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특례시는 정보 소외계층에 중고 PC를 정비해 무상으로 보급, 유지보수하는 '2022 사랑의 PC 보내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사랑의 PC 보내기 사업'은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PC를 이용하지 못하는 저소득 정보 소외계층의 정보격차 해소와 지역의 정보인프라 확충을 위해 관공서 등에서 사용했던 중고 PC를 깨끗이 정비해 보급함으로써 효율적인 자원 활용을 도모하는 친환경 사업이다. 신청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다문화가정, 다자녀 세대(3자녀 이상), 국가유공자, 비영리단체(사회복지시설, 장애인단체) 등이며 신청 방법은 본인의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제출하면 된다. '사랑의 PC'는 매달 신청·접수를 받아 보급 대상 50대를 선정 후, 다음 달 말까지 신청자에게 보급·설치된다. 창원시는 2021년에 580대의 중고 PC를 정보 소외계층에 전달했고 올해도 550대의 중고 PC를 보급할 계획이다. 박주호 정보통신담당관은 "'사랑의 PC'가 많은 사람에게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정보 소외계층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거창군은 28일 남상면 전척리 고척마을에서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남상 고척마을(101호선) 확·포장 공사를 마무리하고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통식에는 이종하 부군수, 경남도의원, 거창군의회 의원, 군 관계자와 마을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도로 준공에 따른 축하와 안전 통행을 기원했다. 남상 고척마을(101호선) 확·포장 공사는 연장 1.4km, 폭 8m 규모 2차선으로 총사업비 38억 원이 투입됐으며 2021년 1월 착공해 이번에 준공했다. 주민들은 마을 진입도로의 차로 폭이 협소해 차량 교행이 어렵고 사고 우려가 높아 많은 불편을 겪어왔으나 이번 확·포장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종하 부군수는 "오랜 기간 통행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도로준공을 기다려주신 남상 고척마을 주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개통된 도로가 주민들의 안전한 통행과 마을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체계적인 농어촌도로망 구축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함양군은 재산관리를 소홀히 했거나 불의의 사고 등으로 피상속인 소유 토지를 파악할 수 없을 때 상속자에게 소유 토지를 알려주는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8일 함양군에 따르면 올해 총 332명이 조상땅 찾기 서비스를 신청해 이 중 195명의 946필지 1,302,001.5㎡ 토지 소유현황을 찾았다고 밝혔다. 연도별 신청 인원을 보면 ▲2018년 210명 ▲2019년 279명 ▲2020년 333명 ▲2021년 387명으로 집계돼 해가 갈수록 민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 방법은 본인 또는 상속인임을 증명하는 서류(2008년 1월 1일 이전 사망자는 제적등본, 이후 사망자는 사망 일자가 기재된 기본증명서와 신청자의 가족관계증명서)를 첨부해 함양군청 민원봉사과 또는 가까운 시·군·구청 지적업무 담당 부서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인은 사망한 토지소유자의 상속인 또는 토지소유자 본인이어야 하며 1960년 이전에 사망한 경우 호주 상속을 신청할 수 있고 부득이한 사정으로 대리인이 신청할 경우에는 상속권자의 위임장 및 위임자 신분증 사본, 대리인의 신분증 사본을 지참해야 한다. 또한 2008년 1월 1일 이후 사망한 부모, 배우
울산 북구는 아동학대예방 그림공모전 우수작으로 박소현(농소초), 박미서(은월초), 이다연(고헌초) 등 3점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북구는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초·중학생 대상 그림공모전을 진행했으며 최근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우수작을 선정했다. 아울러 내달 17일 열리는 아동학대예방토론회에 앞서 이들 우수작 수상자에 북구청장상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우수작을 포함한 20여 점의 작품은 많은 주민이 볼 수 있도록 아동학대예방 주간인 내달 16일부터 18일까지 북구청 1층 로비에 전시한다. 북구 관계자는 "아동 대상의 어떤 폭력도 용인돼서는 안 되며 특히 가정 내 체벌, 폭언, 부부싸움 노출 등도 아동학대에 해당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번 그림공모전을 통해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북구(구청장 오태원)는 비대면 온라인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함에 따라 온라인 창업가를 육성·지원하기 위해 실시한 '온라인 창업 교육'이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 마무리 되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0월 24일부터 3일 간 문화예술플랫폼에서 진행된 '온라인 창업 교육'에는 온라인 창업에 관심 있는 주민 20명이 참여해 창업 전문 강사의 맞춤형 교육을 받았다. 이번 교육에서는 수강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교육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아이템 선정, 마케팅 기법, 세무 관리 등 기본적인 이론교육 뿐만 아니라 콘텐츠 제작기법 등 실무 교육이 병행돼 수강생 전원 교육 수료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오태원 구청장은 "이번 교육이 창업을 준비하는 구민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구민들이 안심하고 창업할 수 있도록 창업기반 마련에 우리 구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진주시는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진주성 전투 순국 의병장 후손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진주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를 맞이해 7만여 개의 등을 남강에 띄워 선열들의 순국 정신을 기리는 한편 그 후손들을 초청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천년도시 진주의 진면목을 체험하면서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주문화원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는 1592년 임진년과 1593년 계사년에 진주성을 지키려다 장렬하게 순국한 충무공 김시민 장군과 진주 창렬사 배향 의병장 후손들이 초청됐다. 김시민 장군의 후손 김대응씨(천안)를 비롯해 최경회 장군의 후손 최수현씨(화순) 고종후 장군의 후손 고영두씨(진주), 황진 장군의 후손 황운연씨(남원) 등 진주성 전투 의병장이 참전한 13개 지역 40여 명의 후손이 참여했다. 선조들의 거룩한 넋이 깃든 진주를 찾은 후손들은 행사 첫날인 26일 먼저 진주 창렬사를 찾아 참배하고 진주성 전투 현장 답사 후 촉석루에서 선조들의 충절과 그 정신을 후세에게 어떻게 계승시킬 것인가 하는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김시민 장군, 김천일 장군
경남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지난 26일 함안 박물관 및 말이산 고분군 현장에서 삼가지역 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합천 삼가고분군의 국가사적지정을 기념하는 '가야고분군 주민답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합천 삼가고분군은 300여 기의 고총 고분이 확인된 경남 서부지역 최대 고분군으로 합천을 대표하는 가야고분군이다. 삼가고분군은 가야 정치 집단의 성립과 발전, 소멸의 모든 과정을 잘 보여줄 뿐만 아니라 '삼가식 고분'이라는 독특한 매장 형태가 확인돼 이러한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11월 24일 국가사적으로 지정됐다. 주민답사지인 함안 말이산 고분군은 아라가야 최고지배층의 묘역으로 고대 무덤 유적 중 경상남도에서는 최대 규모,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큰 무덤 유적이다. 말이산 고분군에서는 불꽃무늬 굽다리접시 등 아라가야 양식 특유의 토기들과 수준 높은 철기들이 출토됐는데 특히 대형봉분에만 부장되는 덩이쇠는 풍부한 철을 바탕으로 성장한 아라가야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삼가고분군 대형분(가-24, 52호분)에서는 목가구시설(※도리공과 보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무거운 개석과 봉분의 하중을 분산시켜 매장주체부와 주피 장자를 보호하기 위한 시설)이 확
경남 산청군 단성면 이판희(산청배작목회 회장)씨 농가에서 기존 배보다 3~4배 큰 대왕배가 열려 눈길을 끈다. 27일 이판희씨에 따르면 이 배는 만수종으로 신고배의 3~4배 크기에 달한다. 신고배는 1개당 평균 600~700g인 반면 이번에 열린 이 배는 평균 2,200g으로 최고 2,500g(2.5㎏)까지 나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판희씨는 "23년간 배 농사를 지었지만 이렇게 큰 배는 처음 본다"며 "3년 전 원황종에 만수종을 접했는데 올해 대왕배가 열렸다"고 말했다. 이어 "크기가 커서 당도가 떨어질까 걱정했지만 15브릭스(Brix)를 기록해 일반 배의 평균(12브릭스)보다 높게 나타났다"며 "만수종은 돌세포(stone cell)가 많아 식감도 좋고 보관도 오래 할 수 있어 내년 설까지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부산시민공원 다솜광장에서 영호남 전통시장의 우수한 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영호남 우수시장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매년 개최해 온 '부산 우수시장 상품전시회'를 부산과 전남의 상인연합회가 각 지역의 다양하고 우수한 전통시장 상품 교류와 소개로 판로를 확대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돕고자 기획하게 됐다. 이번 박람회는 영호남 화합으로 전통시장 재도약을 위한 상생협력이란 의의 외에도 몇 가지 큰 의미가 있다. 먼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열리는 부산 전통시장 박람회로 인원 제한, 취식금지 등 제약 없이 전통시장의 우수한 상품들을 시민들에게 마음껏 알릴 수 있는 홍보의 장이 될 예정이다. 지난 2년간은 비대면 온라인으로 '부산시 우수시장 상품전시회'를 개최했었다. 또한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기원하는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에 부산 전통시장 상인들뿐 아니라 전라남도의 상인들까지 함께해 지역의 발전을 통해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데 영호남이 협력하자는 뜻을 같이한다. 박람회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28일 개막식에서는 영호남의 화합을 상징하는 '영호남 매듭이
경남 거창향교(전교 박정제)는 26일 충효회관 2층 대강당에서 지역유림과 어르신 150여 명을 모시고 기로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로연은 조선 시대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국가에서 베푼 잔치로 거창향교에서는 전통의례 계승과 경로효친 사상에 대해 관심을 높이고자 해마다 행사를 현대에 맞게 재현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는 군민을 대상으로 거창향교상을 시상했으며 효행상 부문 임채갑씨, 가족상 부문 이희문씨, 봉사상 부문 이옥순씨가 수상했다. 또한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해 초청 가수 공연, 어르신 장기자랑 등으로 기로연의 분위기를 돋우고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오늘 행사를 통해 경로효친의 전통적 가치관과 전통문화 계승의 현대적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 군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지역의 중추적인 역할을 계속 이어주시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의 역할을 당부했다. 한편 기로연과 함께 전통문예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거창향교 제18회 서예전시회'가 충효회관에서 동시에 열려 기로연에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