시바 시게루'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이시바 총리는 취임 이후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
(프놈펜=연합뉴스) 캄보디아에 현재 구금된 한국인 59명을 17일(현지시간) 추방한다는 현지 경찰 발표와 달리 한국 정부는 아직 송환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이 이끄는 정부합동대응팀은 이날 공지를 통해 "캄보디아 당국이 우리 국민 구금자 59명의 추방 계획을 발표했다"면서도 "양측은 조기 송환을 위해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기술적·행정적 문제들이 일부 남아 있다"며 "(구금자들의 한국) 출발 일정을 발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대응팀은 정확한 송환 시점이 정해지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캄보디아 국가경찰청은 전날 성명에서 구조되거나 다른 범죄로 구금된 한국인 59명을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과 협력해 17일 본국으로 추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애초 캄보디아 이민청에 구금된 한국인은 63명이었으나 지난 14일과 이날 오전 각각 2명씩 국적기를 타고 먼저 송환됐다. 앞서 한국 정부는 항공편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주말까지 이들을 국내로 송환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캄보디아 국가경찰청장과 면담할 예정이며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캄보디아 외교부
(서울=연합뉴스) SM엔터테인먼트는 스웨덴 왕실의 빅토리아 왕세녀와 남편 다니엘 왕자가 지난 16일 서울 성수동 사옥을 방문해 K팝 산업 창작 현장을 둘러보고 한국 대중음악의 글로발 확산에 관해 환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스웨덴 왕세녀 내외의 공식 방한 일정 중 문화·창의산업 교류의 하나로 이뤄졌다. SM엔터테인먼트 장철혁·탁영준 공동 대표이사, 이성수 CAO(최고A&R책임자), 최정민 CGO(최고글로벌사업책임자) 등이 왕세녀 일행을 맞이했다. 왕세녀 내외는 SM 사옥 내 레코딩 스튜디오, 아티스트 스튜디오, 송캠프 등 주요 창작 공간을 둘러보며 글로벌 음악 제작 시스템과 기술 인프라를 체험했다. 특히 스웨덴 작곡가와 협업을 통해 K팝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한국과 스웨덴 간의 창작 교류가 문화적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는 점에 큰 관심을 보였다. 다니엘 왕자는 "SM은 진정한 음악 기업"이라고도 했다. 왕세녀 일행은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 멤버들과 만나 음악 활동과 연습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멤버들이 직접 준비한 사인 CD와 굿즈를 선물로 받았다. 또 SM 경영진과 'K팝의 글로벌 영향력과 창작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가수 임영웅이 1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를 시작한다고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밝혔다. 임영웅은 오는 19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인천 콘서트를 통해 전 세대를 사로잡는 노래와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 자리는 그가 지난 8월 정규 2집 '아임 히어로 2'(IM HERO 2)를 발매하고 여는 첫 콘서트다. 임영웅의 전국투어는 매 지역 예매가 시작될 때마다 빠른 속도로 전석 매진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는 인천 이후 대구, 서울, 광주, 대전 등지에서 콘서트 열기를 이어간다.
(서울=연합뉴스)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최근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박성웅은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말한 바 있는데 이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진술이 나온 셈이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 수사단 초동 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특검팀은 이 전 대표를 그의 구명로비 통로로 의심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으로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조작 시기에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하기도 했다. 특검팀은 지난 10일과 12일 이
(서울=연합뉴스) 이른바 '금거북이 매관매직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과 김건희 여사의 연결고리로 지목된 정진기언론문화재단 이사장 정모씨가 17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정씨는 이날 오전 9시 4분께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의 배우자인 정씨는 김 여사와 이 전 위원장 모두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지난달 말 중구에 있는 매경미디어그룹 본사 내 정씨 집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정씨는 대형 로펌 두 곳의 변호인을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특검팀은 정씨를 상대로 김 여사와 이 전 위원장을 연결하는 데 관여했는지, 두 사람이 어떤 관계를 형성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검팀은 지난 8월 김 여사 모친 최은순씨가 운영하는 요양원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금거북이와 함께 이 전 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를 발견했다. 의혹이 제기되자 이 전 위원장은 지난 1일 "이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고,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사표를 수리했다. 그는 오는 20일 오전
(서울=연합뉴스) 김상환 헌법재판소장은 17일 "재판의 독립은 국민이 부여한 헌법재판 권한 행사의 전제임을 명심하겠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이날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헌재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어떤 선입견 없이 균형 잡힌 시선으로 모든 사건을 바라보고 진지하게 논의해 결론을 내는 데 성심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소장은 "최근 헌재는 온 국민의 예민한 관심이 집중된 여러 사건을 판단한 바 있다"며 "저는 비록 한 시민으로서 헌재의 밖에서 이를 지켜보았을 뿐이지만 헌재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가 무엇인지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올해 4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헌재 탄핵심판 선고 이후인 7월 취임했다. 그는 "취임 당시 헌재에 주어진 본질적인 과제인 '믿고 승복하는 헌법재판, 헌법의 뜻을 국민들과 공유하는 재판'을 보다 성실히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며 "그것이 우리 사회가 헌법이 예정한 방향으로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헌재가 기여해야 할 소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그간 관례에 따라 인사말을 한 뒤 국감장을 떠났다. 손인혁 헌재 사무처장 등이 이날 의원 질의에 답할 예정이다.
(세종=연합뉴스) 9월 취업자 수가 30만명 이상 늘며 19개월 만에 가장 큰 폭 증가세를 기록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등 서비스업 고용 호조세를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조업·건설업 등 양질의 일자리 감소와 청년층 고용률 하락 등 부문별 부진은 계속됐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17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취업자 수는 2천915만4천명으로 1년 전보다 31만2천명 증가했다. 작년 2월 32만9천명 늘어난 뒤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들어 5월(24만5천명)을 제외하고 매달 10만명대를 맴돌았다. 서비스업 중심으로 고용 개선세가 뚜렷했다. 지난 7월 집행이 시작된 민생 회복 소비쿠폰이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정부 분석이다. 도소매업 취업자는 2만8천명 늘며 2017년 11월(4만6천명) 이후 7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도 2만6천명 늘었다. 올해 3월(5만6천명) 이후 최대 폭 증가다.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취업자 수도 7만5천명 늘면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사업시설서비스업도 1만9천명 늘며 22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반면 미국 관세정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