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구나 이중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이중잣대로 모든 사물을 재단하며 살아간다. 인간의 삶은 부끄러움을 알기보다는 부끄러움을 깔고 앉아 얼마나 뻔뻔하게 사느냐가 축재나 출세를 좌우하는 지도 모를 일이다. 양면의 칼을 많이 사용하는 인간일수록 가까이 하면 상처를 받기 십상이다. 이들의 주관은 시시때때로 변한다. 마치 카멜레온처럼 주변 여건과 상황에 따라 주관마저 변장을 한다. 때론 정의의 편에서, 때론 사익을 위해서, 때론 불의와 타협하기 위한 수단으로 칼을 마구 휘둘러 댄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인간은 누구나 이중성을 갖고 있다 보니 이중성에 길들여지고 그 이중성이 이중인격화 된 사람이 많을수록 사회는 혼란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된다. 이중인격은 이중성의 고착화를 의미한다. 철저히 길들여진 이중인격은 적대감을 갖고 양심에 반하는 언행도 서슴지 않는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 이들 이중인격자들이 주도하는 대로 흔들거리며 요동치고 있다. 동물의 세계에나 존재하던 약육강식의 논리가 정의의 잣대를 들이대지 못하고 오직 힘 있는 자들의 논리대로 결정짓는 것이 국제사회의 현실이 돼 버렸다.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 사회적
우리는 올해 저출산․고령화․생산인구 감소 라는 3대 재앙을 맞는다. 신생아 수가 30만 명대로 줄어들고, 65세 이상 노인은 연말이면 전체 인구의 14%를 넘어 고령사회에 진입한다. 여기에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올해부터 감소한다. 유럽의 선진국들은 고령사회 진입 후 20년 정도 후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고령사회가 오기도 전에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한다. 일하고 세금을 낼 생산가능인구는 줄어드는데 세금을 쓸 복지대상자인 노인은 급격히 증가한다. 현재는 생산가능인구 5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지만, 2060년에는 생산가능인구 100명이 노인 80명을 부양해야 하는 기막힌 현상이 발생한다. 게다가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달로 청소, 경비, 자동차 운전 등은 향후 5년 내에 AI에게 일자리를 내줘야 될 형편이고, 미래학자의 전망에 따르면 향후 20년 내에 현재 직업의 35%가 사라질 전망이다. 월급쟁이의 절반 이상이 월평균 200만원 이하 받고, 10명 중 1명 이상이 100만원도 못 받는다. 비정규직 600만명, 구직포기자 50만명, 청년실업률 IMF 외환위기 때의 수준이다.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취업률이 50% 안팎이다. 비
올해 우리나라는 인구 3대 재앙을 맞는다. 저출산․고령화․생산인구감소가 그것이다. 인구통계 이래 처음으로 신생아 수가 30만 명대로 줄어든다. 반면 65세 이상 노인은 연말쯤이면 전체 인구의 14%를 넘어 고령사회에 진입한다. 여기에 생산과 소비의 주체인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올해부터 감소한다. 문제의 심각성은 인구구조의 변화가 그 어떤 나라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 사회를 경험한 국가들의 경우 초고령사회가 되기까지 80~130년이 걸렸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26년밖에 안 걸린다. 게다가 유럽 선진국들은 고령사회 진입 후 20년 정도 시점에서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고령사회가 오기도 전에 생산가능 인구가 감소한다. 고령화 속도는 물론 인구절벽 역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인구절벽현상을 복지비용 측면에서 보면 일하고 세금을 낼 생산가능인구는 줄어드는데 세금을 쓸 복지대상자인 노인은 급격히 증가한다. 현재는 생산가능인구 5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지만, 2060년에는 생산가능인구 100명이 노인 80명을 부양해야 한다. 복지뿐 아니라 인구절벽현상은 사회전반에 거대한 파고를 예고한다. 우
바야흐로 여행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다. 우리는 여행이라는 말을 들으면 가슴이 설렌다. 왜 그럴까. 여행을 찌든 일상에서의 탈출, 스트레스의 해소, 재충전의 수단으로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그것만으로도 여행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할 수 있다. 한데 조금만 더 욕심을 부려 생각하면 여행이 우리에게 얼마나 유익한 깨달음을 주는지를 깨닫게 된다. 우리는 일상을 살면서 거의 비슷한 일을 반복적으로 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생각이 고정된 틀 안에 갇혀 새장 속의 새의 신세로 전락한다. 오랫동안 새장 속에 갇힌 새는 자신이 과거 창공을 자유롭게 날아다녔던 기억을 잊는다. 새장 속에 갇힌 새를 갑자기 풀어 놓은들 이미 나는 법을 잊어버린 새에게 창공은 의미가 없다. 여행은 우리에게 날갯짓을 잊지 않도록 하는 필수 교육과정이다. 우리에게 여행이 없으면 아주 답답하고 고리타분한 사람이 되어 세상 그 누구도 가까이 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것을 자신만의 관점으로 평가하고 도무지 세상과 타협할 줄 모르는 사람이 되는 것은 일상을 살면서 비슷한 일만을 반복적으로 하여 생각이 고정된 틀 안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여행은 우리에게 생각의 자유를 허락함으로 답답하고 고리타분한
70대 땐 50대처럼 살게 하고 80대 땐 60대처럼 살게 하소서! 언제나 봄엔 가슴 뛰고 가을엔 낭만에 젖는 청년처럼 살게 하소서!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봄이 몸속 피처럼 흘러 개나리, 진달래 꽃을 피우고 사람들은 가슴속에 사랑을 꽃피운다.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남보다 더 높아지려 하고 남보다 더 부자가 되려고 합니다. 높아지기 위해 돈을 벌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돈 앞에 장사가 없는 세상입니다. 돈만 있으면 학력도 명예도 권력도 얻을 수 있는 세상입니다. 물욕, 명예욕 등등의 욕심은 가지면 가질수록 갈증이 납니다. 비교하는 삶이나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삶에는 행복이 없습니다. 행복은 비교하지 않고 욕심을 버릴 때 꼬옥 찾아옵니다.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봄바람이 살갗을 파고들면 내 맘 나도 몰라 봄꽃 향기 산천에 가득하면 내 맘 나도 몰라 설렘과 그리움이 교차하는 봄이 오면 내 맘 나도 몰라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꽃씨 속엔 파아란 잎이 있고 빠알간 꽃이 있고 노오란 꽃도 있고 하아얀 꽃도 있다. 봄이 오면 그들이 모두 세상으로 나온다. 날 유혹하려고.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올해는 국제일보가 창간 21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국민복지 실현, 민주언론 실천, 국제화의 선도”라는 사시(社是)을 내걸고 창간한 국제일보가 고고의 소리를 울린지 21주년을 맞아 이제 성년(成年)으로 우뚝 섰습니다. 국제일보는 1996년 12월 2일 "독립언론은 어떤 외세에도 굴하지 않는 순수 자유언론을 꽃피울 수 있다"는 명제 아래 창간한 시사정론지 경향경찰신문이 그 뿌리입니다. 사상 최대의 경제위기에 봉착했던 1997년 종합경제지로 변모하고 제호를 대한경제신문으로 변경하였습니다. 그러나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고 종합일간지로서 면모를 갖추기 위해 2005년 9월 20일자로 제호를 다시 국제일보로 변경하여 새롭게 출발하고 그 맥을 면면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창간 이래 21여년의 세월을 독립언론이라는 외로운 길을 걸어오면서 “급변하는 세태와 시류에 타협치 않으며 신문으로서의 꿋꿋한 의지와 한국 신문의 역사와 전통을 저버리지 않는 매체만이 상존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국민의 언론 정신만을 생각하며 국제일보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은 우리 언론사(言論史)에 작지만 큰 의미를 부여하는 가슴 뿌듯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국제일보는 민족의 장래를 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