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오는 22일부터 8월 20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시티투어버스 탑승자에게 해양 레포츠 체험 기회를 준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간에 시티투어버스 요금(성인 3,000원, 청소년 등 2,000원)만 내면 해양 레포츠 체험은 무료다. 탑승자 160명(매회 선착순 20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탑승자들은 오전 9시 30분 창원스포츠파크 만남의광장에서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진해해양레포츠센터에 도착해 두 시간 동안 해양 레포츠를 즐긴다. 크루저 요트, 모터보트, 래프팅, 카약 중 두 종목을 체험할 수 있다. 전문가의 지도로 철저한 안전 수칙 교육과 준비 운동을 마친 뒤 진행한다. 예약은 창원시티투어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정진성 관광과장은 "해양 레포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안전에 대한 두려움과 비용 문제 등으로 망설이는 분들을 위해 잔잔한 진해바다에서 저렴하고 안전하게 체험할 기회를 드리려 한다"며 "앞으로 시티투어버스와 새로운 콘텐츠를 엮어 시민 및 관광객에게 더욱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남 산청군은 지역 힐링 명소인 대원사계곡길 방장산교에 쿨링포그(인공안개) 시스템을 설치,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쿨링포그 시스템은 깨끗한 물을 특수 노즐을 통해 미세한 크기의 인공안개로 분사하는 설비다. 물의 입자 크기가 작아 피부와 옷에 닿더라도 젖지 않아 불쾌감이 없다. 분사된 물 입자는 주위 온도를 최대 10℃까지 낮춰 무더운 날씨에도 대원사계곡길을 찾는 관광객에 시원함을 제공한다. 대원사계곡길은 지난 2018년 가을에 개통됐다. 지리산이 품은 최고의 비경 중 하나인 대원사계곡을 비롯해 천년고찰 대원사를 같이 둘러볼 수 있는 생태탐방로다. 삼장면 평촌리 유평주차장에서 대원사를 거쳐 유평마을 가랑잎 초등학교까지 약 3.5km 길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더운 여름 대원사계곡길을 찾는 관광객들이 시원한 물안개와 대원사계곡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좋은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 남해군 농업기술센터가 새 소득작물 육성을 위해 관내 6곳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노지대파 시범재배'가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10월 초 월동형 소득작물로써 가능성을 검정하기 위해 밭에 심은 노지대파가 지난 15일 서울 가락시장에 첫 출하됐다고 밝혔다. 겨울철 타지역보다 따뜻한 남해의 기후 특성상 생육과 품질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번 시범 재배를 통해 소득화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해 9월 결성된 '보물섬남해 대파 작목회' 회원 중 6 농가가 약 2.8㏊ 면적에 대파 시범단지를 조성했다. 노지 대파 재배는 노동력이 적게 들고 관리도 수월했으며 큰 무리 없이 자랐다. 당초 올해 4월 수확을 예상했지만, 그 기간 대파 출하 물량이 몰리면서 가격이 하락한 탓에 시기가 다소 늦어져 7월에 수확·출하를 하게 됐다. 올해 4월 대파 평균 가격이 1kg 한 단에 상품 1,147원, 중품 941원으로 낮았던 것에 비해, 다행히 7월에는 상품 2,156원, 중품 1,807원으로 다시 회복되면서 안정된 가격대에 출하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범 재배에 참여한 류수 씨는 "올해 4월 시장처럼 월동 대파 출하 물량이 전국적
경남도(도지사 박완수)가 교육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중·고등학교 장학생 400명에게 1인당 50만 원씩 총 2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장학생 선발 대상은 도내 주소를 둔 중위소득 70% 이하 가구의 중·고등학생으로, 학업성적 향상자 또는 우수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실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자로 학교장이 추천하는 학생이다. 학교에서 자체 심의를 거친 학생들을 경상남도교육청에서 장학생 선정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발, 추천했고 경남도에서 중학생 237명, 고등학생 163명 등 총 400명의 장학생을 최종 확정했다. 학업 동기부여와 유능한 인재 양성을 위한 이번 사업은 올해 4년 차로 지난해까지 2,348명의 학생에게 11억7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저소득층 가정의 학부모뿐만 아니라 학교 담임 선생님의 관심도 날로 높아지고 있는 하반기 장학금은 11월 말까지 대상자를 추천 확정해 12월 중 지급할 계획이다. 오종수 경남도 통합교육추진단장은 "코로나19 재확산과 불안한 경제 상황에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서민 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꿈과 희망이 실현될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경남 하동군은 전남 구례군·곡성군·광양시와 연계 신청한 '섬진강 디지털 관광거점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2년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뉴딜 사업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뉴딜 사업은 지자체가 상호 협력·연계해 추진하는 디지털, 저탄소·친환경 사업을 대상으로 서면 심사 등을 거쳐 총 8개 사업이 선정됐다. 하동군은 함께 뉴딜 사업을 추진한 구례군·곡성군·광양시와 섬진강을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는 섬진강권 통합 관광벨트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뉴딜 사업은 4개 지자체가 향후 하나의 광역 관광권역으로 나아가기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 공동 발굴한 디지털 뉴딜 분야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내년까지 총 4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기존 4개 시·군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디지털 관광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4개의 지자체가 협력해 관광자원과 관광객 연계로 섬진강권을 국내 최고의 관광권역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 산청군은 밤나무 병해충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방제는 주요 산림소득자원인 고품질 밤 생산량 증대와 재배 농가의 노동력 절감을 위해 마련됐다. 방제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친환경농업지역인 차황면과 오부면을 제외한 관내 9개 읍·면 밤나무 재배지 730㏊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복숭아명나방 등 밤 생산에 결정적인 피해를 주는 종실해충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방제 적기에 헬기를 투입해 방제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19일 생비량면, 신등면을 시작으로 5일간 오전 5시 30분부터 12시까지 집중 방제한다. 약제는 산림청에서 권장하는 테플루벤주론 액상수화제 저독성 약제를 사용한다. 산청군 관계자는 "항공방제로 인해 주민 및 양봉, 축산 등 타 산업에 피해가 없도록 방제지역 입산 금지 및 사전 조치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며 "항공방제 시행 전 마을 안내방송, 방문 계도 등 충분한 홍보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부산 금정구(구청장 김재윤)는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층 대상자에게 의료용 침대를 지원하는 '안심케어 안심베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안심케어 안심베드' 사업은 급속한 고령화와 만성·복합 질환 증가로 거동이 불편한 재가 환자를 대상으로 경제적 부담을 줄여줌과 동시에 거주지 내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금정구는 통합돌봄 연계사업으로 지난 5월부터 5가구에 대해 지원을 완료했으며 올 연말까지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를 지속해서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안심케어 안심베드 사업'이 금정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간 협약을 통해 기부되는 주민 자율 모금액으로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사업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금정구 관계자는 "올해 15가구에 추가로 의료용 침대를 지원할 예정이다"라며 "거동이 불편한 재가 환자가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 내에서 이웃과 함께 일상생활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면서 통합돌봄 사업이 안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남 하동군 진교면은 전어 금어기가 해제되는 16일부터 진교면 술상리 741-1 일원 술상항에서 전어판매장을 개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술상어촌계가 운영하는 전어판매장은 어민들이 바다에서 갓 건져 올린 싱싱한 전어를 판매한다. 술상 전어는 깨끗한 노량 앞바다와 사천만의 민물이 합류하는 거센 조류지역에 서식해 고기가 쫄깃하고 기름기가 많아 유달리 고소하며 영양가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금어기가 끝나고 잡아 올리는 전어를 햇전어라고 하는데 이는 기름기가 적어 담백하고 뼈와 육질이 부드러워 회로 먹기에 제격이다. 전어는 잔뼈가 많아서 먹기 불편하지만 뼈째 먹으면 칼슘을 다량 섭취할 수 있고, DHA와 EPA 등의 불포화지방산이 혈액을 맑게 해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문경배 어촌계장은 "코로나19로 그동안 상인들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방역수칙이 완화되고 여름 별미인 전어 철이 돌아오면서 다시 희망을 품게 됐다"며 "코로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가며 손님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남해군은 친환경 벼 재배단지를 대상으로 병해충 피해 최소화와 농업인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드론 및 광역살포기를 활용한 공동방제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1차 친환경 공동방제 면적은 67만㎡로 서면 동정·대정마을을 시작으로 이달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관내 10여 곳의 친환경농업단지에서 추진된다. 성공적인 방제를 위해 ㈔남해군친환경농업협회 및 작목반장과 함께 지난 6∼7월 중 2회에 걸쳐 방제 일정과 방법, 약제 등을 협의해 최종 결정했다. 광역살포기와 드론 방제는 먹노린재·도열병·혹명나방 등 벼에 치명적인 병해충 방제에 높은 효율을 나타내고 있다. 친환경 공동방제 대상은 기본적으로 친환경 인증작목반 및 농가이나, 친환경 인증필지 연접한 곳이나 인증 준비단계 벼 재배 농가 중 항공방제가 어려운 경우에도 지원할 수 있다. 1차 방제에 이어 2차 방제는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며 남해군은 이번 친환경 공동방제로 병해충 밀도를 최소화해 관내 친환경농산물의 상품성을 높일 방침이다. 노동력 부족 현상까지 해소하는 등 여러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민성식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우리 군 농촌인구 고령화에 따라 공동방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차보다 사람이 우선되는 '보행자우선도로'가 부산에 처음으로 생긴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3일 부산진구 전포카페거리 등 보·차도 미분리 도로 13곳을 '보행자우선도로'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보행자우선도로'란 보·차도 미분리 도로 중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기 위해 보행자의 통행이 차마 통행보다 우선하도록 특·광역시장이 지정하는 도로다. 지난 12일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 및 '도로교통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지정 근거가 마련됐다. 보행자우선도로에서 보행자는 길 가장자리뿐만 아니라 전 부분으로 통행할 수 있고 운전자는 보행자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서행하거나 일시 정지해야 한다. 보행자의 통행을 방해하거나 보호 의무를 위반하면 최대 9만 원의 범칙금과 벌점 10점이 부과될 수 있다. 부산 시내에 처음으로 지정되는 보행자우선도로는 8개 자치구의 13곳(49개 구간)이며 총연장은 7천996m다. 시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자치구·군으로부터 보행자우선도로 지정 신청을 받은 다음 현장점검과 내부 검토 과정을 거쳐 이곳을 보행자우선도로로 지정했다. 지정대상지는 ▲동구 정공단로(정공단로 3 일원, 660m) ▲부산진구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