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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ㆍ투고

[칼럼] 세상에 공짜는 없다 / 김병연


재래시장에 가보면 호객소리가 장터의 흥을 한껏 달군다. 골라, 골라, 말만 잘하면 공짜 가 그것이다. 이 말은 상품을 정말 거저 줄 수 있다는 뜻이 아니다. 사람들도 이 말에 현혹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상인에게 왜 거짓말을 하느냐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
 
상인들이 공짜 소리를 천연덕스럽게 입에 올리고 행인들이 공짜라는 말에 개의치 않는 것은, 아마도 공짜란 절대로 없다는 경제학의 가장 기본적인 법칙을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의 삶도 세상에 공짜가 없다. 런던올림픽에서 선전을 한 선수들이 감동의 순간을 자아내기까지 그 과정은 무시무시하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엄청난 연습과 훈련이 있었다. 유도와 레슬링 선수들이 하루에 흘린 땀의 양이 10리터나 되고, 양궁선수들이 쏜 화살은 하루 평균 400발이라고 한다.
 

지겨울 정도로 반복되는 일상, 그리고 셀 수 없이 무수한 한계와 마주하는 사람들은 비단 운동선수뿐만이 아니다. 한 톨의 쌀알은 농부의 여든여덟 번 수고로 여물었고, 담장 너머 이웃과 나누는 떡 한 그릇에는 평소에 쌓은 정과 신뢰가 함께 담겼다는 이야기는 세상에 공짜란 없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
 
공짜의 사전적 의미는 힘이나 돈을 들이지 않고 거저 얻은 물건이라는 것이다. 정당한 대가 없이 얻어서 사용하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이를테면 수고에 대한 보답 없이 취한 타인의 재능이나 도를 넘은 복지도 상황에 따라서는 공짜의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땀 흘리지 않고 노력하지 않고 좋고 가치 있는 것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세상에 없다. 우리가 얻는 모든 것은 심은 대로 거둔 결과이며, 이것이 자연의 법칙이라고 할 수 있다.


김병연 / 시인 ·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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