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사실상 이진숙 위원장 1인 체제로 운영 중인 방송통신위원회가 2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에 업무보고를 한다. 보고는 김영관 사무처장 직무대리가 한다. 이 위원장은 평소처럼 집무실에 머무를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부처들도 장·차관이 아닌 1급들이 보고자로 나섰지만, 방통위의 경우 정치적 갈등 구조를 내포하고 있어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다.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돼 탄핵과 직무정지, 복귀 등을 겪은 이 위원장은 그동안 비교적 또렷한 정치적 노선을 보여왔다. 최근에는 국무회의에서 임기 보장의 필요성부터 '3대 특검'에 대한 반대까지 다양한 의사를 표현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김태규 부위원장이 사의를 표명, 방통위는 사실상 1인 체제가 된 상황이다. 새 정부 출범 후 방통위 등 미디어 관련 부처에 대한 조직 개편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어 조직에서는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러나 긴장감과 별개로 업무보고 내용 자체는 기존 올해 업무계획의 골자와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통위는 올해 초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서 '신뢰받고 활력 있는 디지털·미디어 동행사회 실현'을 비전으로 내세운
【국제일보】 전라남도는 2025년 남도 케이(K)-가든 페스티벌 일환으로 전국적으로 수국(水菊)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전남도 민간정원·수목원에서 8월 말까지 두 달 보름여간 수국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표 수국 축제는 고흥 쑥섬(민간정원 제1호), 담양 죽화경(2호), 고흥 장수호 힐링정원(7호), 보성 성림정원(12호), 장흥 월넛치유정원(13호), 해남 비원(28호), 해남 포레스트 수목원(민간수목원 제3호), 7개소에서 열린다. 수국은 이름이 말해주듯 물을 좋아하는 여름꽃이다. 전남은 햇빛, 물, 바람 등 노지에서 수국이 생육하기 좋은 조건을 갖춰 흰색, 분홍색, 파란색 등 형형색색의 화려한 꽃을 피워 관광객에게 손짓하고 있다. 고흥 쑥섬은 수국이 피는 계절, 활짝 핀 수국과 푸른 다도해가 어우러져 섬 전체가 한 폭의 수채화로 변신한다. 정원주 김상현·고채훈 부부가 20여년간 일군 정원으로 오는 30일까지 수국 축제가 펼쳐진다. 담양 죽화경(정원주 유영길)은 2만㎥(6천 평)에 20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이 어우러진 정원이다. 눈송이 같은 흰 꽃이 가득한 수국정원으로 7월 26일부터 8월 말까지 '유럽 수국 축제'가 예정됐다. 고흥 장수호 힐링정원(정
【국제일보】 충북도는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고 산업단지내 근로자 및 기업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어제 옥천이원농공단지와 영동일반산업단지 등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점검은 지난 6월 9일부터 2주 동안 도내 11개 시군과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등이 주축이 돼 도내 110개소 산업단지와 조성이 진행 중인 산업단지 37개소를 대상으로 이루어졌고, 이는 장마철 대비 산업단지 취약지역 안전점검과 연계돼 진행됐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많은 강수량이 예상되며, 특히 산업단지내 노후화된 시설이나 저지대에 위치한 공장 등은 침수, 토사유출, 구조물 붕괴 등의 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시군과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통해 주요 취약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신속한 보완 조치를 유도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사면유실 우려지역 ▲지반 약화가 우려되는 지역 ▲배수로 퇴적물 정비 여부 ▲옹벽, 축대, 공장외벽 등 구조물 안전성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안전점검을 통해 산업단지내 잠재적인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재해예방체계를 강화함으로서, 장마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국제일보】 대구광역시는 최근 공문서를 위조하거나 공무원을 사칭해 물품 구매를 시도하는 사기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 업체 등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대구시는 지난 16일(월)과 17일(화), 시 직원을 사칭한 성명불상자가 물품구매 공문서를 위조해 지역 업체에 물품 거래를 유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들은 수상함을 느낀 업체가 시청에 해당 공문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공문서를 위조한 사기임이 드러났고, 두 사건 모두 금전적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이에 앞서 지난 2일(월) 대구시에서는 시청 주무관을 사칭해 위조된 명함을 이용해 공사계약 체결을 유도한 뒤 잠적하는 '노쇼(No-show) 사기'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시는 이러한 사기 수법들이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공공기관 사칭 사기와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다고 판단해 향후 추가 사건의 피해 예방을 위해 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이다. 안중곤 대구광역시 행정국장은 "이번 사건들은 행정기관의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범죄이며 의심스러운 공문이나 명함을 받았을 경우 120달구벌콜센터 혹은 시 홈페이지 내 안내된 행정전화번호를 통해 반드시 사실 확인을 거치고, 112로 즉시 신
(울산=연합뉴스) 19일 울산 울주군 언양읍 경부고속도로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해 1명이 부상하고, 경주 방면 상행선이 한때 전면 통제됐다. 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6분께 경부고속도로 언양분기점(JC)에서 경주 방면 2㎞ 지점에서 윙바디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다. 경주 방면으로 달리던 윙바디 차량은 갓길에 정차 중이던 트레일러를 추돌한 후 다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윙바디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고 직후 상행선 3차로 전체가 통제됐다가 1시간여 만에1개 차로에서 통행이 재개됐다. 사고 수습이 끝나면 모든 차로의 통행이 다시 이뤄진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세종=연합뉴스) 국민 1인당 15만~50만원씩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받는다. 모두에게 보편 지급하자는 여당 기조를 반영하면서도 취약층 혜택을 늘리는 선별 개념을 병행한 방식이다. 소득 계층별로 상위 10%(512만명) 15만원, 일반국민(4천296만명) 25만원, 차상위층(38만명) 40만원, 기초수급자(271만명) 50만원이 지원된다. 4인 가족 기준으로 평균 100만원어치 쿠폰을 받는 셈이다. 대표적인 이재명표 정책으로 꼽히는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도 확대 발행된다.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채무부담을 덜어주는 '배드뱅크'(채무조정기구)도 가동된다. 7년 이상 장기연체된 5천만원 이하의 채무가 탕감된다. 정부는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하고 이런 내용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의결했다. 올해 들어 두번째로 편성된 추경이자, 이재명 정부에서 마련된 첫 추경이다. 지난 4일 새 정부 출범 보름만이다. 세출과 세입 예산을 모두 수정한다. 세출은 20조2천억원 확대 편성된다. 세수결손분을 메우는 세입 추경(10조3천억원)까지 포함하면 총 30조5천억원 규모다. 지난달 1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필수추경'까지 포함하면, 정부
【국제일보】 창녕군(군수 성낙인)은 올해 7∼8월 폭염과 폭우로 인한 가축 폐사 및 축사 시설 파손 등 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름철 축산농가의 재해 피해 예방을 위해 총 1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군은 축사 전기 안전시설 보수 지원, 축사시설 환경 개선, 가축재해보험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재해에 취약한 농가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축산재해 대응 계획 수립 및 상황반 운영을 통해 재해 발생 시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복구를 추진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은 폭염 대비 가축 관리 요령과 재해별 사전 행동요령을 농가에 안내하고 있으며, 재해에 특히 취약한 축산농가 40개소를 선정해 전기시설 등 취약 요소에 대한 사전 점검 및 보완을 완료해 재해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주요 예방 조치로는 ▲폭염 시 축사 내 온도 낮추기, 사료 섭취량 조절 ▲폭우 시 축사 주변 배수로 정비, 산사태 대비 시설 보강 등이 있으며, 기온 변화에 맞춘 맞춤형 사양 관리와 고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축사육기상정보시스템'(포털 검색 또는 '축사로' 사이트 접속)을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국제일보】 부산시 금정구(구청장 윤일현)는 오는 24일 '부산 섬유패션 기업의 대외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실전형 IR피칭 역량 교육'을 시작으로 2025년 시군구연고산업 육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재)부산테크노파크가 주관하며 부산광역시, 금정구, 동구, 부산경남패션봉제산업협동조합,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동아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참여해 지역 내 완성형 패션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청년 유입을 통한 지역 경제 활력 촉진을 목표로 한다. 2차 연도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1일까지 지원기업 모집 접수를 했으며, 지난 11일 평가를 통해 금정구 19개 기업과 동구 23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에는 ▲유망기업 패키지 지원 ▲제품 고급화 ▲시제품 제작 ▲포장디자인 ▲브랜딩/마케팅 등 기업 성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제공할 예정이다. 윤일현 금정구청장은 "금정구의 연고 산업인 패션산업의 재도약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금정구를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 육성과 중소 제조기업의 국내외 시장 확대를 통해 패션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하는 데 이바지하
【국제일보】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25년 산사태 예방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공원녹지사업소와 4개 구청은 10월 15일까지 '산사태 대책 상황실' 5개소를 운영한다. 기상 모니터링, 예보 발령, 주민 안내, 현장 점검 등을 하며 위기 단계에 따라 신속히 대응한다. 산림청 산사태예측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산사태를 예측해 예보를 발령하고,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 문자, 마을 방송 등으로 주민 대피를 안내한다. 산사태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순찰과 점검도 강화한다. 신속한 주민 대피 체계 마련을 위해 연무동 등에서 주민 대상 교육·대피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흙·돌이 쏟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산과 계곡에 댐이나 구조물을 설치하는 사방(砂防) 사업을 한다. 상광교동, 파장동, 연무동 등 5개소에 4억 600여만 원을 투입해 6월까지 사방댐, 계류보전 등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광교산·칠보산 등 주요 산지 사방시설과 산림휴양시설을 수시로 점검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산사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예방 중심의 대응을 하며 주민 대피체계 구축에 집중하겠다"며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 안전을 지키겠
【국제일보】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보건복지부의 제5차 자살예방 기본계획에 따라, 지역 주민과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생명존중안심마을'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생명존중안심마을'은 읍·면·동 단위의 지역사회 자원과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개입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자살예방 교육과 캠페인, 자살수단 차단 활동 등을 통해 지역 내 자살률을 낮추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천시는 2024년 기준 10개 군·구 전 지역에서 총 23개의 생명존중안심마을 조성을 완료했으며, 2025년에는 인천시 전체 156개 동 가운데 약 30%에 해당하는 47개소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30개 읍·면·동을 신규 조성 대상지로 선정하고, 각 군·구 보건소에서는 생명존중안심마을 운영에 참여할 ▲보건의료 ▲교육 ▲복지 ▲지역사회 ▲공공기관 등 5개 영역의 협력기관을 모집 중이다. 참여 기관은 지역 내 자살예방 사업의 핵심 주체로서 고위험군 발굴, 자살예방 교육 및 캠페인, 자살수단 차단,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인천시는 이러한 민·관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