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정관읍행정복지센터(읍장 김종천)는 지난 10일 관내 아동 49명을 대상으로 유휴공간 텃밭 가꾸기 프로그램인 '수세미가 자라듯 아이들이 자란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주민생활현장의 공공서비스 연계 강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정관읍 몸·맘튼튼 공동체 가치·다같이' 사업의 일환으로 아이들이 정관읍행정복지센터의 유휴공간을 텃밭으로 가꾸면서 생명과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고 자연과 호흡하면서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이날 행사는 최진호 정관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과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복지기관 담당자들이 함께 참여해 아이들과 수세미 이름 짓기 및 텃밭 가꾸기 체험활동 등을 진행했다. '수세미가 자라듯 아이들이 자란다' 프로그램은 오는 10월까지 총 4회 진행되며 수확한 수세미는 프로그램 참여 아동들과 관내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아동들은 "수세미가 먹을 수도 있고 설거지할 때도 사용되는 줄 처음 알았다. 내가 심은 수세미들이 건강하게 빨리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종천 정관읍장은 "지역 내 여러 복지기관과 봉사단체 회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마을사업
경남 의령군은 칠곡면, 낙서면, 부림면 일대를 중심으로 생산되는 찰옥수수와 초당옥수수가 이달 4일 첫 수확과 동시에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됐다고 12일 밝혔다. 의령 옥수수는 하우스 시설재배로 올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출하됐다. 7월 말까지 노지 재배 옥수수까지 순차적으로 수확될 예정이다. 의령에서는 옥수수를 130여 농가에서 약 120㏊의 비옥한 토양에서 재배하고 있다. 26년의 축적된 재배기술로 찰옥수수는 쫄깃한 맛이 단연 일품이며 초당옥수수는 16브릭스 이상의 당도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낙동강을 끼고 있는 낙서면은 그 재배면적이 84㏊ 정도로 단일면적 전국 최대 옥수수 재배지이며 전체 봄 옥수수 생산량의 60% 이상을 의령이 점유하고 있다. 판매가격 역시 다른 농산물에 비해 월등히 좋아 의령군 대표 농산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의령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의령 명품 옥수수 품질 향상을 위해 우량종자 확보, 농자재 지원, 병해충 방제비 지원 등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창원특례시는 부부의 화합과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고자 부부의 날을 기념해 시립합창단의 제189회 정기연주회 부부(夫婦)를 오는 20일 오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4개의 무대로 이루어지며, 첫 무대는 현대 무반주합창 작품인 Ave Maria/ Franz Biebl와 Pater Noster/ Vytautas Mikinis로 시작한다. 이어서 매우 테크닉컬한 루마니아의 현대작곡가의 'Dixit in Corde Suo'로 현대 합창음악이 보여주는 신비스럽고 이색적인 화음과 리듬을 바탕으로 현대합창의 아름다움, 낭만, 열정이 가득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번째 순서는 우리의 사랑 노래로 꾸며지며 김효근의 '첫사랑'을 시작으로 이민경의 '기왓장 부부', 윤학준의 '사랑한다는 것은' 등을 선보인다. 특히, 이민경의 '기왓장 부부'와 윤학준의 '사랑한다는 것은'이란 작품은 이번 공연을 위해 위촉한 작품으로 가정의 달 5월에 선사하는 희망찬 합창 선물이 될 것이다. 특별출연으로는 유럽 굴지의 명작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하며, 한국 성악의 긍지를 보여주는 테너 이병삼이 함께하며, 마지막 무대는 부부의 노래 스테이지로 예비부부, 신혼부
국내 최대 규모의 코스모스·메밀꽃 단지로 잘 알려진 하동 북천 직전들판에 1억 송이의 꽃양귀비가 꽃망울을 터트려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경남 하동군과 하동북천코스모스·메밀꽃영농조합법인은 꽃양귀비 만개한 13∼22일 열흘간 일반에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꽃양귀비 작황은 일교차가 커서 꽃에 생기가 넘치다 못해 광채를 빛내며 꽃양귀비 특유의 화려함을 자랑한다. 특히 꽃단지에는 빨강과 분홍의 꽃양귀비뿐만 아니라 노란 유채, 자색의 보라유채, 하얀 안개꽃 등 5색의 꽃밭이 조성돼 더욱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꽃단지 개방 기간에는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13개소, 하동세계차엑스포 홍보관, 하동사랑 포토존 등을 준비해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여기다 가을철 코스모스·메밀꽃 축제에서만 선보이던 꽃터널 '프러포즈의 길'에 다양한 장미로 이색적인 볼거리를 꾸몄으며, 다육이 전시 및 판매장 운영 등으로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축제 개막식이나 무대 행사는 별도로 마련하지 않지만 드론쇼와 버스킹 공연은 예정돼 있다. 드론쇼는 토요일 밤 8시부터 10분 동안 진행되며, 버스킹 공연은 금·토·일 전망대 근처에서 열린다.
부산시 여성문화회관은 제50회 성년의 날을 맞아 오는 16일 오후 2시 여성문화회관 2층 대강당에서 '전통 성년례' 재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제 막 성년이 된 젊은이들이 성인으로서의 긍지를 갖고 어엿한 사회인으로 성장한 것을 축하하면서, 성년자들에게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책임과 의무를 다할 수 있는 건강한 성년문화 정신을 심어주고자 마련됐다. 여성문화회관이 사전에 모집한 올해로 20세가 되는 남녀 성년자 20명이 이번 성년례에 참석하며, 축하내빈 등도 함께 자리해 성년자들을 축하할 예정이다. 참석 성년자들은 성년례 본 행사에 앞서 전통 관례복장을 갖추고 성년례의 의미, 한복 입는 법, 절하는 법 등 예절교육을 받게 된다. 이어서, 본 행사에서는 ▲큰손님과 성년자 간 인사를 나누는 상견례 ▲성년자에 대한 세 가지 축사를 하는 삼가례 ▲갓을 씌우고 비녀를 꽂는 의식인 관례와 계례 ▲성년자에게 성년선언문을 전달하는 성년선서와 선언 ▲성년자에게 교훈을 전달하는 수훈례 등의 순서로 전통 성년례를 현대에 맞게 재현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축하행사로 여성문화회관 예술봉사단의 한국무용, 민요판소리, 가야금 공연이 마련돼 격조 높은 전통문화·
울산 남구(구청장 권한대행 류재균)는 12일 야음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관내 초등학생들의 지역문화 체험활동인 '울산의 보물, 장생포 담기 프로젝트' 첫 출발을 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서로나눔교육지구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고장 남구의 자랑인 장생포를 탐방하고 체험활동도 병행해 내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사업으로 체험활동에 드는 비용은 남구에서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생들은 우리 지역에서 대표적인 고장을 둘러보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소소하게나마 체험활동을 직접 해보고 본인이 만든 작품을 가정으로 가져가 지역에 대한 애착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 관계자는 "남구의 미래인 학생들이 다양한 지역문화 탐방과 체험활동을 통해 우리 고장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가지는, 뜻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5월부터 초등학생 및 가족 단위 신청자를 대상으로 우포늪생태관 체험학습 '에코누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에코누리 프로그램은 우포늪생태관과 따오기복원센터를 견학하며 우포늪에 사는 생물에 대해서 알아보고 탐구하는 주말 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총 4개로 어린이생태환경교실(Ⅰ,Ⅱ), 가족생태환경교실, 가족따오기생태환경교실이 있다. 어린이생태환경교실(Ⅰ,Ⅱ)은 사전 모집으로 진행되는 연간 프로그램으로 중도 참여는 제한된다. 11월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군 홈페이지 및 현장 접수로 신청할 수 있다. 한정우 군수는 "에코누리 프로그램을 통해 우포늪의 생태환경을 배우며 자연의 소중함을 알 수 있을 것"이며 "가족과 함께 우포늪에 서식하는 따오기를 탐조하며 다양한 체험을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 기장군(군수 오규석)과 기장멸치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최일천)는 코로나19로 2년 동안 열리지 못했던 '제26회 기장멸치축제'를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기장읍 대변항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제26회를 맞이하는 기장멸치축제는 지난 1997년에 시작한 전국 최초의 수산물 먹거리 축제로 명실상부한 기장을 대표하는 전국 축제로 발돋움해 해마다 진행돼 왔으나 코로나19 여파로 2년째 개최가 취소된 바 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발맞춰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을 위로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3년 만에 기장멸치축제 개최가 결정됐다. 이번 축제는 제철(봄)을 맞은 멸치의 활기와 바다의 싱그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다채로운 볼거리가 있는 길놀이 퍼레이드와 어선 해상 퍼레이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인 맨손 활어 잡기, 멸치 기네스, 멸치축제 깜짝 경매 등이 준비돼 있다. 아울러 20일 오후 7시부터 열리는 개막식과 함께 KNN '청춘밴드' 공연과 다양한 트로트 가수들이 출연하는 '은빛콘서트', 지역 가수들의 축하공연, 일반인들이 참가하는 멸치가요제
경남 산청군은 11일 오전 단성면 성내리 일원에서 진행 중인 단성 유림회관 '몽학관' 건설 현장에서 상량식을 개최했다. 산청군에 따르면 몽학관은 산청군이 선비문화의 고장임을 널리 알리는 한편 옛 선현들의 삶과 지혜를 계승하는 산실로 육성하기 위해 건립된다. 지난해 12월 시작된 몽학관 건설사업은 총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단성면 성내리 목화공원 인근 2000㎡ 부지에 건립된다. 몽학관 내부는 강의실과 유림 사무실, 전교실 등으로 구성된다.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며 현재 공정률은 40% 수준이다. 상량식은 건물골조를 완성한 것을 알리는 행사다. 새로 짓는 건물이 무사히 건축되길 기원하는 한편 축원문이 적힌 상량문을 봉인하는 의식이다. 몽학관이 완성되면 그동안 지역 내 향교를 중심으로 이뤄져 오던 청소년·군민 대상 인성·예절교육과 유교 경전 교육 등을 한자리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남부권역 유림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교류 장소로 활용되는 것은 물론 청소년 대상 충효교실 등 유교문화 교육의 장으로 운영될 방침이다. 특히 조선시대 실천유학의 대가 남명 조식 선생의 선비정신을 잇는 역사문화 교육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몽학관은 옛 단
경남 사천시가족센터(센터장 김분자)는 2022년 취약·위기 가족을 위한 가족역량강화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가족역량사업은 중위소득 100% 이하 자녀가 있는 취약·위기 가족이 자립할 수 있도록 학습·정서지원, 생활도움, 가족체험 및 관계향상 프로그램, 상담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센터는 올해부터 청소년 부모 가족(자녀를 양육하는 부모가 모두 만 9세 이상 24세 이하의 청소년인 가족)을 지원한다. 청소년 부모 가족에게는 학습·정서지원, 돌봄 지원,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례관리 가족으로 등록된 청소년 부모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육아용품도 지원한다. 센터는 청소년 부모가 사회적 안전망 속에서 자립해 하나의 건강한 가정을 이룰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가족역량강화지원사업'은 컵타 청소년 자조모임과 부모님의 생일파티 지원, 여름 가족캠프, 김장 나눔 등의 다양한 가족관계 향상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가족역량강화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가족센터 사무국 또는 가족교육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