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지난 20일(수)부터 '강북구 복지콜(02-901-7300)'을 통해 전화뿐 아니라 문자로도 복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문자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복지콜은 전화 상담만 가능했으나,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동일한 번호로 양방향 문자 상담까지 지원하게 됐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전화 연결이 부담스럽거나 간단히 문의하고 싶을 때에도 문자 한 통으로 편리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자 상담은 접수 후 1일 이내 평일 근무 시간에 확인해 문자, 전화, 대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신속히 답변이 이뤄진다. 단순 문의의 경우 즉시 처리하며, 복합적인 상담은 해당 부서와 연계해 안내가 진행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복지 상담이 꼭 필요하지만 통화가 부담스러웠던 구민도 이제는 문자로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담 채널을 확충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구민 복지 체감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국제일보】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2026년 7월 1일 출범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 신설구의 원활한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보통신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신설구 출범 시에는 중단 없는 대민행정서비스 제공과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전산실, 통신실,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통합관제센터 등 다양한 정보통신 기반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상당한 재정이 소요됨에 따라, 인천시는 구와 함께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국비 확보에 나섰다. 그 결과 최근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8억 원을 지원받았다. 이는 행정체제 개편이 단순한 행정구역 조정을 넘어 주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가치로 삼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6월에도 정보통신 기반 구축을 위해 시비 보조금 36억 원을 교부했으며, 앞으로도 구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은 현 인천시 중구와 동구를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통합·조정하고, 서구를 검단구로 분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인천시 행정체제는 현재의 2군(郡)·8구(區) 체제에서 2군·9구
【국제일보】 오는 9월 1일부터 일산대교의 하이패스 차로가 당초 4차로에서 6차로로 확대됨에 따라 일산대교의 출퇴근길 정체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민자사업자인 일산대교(주)와 함께 추진한 하이패스 차로 확충공사와 시험 운행이 완료됨에 따라 9월 1일 0시부터 확대 차로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일산대교는 하루 평균 8만 대가 통행하는 수도권 서북부 한강 핵심 교량 중 하나다. 출퇴근 시간대 반복되는 정체로 인해 도민 불편이 지속돼 왔다. 당초 일산대교 요금소는 총 10개 차로 중 4개가 하이패스 차로로 운영됐으나 이 가운데 현금수납시스템(TCS) 2개 차로를 전자요금수납시스템(ETCS)인 하이패스 차로로 전환했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하이패스 확충으로 일산대교를 이용하는 도민의 교통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일산대교의 무료화에 대해도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으며, 도민의 통행료 부담 완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일보】 대구광역시청 작은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9월 1일부터 26일까지 4주간 '읽기예보: 오늘읽음, 내일맑음'이라는 주제로 시민을 위한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매년 9월 진행되는 '독서의 달' 문화행사는 시민들의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올해 대구시 작은도서관은 ▲두근두근 행운뽑기 ▲일일 체험 프로그램 ▲연체자 해제 이벤트 등 총 6개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체험 프로그램은 평일 낮 시간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심야 강좌로 운영된다. 9월 16일에는 모루 철사를 꼬아 나만의 인형을 만드는 '모루인형 키링 만들기' 강좌가, 9월 25일에는 도시 풍경이나 일상생활 속 모습을 직접 그려보는 '어반스케치' 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각 강좌는 선착순 12명 모집이며, 수강 신청은 9월 8일부터 대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library.daegu.go.kr)에서 가능하다. 이와 함께, 도서 대출 회원을 대상으로 '두근두근 행운 뽑기' 이벤트도 9월 1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도서 대출 시 제공되는 포춘쿠키에서 당첨 메시지를 뽑으면, 휴대용 무드등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9월 '독서의 달'에 대구시
(서울=연합뉴스) 유엔 직원 수백명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에 따른 참상이 집단학살로 치달았다고 규탄하고, 직속 상사인 유엔 인권대표에게 이를 명시적으로 규정해달라고 촉구하는 단체 서한을 보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직원 500여명이 보낸 27일자 서한을 입수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들 직원은 폴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에게 보낸 이번 서한에서 거의 2년째 전쟁이 이어지는 가자지구에서 기록된 위반 행위의 규모, 범위, 성격을 토대로 볼 때 집단학살의 법적 기준이 채워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튀르크 대표가 가자지구 상황을 '현재 진행 중인 집단학살'로 명시적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이들 직원은 촉구했다. 이들 직원은 "OHCHR은 집단학살 행위를 고발할 강력한 법적, 도덕적 책임이 있다"면서 튀르크 대표에게 "선명하고 공개적인 입장"을 취할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또 "현재진행중인 집단학살을 고발하는 데 실패한다면 이는 유엔과 인권 체계의 신뢰를 깎아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직원들은 특히 1994년 100만여명이 희생됐던 르완다 집단학살 당시 OHCHR이 이를막기 위해 더 많은 행동에 나서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적으로 테스트하기 시작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무스타파 술레이먼 MS AI사업부 최고경영자(CEO)는 'MAI-1-프리뷰(preview)라는 이 AI 모델이 "MS 내부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자체적으로 훈련시킨 첫 번째 파운데이션 모델"이라고 말했다. 텍스트 기반의 이 모델은 MS의 주력 AI 모델인 '코파일럿'(Copilot)의 기능을 강화하는 보조 모델로, 비용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약 1만5천개의 엔비디아 H100 칩으로 훈련돼, 10만개 이상의 칩으로 훈련된 일론 머스크의 AI 기업 xAI의 그록(Grok)과 같은 모델과 비교된다. 술레이먼은 "오픈소스 커뮤니티 등에서 얻은 기술들을 사용해 최소한의 자원으로 모델의 능력을 최대한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MS는 블로그 게시글에서 "앞으로 몇 주 안에 특정 텍스트 활용 사례에 코파일럿에 이 모델을 적용해 사용자 피드백을 통해 학습하고 개선할 것"이라고 적었다. MS는 그동안 자사 주요 제품의 AI 기능을 구동하기 위해 오픈AI의 AI 모델에 크게 의존해 왔다. 이런 점에서 이번 자체 개발 첫 AI 모델
(서울=연합뉴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하 '무한성편')이 주말까지 흥행 독주를 이어갈 전망이다. 2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무한성편'은 전날 11만 8천여명(매출액 점유율 54.7%)이 관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235만3천여 명이다. '무한성편'은 '귀멸의 칼날' 최종 국면의 첫 번째 편으로, 혈귀의 우두머리인 키부츠지 무잔이 귀살대원들을 혈귀의 본거지 '무한성'으로 끌어들이며 대전을 벌이는 내용이다. 전날 진행된 가수 임영웅의 정규 2집 앨범 '아임 히어로 2'의 청음회엔 4만9천여 명이 몰리며 박스오피스 2위(매출액 점유율 8.3%)를 기록했다. 조정석 주연의 영화 '좀비딸'은 관객 수 2만7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10.5%)으로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고, 브래드 피드 주연의 레이싱 영화 'F1: 더 무비'는 2만여 명(매출액 점유율 8.7%)이 관람해 4위였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율에서도 '무한성편'이 월등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무한성편' 예매 관객 수는 32만3천여 명, 예매율은 62.9%다. 'F1: 더 무비'가 예매 관객 수 3만4천여 명(예매율 6.8%),
(서울=연합뉴스) 임영웅이 지난 28일 전국 CGV 약 50개 극장에서 연 정규 2집 '아임 히어로 2'(IM HERO 2) 청음회에 팬 5만명이 몰렸다. 29일 소속사 물고기뮤직에 따르면 청음회는 임영웅의 2집을 미리 접하는 이벤트로, 전곡 음원은 물론 뮤직비디오까지 감상할 수 있어 팬들의 많은 관심이 쏠렸다. 물고기뮤직은 "지난 21일 CGV 극장별로 청음회 예매가 순차적으로 시작하자마자 서버가 마비됐고, 콘서트 티켓팅을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대기 인원이 생겼다"며 "5만명 규모의 청음회는 국내 음원 공개 전 이벤트로는 역대 최대의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공개된 타이틀곡 '순간을 영원처럼'은 서정적인 가사로 인생에 대한 울림을 전하는 노래다. 임영웅은 '길지 않은 인생 잘살아 보고 싶어/ 마음껏 사랑을 해보려 해'라는 가사로 삶을 대하는 자기 만의 메시지를 노래했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전날 오후 유튜브를 통해 선공개됐다. 앨범에는 '순간을 영원처럼'을 비롯해 '들꽃이 될게요', '비가 와서', '돌아보지 마세요' 등 11곡이 수록됐다. 물고기뮤직은 "정규 2집은 골라 듣는 즐거움은 물론, 한층 더 깊어진 임영웅의 감성과 감정으로 듣는 이
(부산=연합뉴스) 어묵 1개에 3천원을 받아 바가지 상술 논란이 불거진 부산 관광지 노점이 무신고 업소로 확인돼 지자체가 고발했다. 29일 부산 기장군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동용궁사 인근에서 판매되는 개당 3천원짜리 어묵이 바가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한 유튜버가 지난 16일에 이 노점을 찾았다가 어묵이 "3천원"이라는 답변받자 "몇 개, 몇 개예요?"라고 당황한 듯 물었고, 상인이 "1개 3천원"이라고 알려주자 "아 그래요?"라며 돌아서는 영상이 확산했다. 유튜버 일행은 "잘못 들은 거 아닌가요?"라고 의심했고, 유튜버는 "어묵이 하나에 3천원이면 너무한 거 아니냐. 4개 먹으면 1만2천원"이라며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상 조회수는 전날 기준 600만회를 넘겼다. 논란이 확산하자 기장군이 현장 점검에 나섰다. 기장군은 해당 업소가 무신고 업소임을 확인하고 형사 고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바가지 요금 자체에 대해서는 지자체가 단속할 권한이 없어 향후 행정 지도할 계획이다. 지자체는 상품 가격을 표시하지 않거나 허위로 표시한 경우만 과태료 부과가 가능하다. 기장군 관계자는 "바가지요금 근절, 가격표시제 준수 등 행
(강릉=연합뉴스) "강릉시민으로 아무것도 안 하고 있자니 마음이 불편해서 잠시나마 저녁 영업은 중단하려고 합니다." 극심한 가뭄으로 강릉시민들의 대대적인 물 절약 운동이 추진되는 가운데 한 식당이 동참을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릉은 계속된 가뭄으로 지역 87%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상수원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28일 현재 15.9%로 뚝 떨어져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20일부터 각 가정의 수도 계량기 50%를 잠금 하는 제한급수가 시행되고 소방차 등을 이용한 운반급수 등 대대적인 생활용수 확보 작업이 추진되지만, 계량기 75%를 잠그는 강력한 조처가 취해지는 저수율 15%가 코앞에 닥쳐왔다. 이런 가운데 강릉의 한 뷔페식당이 지역 맘카페에 물 절약 동참을 위해 9월 6일까지 점심 영업만 진행한다는 공지를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식당은 공지에서 "코로나 때도 제대로 운영 못 했는데 많은 분의 응원과 격려를 받으며 잘 버텼다"며 "일주일 내내 고민하다 결정하고 나니 오히려 후련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공지에 "생업을 희생하는 게 쉽지 않은데 정말 대단하다", "용기 내기 쉽지 않았을 텐데 박수 보낸다", "시민 응원에 대박 날 거다"는 응원 댓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