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 바꿔놓고 생각하면 아전인수는 없습니다. 역지사지,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소통입니다.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삶이 고달픈 사람들이여! 목전의 언덕만 보지 말고 언덕 너머 평원을 생각하라. 고달픈 삶은 오히려 감사할 일이다. 김병연 / 시인수필가
재래시장에 가보면 호객소리가 장터의 흥을 한껏 달군다. 골라, 골라, 말만 잘하면 공짜 가 그것이다. 이 말은 상품을 정말 거저 줄 수 있다는 뜻이 아니다. 사람들도 이 말에 현혹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상인에게 왜 거짓말을 하느냐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 상인들이 공짜 소리를 천연덕스럽게 입에 올리고 행인들이 공짜라는 말에 개의치 않는 것은, 아마도 공짜란 절대로 없다는 경제학의 가장 기본적인 법칙을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의 삶도 세상에 공짜가 없다. 런던올림픽에서 선전을 한 선수들이 감동의 순간을 자아내기까지 그 과정은 무시무시하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엄청난 연습과 훈련이 있었다. 유도와 레슬링 선수들이 하루에 흘린 땀의 양이 10리터나 되고, 양궁선수들이 쏜 화살은 하루 평균 400발이라고 한다. 지겨울 정도로 반복되는 일상, 그리고 셀 수 없이 무수한 한계와 마주하는 사람들은 비단 운동선수뿐만이 아니다. 한 톨의 쌀알은 농부의 여든여덟 번 수고로 여물었고, 담장 너머 이웃과 나누는 떡 한 그릇에는 평소에 쌓은 정과 신뢰가 함께 담겼다는 이야기는 세상에 공짜란 없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 공짜의 사전적 의미는 힘이나
욕심은 끝이 없으니 죽을 때까지 채워도 다 못 채운다 비교는 시샘과 열등감을 낳아 불행으로 이어지기 십상 욕심을 버리고 비교하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래야 행복할 수 있다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남은 세월이여! 좋은 추억을 떠올리며 마음의 풍요를 누리면서 곱게 늙고 싶네.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가난은 수치가 아니지만 빈자에게 대하는 것과 부자에게 대하는 것이 확연히 다르고 매애우 불편하다 기댈 곳은 없고 올라가야 할 언덕만 있다 하지만 가난은 부자를 꿈꾸게 하고 행복을 꿈꾸게 한다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시는 말로 그리는 마음의 그림이다. 좋은 시는 마음을 움직이는 시이고 마음의 양식이 되는 시다. 좋은 시가 되려면 시를 쉽게 써 독자와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인간은 누구나 이중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이중잣대로 모든 사물을 재단하며 살아간다. 인간의 삶은 부끄러움을 알기보다는 부끄러움을 깔고 앉아 얼마나 뻔뻔하게 사느냐가 축재나 출세를 좌우하는 지도 모를 일이다. 양면의 칼을 많이 사용하는 인간일수록 가까이 하면 상처를 받기 십상이다. 이들의 주관은 시시때때로 변한다. 마치 카멜레온처럼 주변 여건과 상황에 따라 주관마저 변장을 한다. 때론 정의의 편에서, 때론 사익을 위해서, 때론 불의와 타협하기 위한 수단으로 칼을 마구 휘둘러 댄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인간은 누구나 이중성을 갖고 있다 보니 이중성에 길들여지고 그 이중성이 이중인격화 된 사람이 많을수록 사회는 혼란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된다. 이중인격은 이중성의 고착화를 의미한다. 철저히 길들여진 이중인격은 적대감을 갖고 양심에 반하는 언행도 서슴지 않는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 이들 이중인격자들이 주도하는 대로 흔들거리며 요동치고 있다. 동물의 세계에나 존재하던 약육강식의 논리가 정의의 잣대를 들이대지 못하고 오직 힘 있는 자들의 논리대로 결정짓는 것이 국제사회의 현실이 돼 버렸다.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 사회적
우리는 올해 저출산․고령화․생산인구 감소 라는 3대 재앙을 맞는다. 신생아 수가 30만 명대로 줄어들고, 65세 이상 노인은 연말이면 전체 인구의 14%를 넘어 고령사회에 진입한다. 여기에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올해부터 감소한다. 유럽의 선진국들은 고령사회 진입 후 20년 정도 후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고령사회가 오기도 전에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한다. 일하고 세금을 낼 생산가능인구는 줄어드는데 세금을 쓸 복지대상자인 노인은 급격히 증가한다. 현재는 생산가능인구 5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지만, 2060년에는 생산가능인구 100명이 노인 80명을 부양해야 하는 기막힌 현상이 발생한다. 게다가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달로 청소, 경비, 자동차 운전 등은 향후 5년 내에 AI에게 일자리를 내줘야 될 형편이고, 미래학자의 전망에 따르면 향후 20년 내에 현재 직업의 35%가 사라질 전망이다. 월급쟁이의 절반 이상이 월평균 200만원 이하 받고, 10명 중 1명 이상이 100만원도 못 받는다. 비정규직 600만명, 구직포기자 50만명, 청년실업률 IMF 외환위기 때의 수준이다.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취업률이 50% 안팎이다. 비
올해 우리나라는 인구 3대 재앙을 맞는다. 저출산․고령화․생산인구감소가 그것이다. 인구통계 이래 처음으로 신생아 수가 30만 명대로 줄어든다. 반면 65세 이상 노인은 연말쯤이면 전체 인구의 14%를 넘어 고령사회에 진입한다. 여기에 생산과 소비의 주체인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올해부터 감소한다. 문제의 심각성은 인구구조의 변화가 그 어떤 나라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 사회를 경험한 국가들의 경우 초고령사회가 되기까지 80~130년이 걸렸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26년밖에 안 걸린다. 게다가 유럽 선진국들은 고령사회 진입 후 20년 정도 시점에서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고령사회가 오기도 전에 생산가능 인구가 감소한다. 고령화 속도는 물론 인구절벽 역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인구절벽현상을 복지비용 측면에서 보면 일하고 세금을 낼 생산가능인구는 줄어드는데 세금을 쓸 복지대상자인 노인은 급격히 증가한다. 현재는 생산가능인구 5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지만, 2060년에는 생산가능인구 100명이 노인 80명을 부양해야 한다. 복지뿐 아니라 인구절벽현상은 사회전반에 거대한 파고를 예고한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