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맞이 명소로 손꼽히는 삼천포대교에서 2022년 첫날에 떠오른 해를 볼 수 없게 됐다. 27일 사천시(권한대행 홍민희)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삼천포대교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매년 20,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오는 삼천포대교 일원 등 주요 장소에 행사 취소를 알리는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나섰다. 특히 새해 첫날 일출 시간대에는 교통 통행에 불편을 주는 차량 주정차 정리 및 방문객 밀집 해산 등 관리를 한다는 방침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아쉽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지역민들과 방문객의 많은 양해를 부탁드리며 이번 연말연시는 따뜻한 집에서 안전하게 가족과 함께 보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2022년 새해부터 재개발사업 추진이 무산된 해제지역(10개소)에 대해 현재 거주 중인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개선해 나가고자 재생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2022년부터 시작하는 이번 사업은 마산회원구 석전동 마산노인복지회관 주변에 위치한 기존 석전2 재개발구역을 최초 시범 지역으로 선정됐으며, 시범사업에 사용될 사업비는 창원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을 활용해 추진될 예정이다. 최초 시범 지역으로 선정된 석전2 재개발 해제구역 재생지원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주차장과 어린이공원(놀이터 포함)이 복합된 마을주차장 건립, 안전·방범에 필요한 CCTV, 보안등, 반사경, 응급구조함, 소화기함 설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골목길 경관개선사업 등으로 지난 10월 실시한 주민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통·반장 회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주민들이 요구하는 지원사업을 선정했다. 허성무 시장은 "재개발사업이 해제된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생활환경이 열악해 주민들이 이주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지원사업이 어느 지역보다도 먼저 필요한 실정"이라며 "이번 첫 사업을 계기로 매년 해제된 지역 중 1∼2개 지역에 대해 주민들의 의
경남 진주시는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통해 관내 대학(원)생 447명에 학자금 대출이자 총 2천722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진주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대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추진됐다. 가구소득에 상관없이 본인 혹은 부모가 진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 대상으로 하반기부터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휴학생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지원금액은 한국장학재단에서 2016년 이후 받은 학자금 대출에 대해 올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발생한 이자 금액이다. 진주시에서 한국장학재단으로 지원금액을 송금하고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상자 개인별로 이자 금액을 상환한다. 이자 지원 내역은 개인별 대출 계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 상반기에는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356명에게 총 1천414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경남 함양군에 익명의 기부천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사용해 달라며 500만 원의 성금을 남몰래 전달해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2일 이른 아침 함양읍 내 익명의 기부자가 남몰래 함양읍행정복지센터 내에 이웃돕기성금 500만 원이 든 봉투와 기부 의사를 밝힌 편지를 두고 홀연히 떠났다. 기부자는 손수 자필로 적은 편지를 동봉해 코로나19 조기종식을 기원하며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안타까워하는 마음과 이러한 시기에 군민들을 위해 일선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공무원들을 격려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직원들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한편 함양군은 이 성금을 기부자의 정성과 뜻에 따라 언론사를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송금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경남 의령군은 경상남도로부터 올해 하반기 특별조정교부금 9억 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이번 특별조정교부금은 이미화 부군수가 경남도에 여러 차례 접촉해 지역 사정을 알리고 지원 필요성을 요청한 결과로써 더욱 의미를 더했다. 군이 이번에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은 정곡면과 지정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정곡 군도21호선(상촌지구) 도로 확포장 공사비 9억 원이다. 정곡 군도21호선(상촌지구)은 평소 도로폭이 협소해 차량교행이 어려워 통행이 불편하고 안전사고 위험이 큰 지역이다. 군은 이번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를 통해 정곡∼지정 간 이동 거리를 단축해 지역 접근성을 향상하고 낙후 지역 균형개발을 도모할 계획이다. 오태완 군수는 "확보된 특별조정교부금은 지역 현안사업에 신속히 투입해 주민 생활 편익 증진에 기여토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제때 파악해 지역에 도움 되는 재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남 진주시는 코로나19 변이종 증가 및 확진자 증가 추세를 감안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취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야의 종 타종행사는 매년 12월 31일 진주성 호국 종각 일원에서 2천500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지난 한 해를 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개최되는 행사이다. 시는 최근 새롭게 나타난 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의 확진자 증가 추세 및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에 따른 여파로 전국적으로 8,0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감염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시민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조치로 타종행사를 불가피하게 취소한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시는 코로나19의 지역적인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 사항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과 가능한 모든 행사 중단 및 모임과 약속, 외출을 가급적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미접종자 접종과 코로나19 3차 접종에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 남해군과 남해군 소상공인연합회는 '2022 남해군 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 22일 남해읍 중심 상가지역과 전통시장에서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미소·친절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진행된 캠페인에는 남해군 소상공인연합회 회원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군민과 인근 상인을 대상으로 미소친절 에티켓 및 코로나19 관련 생활 방역수칙을 안내했다. 소독 티슈와 앞치마 등 500여 개의 물품도 배부했다. 이번 캠페인은 방문의 해 기간 남해를 찾는 관광객이 다시 찾고 머무르고 싶은 관광도시를 만들자는 취지로 진행됐으며 '따뜻한 정을 가진 남해군민이 친절의 주인공이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류영환 남해군소상공인연합회장은 "내년 방문의 해에 소상공인들이 미소로 남해를 찾는 방문객들을 맞이한다면 코로나19로 힘든 이 시기를 충분히 함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해군 관계자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에게 밝은 미소와 따뜻한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되도록 미소·친절캠페인을 지속해서 추진해 2022년 방문의 해에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산청군은 산청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지역 내 6개 전통시장 대상 하재예방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산청·화계·생초·단성·덕산·단계시장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합동점검은 화재위험시설 사전 점검과 상인들의 화재 안전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합동점검단은 시설 점검과 함께 화재공제 가입을 독려하는 한편 화재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상인 여러분께서도 자율 소방 활동과 함께 화재예방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방시설 수시점검과 소화기 사용법 홍보 등 화재 안전 인식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남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여름철 무더위와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군민들이 버스를 편하게 기다릴 수 있도록 '버스승강장 냉방 및 온열의자'를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창녕군은 군민 이용률이 높은 창녕축협·한국전력공사·남지 버스승강장에 시범적으로 설치했다. 버스 운영시간인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작동하며 여름철 28℃ 이상 기온이 올라갈 경우 28℃를 유지하고 겨울철 19℃ 이하로 기온이 내려가면 39℃의 온도를 유지한다. 이번 사업은 전액 도비를 지원받은 한파 저감시설 설치사업으로, 버스승강장 내 한층 개선된 공간을 제공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많은 군민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정우 군수는 "냉·온열의자 설치로 군민들이 더운 날씨에는 시원하게, 추운 날씨에는 따뜻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게 됐다"며 "군민들의 호응도를 파악해 매년 설치 대상지를 확대하는 등 주민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의령군 부림면은 지속적인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한 위축된 건강관리를 위해 '경남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범사업'인 방문약료서비스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경남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범사업'은 노년층의 광범위한 돌봄 불안을 해소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주거·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정책이다. 이 사업의 하나로 실시하는 방문약료서비스는 만성질환으로 다제약물을 복용 중인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약과 관련된 포괄적인 건강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관내 업무 협약을 맺은 약사와 부림면행정복지센터의 간호사·사회복지사가 함께 가정을 방문해 건강상담은 물론이고 개인별 건강 상태를 관찰하고 올바른 약물 복용법을 안내하고 있다. 노익환 부림면장은 "현재 방문약료서비스 외에도 취약계층이 한파에 노출될 경우 피해가 더 심각해질 수 있으므로 방문 건강관리를 강화해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