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연합뉴스) 전남 완도 수산물 가공 공장 냉동창고 화재 진압 과정에서 유증기로 인한 폭발이 발생해 화재 진압 중이던 소방대원 2명이 참변을 당했다. 이민석 전남 완도소방서장는 12일 화재 현장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2차 화재 진압 과정에서 유증기가 폭발했다"며 "(현장에 있던) 소방대원 7명 중 2명이 대피를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대원 7명은 불이 난 현장에 1차 진입해 화재를 진압한 뒤 공장을 빠져나왔다. 그러나 공장 내부에서 다시 연기가 보이자 대원들은 화재 진압을 위해 2차 진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천장에 머물러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유증기가 폭발하면서 불이 급속도로 확산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이 서장은 "검은 연기와 불꽃이 보여 지휘팀장이 대피하라고 3~4차례 무전으로 알렸으나 2명이 대피하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고립된 2명의 대원은 여러 구획으로 나눠진 냉동창고 중 한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이 난 건물은 일부가 샌드위치 패널 등으로 이뤄져 있어 불에 취약한데다 밀폐된 공간이어서 연기가 쉽게 빠져나가지 못해 수색과 구조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
(워싱턴·이슬라마바드=연합뉴스)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의 첫 종전협상이 합의 없이 '노딜'로 끝났다. 미국 대표단은 핵포기에 대한 이란의 명시적 약속이 없었다며 추가 협상 없이 미국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다만 '최고이자 최종인 제안'을 제시했다며 이란에 수용을 압박했다. 이란 전쟁 종식을 위한 돌파구가 마련될지 기대를 모았던 협상이 결렬되면서 향후 전망은 불투명해졌다. 조만간 양측이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는 있으나 2주인 휴전 기간 내에 타결에 이를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란과의 종전협상에서 미국 대표단을 이끈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파키스탄 현지시간으로 12일 오전 6시30분께 이슬라마바드 세레나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란과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고 합의 없이 미국으로 귀환한다"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전날부터 이란과 21시간 동안 협상하며 이란에 미국의 '레드라인'을 매우 명확하게 밝혔으나 이란이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그들이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고 신속하게 핵무기를 확보할 수 있게 해주는 수단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는 명시적 약속이 필요하다"며 "이것이 (도널
(서울=연합뉴스) 쿠팡이 지난해 모회사인 쿠팡Inc에 1조4천억원 규모의 중간 배당을 실시했다. 쿠팡이 10일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100% 모회사인 쿠팡Inc에 1조4천659억원의 중간 배당금을 지급했다. 보통주 1주당 502만원의 배당금이 책정됐다. 쿠팡이 배당을 실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쿠팡 측은 다만 이번 배당은 현금 배당이 아니며, 글로벌 사업 투자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쿠팡Inc는 쿠팡 한국법인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작년 상반기에 지급된 이번 중간 배당금은 쿠팡Inc 주주에 대한 현금배당이 아니다"라며 "중소기업 수출 교두보 마련을 위한 대만 등 글로벌 성장사업에 대한 재투자 재원"이라고 설명했다. 쿠팡은 최근 대만에 네 번째 풀필먼트센터를 건립하는 등 글로벌 투자에 나서고 있다. 핵심 사업을 한국에서 벌이고 있는 쿠팡이 미국 회사인 쿠팡Inc에 대규모 배당을 하는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이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쿠팡은 이번 중간배당금의 재원은 한국에서 번 영업이익이 아니며, 이전에 쿠팡Inc가 해외 투자자를 유치해 한국법인에 유상증자했던 주식발행초과금의 일부가 활용됐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지난해 주식발
(서울=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종전 관련 협상이 임박한 가운데 협상 장소인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일부 지역이 사실상 봉쇄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열리는 협상을 앞두고 파키스탄 당국은 대규모 병력을 투입해 최고 수준 경계에 나섰다. 이슬라마바드 전역에는 검문소와 바리케이드가 설치되고 순찰 활동이 대폭 확대됐다. 10일 로이터통신,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당국은 양국 대표단 도착에 맞춰 세레나 호텔 주변 등에서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있다. 호텔 측은 일반 투숙객을 모두 퇴실시켰으며, 인근 도로도 전면 통제됐다. 이 호텔은 12일까지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으며, 인근 메리어트 호텔에도 같은 통제 조처가 내려졌다. 세레나 호텔은 대표단 숙소로 알려졌으며, 일부 소식통은 이 곳에서 협상이 열릴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밖에 협상장 후보로는 파키스탄 총리 관저, 파키스탄 군사 시설 등이 꼽힌다. 모신 나크비 파키스탄 내무장관은 이날 "모든 대표단의 안전을 완벽하게 보장하기 위한 포괄적인 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대표단 체류 기간 이슬라마바드 진입로 일부를 차단하는 등 주요 도로를 통제하며, 구조대와 병원도 비상 대기에
(서울=연합뉴스) 외교부는 최근 중동 상황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해 10일 조현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 대응 점검을 위한 아세안 지역 화상 공관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아세안 지역 국가들과의 주요 품목 공급망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중동 전쟁 발발 이후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한 재외공관의 대응 노력을 점검하기 위해 개최됐다. 조 장관은 각 공관이 중동지역 의존도가 높은 품목 관련 현지 수급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현지 진출 기업 및 공관 활동 정보가 적시에 보고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과거 팬데믹 당시 방호 물품 조달 협력 사례와 같이 한국의 제2대 교역 대상이자 우리 기업의 최대 진출지인 아세안과 역내 공급망 안정에 함께 기여할 수 있는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0일 국회의원 지역구에 재·보궐선거가 발생하면 해당 지역 당협위원장을 즉시 사퇴시키기로 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앞으로 국회의원 재보선 사유가 발생하는 지역의 당협위원장의 경우 별도의 최고위 의결 없이도 즉시 당협위원장 직위에서 사퇴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 근거로는 당규의 지방조직운영 규정 제28조 4항의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은 관내 국회의원 선거 실시 사유 발생 시 불출마한 경우 사퇴한다'는 조항을 들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 사유가 발생한 즉시 당협위원장이 사퇴함으로써 공정하게 선거를 관리하려는 목적"이라며 "사퇴 시점에 대해 많은 오해가 있거나 어떤 시점에 결정되는지 각종 의견이 있는데 오늘 의결로서 명확하게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최고위의 이번 결정은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최근 부산 북구갑에서 이 지역 당협위원장인 서병수 전 의원을 만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서 전 의원은 한 전 대표와 만난 뒤 "한 전 대표가 나오면 돕겠다"고 언론에 언급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최고위의 이날 결정이 서 전 의원
(서울=연합뉴스)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임의로 가공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당한 사건을 서울경찰청이 아니라 성동경찰서가 맡는다. 서울경찰청은 10일 정 후보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고발 사건을 성동서로 배당했다. 정 후보의 주거지 등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성동서 관계자는 "사건이 접수된 건 사실이나 구체적인 건 수사 사항이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정 후보 측은 민주당 지지층 내 후보 적합도와 관련해 여론조사 기관 3곳의 조사 결과를 모아 홍보물을 제작했다. 이에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지난 7일 정 후보가 조사 결과를 입맛에 맞게 가공했다며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냈다. 이 의혹을 앞서 제기한 건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경쟁자였던 박주민 의원이었다. 정 후보가 홍보물에 자신이 후보자 적합도 1위를 달린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담았는데, 무응답 수치를 빼고 당내 지지층 내 응답 결과만 계산한 게 왜곡이라는 지적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정 후보에 대한 고발이 이뤄진 직후 수사기관이 신속한 판단을 내도록 협조하겠다며 서울경찰청에 관련 자료를 전달했다. 이와 관련, 정 후보는 7일 CBS 라디
(서울=연합뉴스) 작년 의료분쟁 조정·중재 접수 건수가 최근 5년 내 최대치를 기록했다. 10일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2025년도 의료분쟁 조정·중재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중재원에 접수된 조정 신청 건수는 2천605건으로 전년도 2천89건에서 24.7% 급증했다. 최근 5개년 평균 신청 건수는 2천212건이다. 진료과목별로 보면 전년과 마찬가지로 정형외과 사건(20.0%)이 가장 많았다. 다만 피부과에서의 조정 신청이 전년도 58건에서 114건으로 늘며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조정 신청 대상 의료기관을 종별로 보면 의원급 비율이 27.1%로 가장 높았고 종합병원이 22.7%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전체 접수 사건 중 피신청인인 병원이 동의해서 조정이 시작됐거나 강제로 조정이 개시된 건수는 1천689건으로 개시율은 65.2%였다. 접수 급증에 따라 조정 개시도 늘었으나 개시율은 전년도 66.8%에서 소폭 낮아졌다. 지난해 종료된 조정·중재 건수 중 당사자들이 합의했거나 조정 결정이 성립하는 등 조정에 성공한 비율은 70.6%로 전년 67.9%에서 소폭 올랐다. 조정·중재 평균 성립 금액은 932만원이었고, 평균 사건 처리 기간은 79.4일이었다. 중재원에
(로마=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9월까지 우리에게 매우 어려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이 공개한 메시지에서 "봄과 여름철 우크라이나는 전장에서뿐만 아니라 외교에서도 압박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중재로 올해 초 세 차례 종전 협상을 열었지만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종전 논의는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시작된 뒤로는 아예 중단된 상태다. 미국이 이란과 협상에 집중하면서 미국·우크라이나·러시아 3자 종전 협상이 언제 재개될지도 묘연해졌다. 중동 사태로 미국과 동맹국이 수천대의 이란 샤헤드 드론 공격을 패트리엇 미사일로 대응하면서 우크라이나의 방공 능력이 고갈 위기에 처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며칠 새 새 패트리엇 미사일을 인도받았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러시아의 석유시설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에너지 위기를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는 부담 요인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각계의 파트너들이 러시아 석유시설 공격을 축소해달라고
【국제일보】 울진군은 후포면 건강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인 건강마을 마음학교 기행문사업을 4월 9일부터 6월 11일까지 10회에 걸쳐 운영한다. 건강마을 마음학교 기행문사업은 후포5리 주민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고령층의 치매예방과 인지 건강 증진을 위해 다채로운 감정 표현, 과거 기억 회상, 삶의 의미 찾기 등 다양한 인지자극을 제공하는 지역사회 중심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마을 이장과 새마을부녀회장이 강사로 직접 참여하는 주민 주도형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개강식에 강사로 참여한 후포5리 정철민 이장과 김진희 새마을 부녀회장은 “처음하는 일이라 걱정되고 설레는 마음이 크다”며 어르신들을 부모님이라 생각하고 정성을 다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라고 소감을 전했다. 울진군보건소 관계자는 “마음건강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가치”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일상속에서 활력을 되찾고 건강한 노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