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모든 근로자의 안전은 GH가 끝까지 책임진다'라는 안전 경영 방침에 따라 전 임직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조직 내 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VR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GH 수원 본사 로비에 설치된 체험 부스에서 진행되며, 임직원들이 안전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콘텐츠는 산업안전 11종, 재난 안전 3종 등 총 14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상황의 사고 발생 전후 과정과 위험 요소, 초기 대응 절차 등을 사실감 있게 구현했다. GH는 이번 체험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조직 전반에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12일에는 '초격차 안전보건경영 선포식'을 열어 GH의 안전 경영 비전을 대내외에 선언하고, 실천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전사적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김용진 사장은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을 미리 체감해보는 것이 진정한 예방의 출발점"이라며, "GH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모두가 안심하고 일하는 일터를 만들고자 전사적인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제일보】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오는 18일 오후 7시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녹사평대로 150)에서 용산예술무대 '백투더 90's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구민들이 가족·지인과 함께 1990년대 명곡을 들으며 추억을 나누고, 세대가 어우러져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한 따뜻한 연말 무대다. 출연진은 90년대 가요계를 빛낸 노이즈, R.ef, 김현정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여러 명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노이즈는 '너에게 원한건, 상상속의 너, 체념'을, R.ef는 '고요속의 외침, 상심, 이별공식'을, 김현정은 '그녀와의 이별, 혼자한 사랑, 멍' 등 그 시대를 풍미한 곡들로 90년대 감성을 생생하게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8세 이상 용산구민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용산구 누리집에서 사전 예매가 가능하다. 구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전석 무료로 운영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청 문화진흥과(02-2199-7252)로 문의하면 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문화복지는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를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용산예술무대를 비롯한 다양한
【국제일보】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8일 열린 제13차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수권분과위원회 심의에서 '신림5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경관심의(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밝혔다. 신림5구역(신림동 412번지 일대)은 신림선 서원역 인근에 자리 잡고 있으며, 별빛내린천과 삼성산과 접해있어 자연환경이 우수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다만, 최대 60m에 달하는 고저차가 있는 구릉지여서, 지형적 특성상 개발이 쉽지 않았다. 이번 심의 통과를 계기로 신림5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신림5구역에는 최고 34층 규모의 아파트 3,973세대(공공주택 624세대)가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경사지 특성을 극복하기 위해 내부 순환도로를 신설하고, 문화교와 신본교를 확폭해 진출입 동선을 대폭 개선했다. 또한, 저지대와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를 3개소를 설치해 주민들의 보행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신림5구역은 주택뿐만 아니라 공공시설과 녹지 공간 계획도 함께 추진된다. 단지 북서측에는 신림초등학교 통학환경을 개선할 어린이공원이 새로 조성되며, 기존 시설인 키움센터와 구립 경로당을 공원 남측으로 이
(워싱턴=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영국과 독일, 프랑스 정상들과 통화를 했다면서 "우크라이나 (종전) 문제를 매우 강한 어조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 내 말은 우리가 진전을 이루기 전에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내 생각엔 사람들에 관해 작은 의견 불일치가 있었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럽 측에서 이번 주말 유럽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까지 참여하는 새로운 회담을 제안했다면서 "우리는 회담에 가기 전에 몇 가지 사항을 알고 싶다고 말했다. 그들이 무엇을 가져오는지에 따라 결정을 내릴 것이다. 우리는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해선 "그가 현실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전쟁 탓에 우크라이나에서 그간 선거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을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부패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뒤 "이제 전쟁을 해결할 때가 된 것 같다. 나는 이 전쟁
(서울=연합뉴스) '대만 유사시'를 둘러싼 중일 갈등 속에 중국이 난징대학살 기념일인 13일(현지시간)께 대규모 군사훈련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계속되고 있다. 11일 대만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 참모본부 뤄정위 상교(대령)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중국군 훈련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도 연합 정보·감시·정찰 메커니즘을 이용해 중국군 동태를 파악 중이며 훈련 가능성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만해협을 비롯해 동중국해·남중국해·서태평양 등에서의 중국군 활동을 모두 파악하고 있으며, 중국군 움직임의 변화에 따라 행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뤄 상교는 중국 항공모함 3척 중 랴오닝함은 미야코 해협을 지나 서태평양 해역을 항행하고 있지만 나머지 2척인 산둥함·푸젠함은 아직 출항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만에서는 중국이 난징대학살 기념일께 '연합 리젠(利劍·날카로운 칼)-C' 훈련에 나설 수 있다는 국가안보 소식통 인용 보도가 나왔고, 이후 중국군 대규모 훈련에 대한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난징대학살은 중일전쟁 당시인 1937년 12월 13일부터 약 6주간 일본군이 국민당 정부의 수도 난징에서 자행한 학살로, 중국 측은 20
(서울=연합뉴스) 지난 7일 별세한 원로배우 고(故) 김지미를 추모하는 공간이 충무로 서울영화센터에 마련된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11일 오후 2시부터 14일까지를 추모 기간으로 정하고 서울영화센터에 관련 공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영화센터 1층 로비에 조문객들이 고인에게 헌화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고 생전 고인의 모습을 담은 LED(발광다이오드) 화면이 설치된다. 서울영화센터 상영관에서는 고인의 출연작을 보여준다. 김지미는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1957)로 데뷔해 700여편의 작품을 남긴 한국 영화계 대표 스타 배우다. '토지'(1974), '길소뜸'(1985) 등으로 파나마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대종상 여우주연상 등을 받았다. 고인은 지난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저혈압 쇼크로 향년 85세에 세상을 떠났다.
(영월=연합뉴스) 강원 영월군 호야지리박물관은 이달 15∼21일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그린 일본지도' 특별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는 지난달 25일 '독도 칙령의 날' 125주년을 기념해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특별전에 전시한 지도들을 영월로 옮겨 진행한다. 호야지리박물관은 2007년 문을 연 이후 18년 동안 '한국령 독도'를 증명하는 지도의 수집과 연구를 꾸준히 이어왔으며, 이번 전시는 그 성과를 집약한 것이다. 박물관 측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민족만이 '한국령 독도'의 정체성을 지도에 담아온 역사를 보여주고, 조선은 동해안에 독도를 세계 최초로 지도에 그린 국가라는 사실을 조명한다. 또 일본 역시 오랜 기간 독도와 울릉도를 조선의 영토로 인식해 왔다는 점을 지도 자료로 확인하고, 서양 지도는 일본 지도에 의존하면서 여러 역사적 오류를 반복하게 된 과정을 집중 조명한다. 양재룡 관장은 "일본의 독도 침략은 결국 '지도의 전쟁'이었음을 밝히는 것이 이번 전시의 핵심"이라며 "지도라는 확실한 증거를 통해 한국령 독도의 진실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이번 전시가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의정부=연합뉴스) 잠을 자는 태국인 아내 얼굴에 끓는 물을 부어 화상을 입힌 40대 한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정오께 의정부시 호원동의 한 아파트에서 잠들어 있던 30대 태국인 아내 B씨의 얼굴에 끓는 물을 부은 혐의를 받는다. 이후 A씨는 B씨를 서울 성동구의 한 화상 전문병원에 데려갔고, 병원 측은 폭행이 의심된다며 당일 오후 9시께 경찰에 신고했다. 의정부경찰서는 사건을 성동경찰서로부터 넘겨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다른 남자를 만날까 봐 얼굴을 못생기게 만들고 싶었다"며 B씨가 자신을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증거관계를 확인하고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B씨는 태국인 지인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건 사실을 전했고, 태국 매체 더 타이거 등 현지 언론이 이를 보도하며 사건이 알려졌다. 타니 쌩랏 주한 태국대사도 지난 8일 영사 직원들과 함께 B씨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 위로의 뜻을 전했으며, 향후 병원·경찰·통역사 등과의 연
(서울=연합뉴스) 경찰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쿠팡을 사흘째 압수수색 중이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1일 오전 9시 40분께부터 송파구 쿠팡 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9일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쿠팡이 보유한 디지털 자료가 방대한 만큼 확보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은 확보 자료를 바탕으로 개인정보 유출 용의자인 중국 국적 전직 직원의 행방을 쫓는 한편, 쿠팡 내부 관리시스템의 기술적 취약성도 따져볼 예정이다. 쿠팡이 사건 초기 밝힌 피해 규모는 4천500여명 수준이었으나 유출 계정 수는 3천370만개로 불어난 상태다.
(서울=연합뉴스)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텔레그램 대화방인 '박사방'에 유포해 징역 42년을 확정받고 복역 중인 조주빈(29)에게 징역 5년 형이 추가로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11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조주빈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조주빈은 2019년 청소년이던 피해자를 성적으로 착취하고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2022년 9월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른바 '박사방' 범행보다 먼저 일어난 사건이다. 1심은 조주빈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보호시설에 각 5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는 1년 이상 범행을 당하며 극도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고, 피고인은 현재까지도 피해자와 연인 관계였다는 이유로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아 피해자가 상당한 2차 가해를 당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조주빈은 2심 과정에서 앞서 확정된 징역 42년 4개월과 판결 확정 전에 범한 이 사건(후단 경합범)으로 인한 징역 5년을 합치면 경합범 가중의 상한을 초과하게 돼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2심은 그러나 "선고형의 총합이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