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이 지난 8일 가루쌀 첫 수매를 시작으로 총 3853톤의 공공비축미 매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군은 기존의 영호진미, 영진벼에 더해 다양한 품종 매입을 위해 올해 처음 가루쌀 수매를 추진한다. 가루쌀(바로미2)는 쌀 수급 균형 달성과 쌀소비 감소에 대응하고, 쌀 가공식품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도입된 품종이다. 하동군은 작년 11월부터 하동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함께 가루쌀 재배단지 조성을 시작해 16 농가가 참여하는 35.8ha의 재배단지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가루쌀 생산 기반을 성공적으로 다져왔으며, 지난 8일과 오는 15일까지 2회에 걸쳐 2024년산 가루쌀 생산 전량을 매입할 예정이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이날 수매 현장을 찾아 매입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농가의 소득 안정과 쌀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농업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하 군수는 "현장 소통을 강화해 농업인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 등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공공비축미 매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군은 매입 직후 40㎏ 기준으로 중간 정산금 4만 원을 선지급하고 수확기
창녕군(군수 성낙인)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창녕군새마을회(회장 황영수)가 주관한 유네스코 창녕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 기념, 제15회 우포늪 생명길 걷기대회가 지난 9일 오전 우포늪 생태관 생태공원과 우포늪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군민과 관광객 등 3천여 명이 참여해 우포늪 생명길을 걸으면서 갈대와 철새를 관찰하는 등 우포늪의 가을풍경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포늪은 1998년 3월 람사르 협약 습지로 등록된 이후 2013년에 생태관광지역으로 최초 지정된 이후 3회 연속 재지정과 올해 7월, 유네스코로부터 창녕 생물권보전지역(핵심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생태적 가치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 받았다. 온화한 가을 날씨 속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오전 8시 30분부터 접수처에는 걷기대회 참가자들의 줄이 이어졌고, 식전 행사(태권도 시범)와 일부 경품추첨이 진행됐다. 어린이 참가자를 대상으로 롤케익 증정 특별이벤트가 진행돼 행사장은 참여자들의 열기와 환호로 가득했다. 오전 10시 몸풀기 체조 후 걷기대회가 시작됐으며, 참가자들은 우포늪 하늘을 나는 철새들과 단풍, 억새들의 풍경 속에서 완주코스와 하프코스 중에 선택하여 걸었으며, 행사
남해군은 지난 8일 남해마늘연구소 대강당에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및 산불 감시원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장충남 남해군수, 정영란 남해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일동,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 산불감시원, 관계 공무원 등 150명이 참석했다.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 40명 및 산불감시원 80명은 앞으로 지역 내 예찰활동을 비롯해 산불발생 시 즉시 현장출동 등 산불 대응 활동에 임하게 된다. 남해군은 산불조심 기간인 11월 1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군청 산림공원과 및 읍면 10개소에 산불방지대책 종합상황실을 설치하여 상시 산불 예방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또한, 남해군은 산불취약지역을 집중 관리하여 산불발생을 원천 차단하고,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산불예방을 위한 계도 활동을 펼치는 한편,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는 등 산불 예방활동 강화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한번 발생한 산불로 인한 피해를 원상복구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노력이 필요하기에 산불 예방활동의 소임이 중요하다"며 "청정남해의 아름다운 숲과 산림 자원을 지킬 수 있도록 철저한 예찰과 감시활동에 임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합천군의 2024년 가루쌀 전문생산단지(합천농협)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농협대양창고 및 묘산면복합문화센터에서 2024년 생산된 가루쌀 192톤(조곡)을 전량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참여했다. 합천군에 따르면 올해 처음 시행된 가루쌀 공공비축미곡 매입 제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쌀 수급 균형 달성과 식량주권 강화를 위해 도입한 제도로, 정부가 지정한 전문생산단지에서 생산된 가루쌀만을 전량 매입한다. 매입 검사 규격은 일반 벼보다 1등급씩 완화되며, 매입 가격과 지급 절차는 일반 벼 공공비축미와 동일하다. 합천군은 올해 가루쌀 전문생산단지 조성을 위해 사업비 2,800만 원을 투입해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했다. 합천읍, 묘산면, 대양면, 용주면의 36 농가가 참여해 양파 후작으로 36.6㏊의 면적에 가루쌀을 이앙, 총 192톤을 생산했다. 매입 결과, 특등 1%, 1등급 55%, 2등급 44%의 등급 판정을 받았다. 가루쌀은 기존 논을 활용하면서 쌀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고, 수입 밀을 일부 대체하기 위한 전략 작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재배 시 200만 원/㏊의 직불금이 지급되며, 밀+가루쌀 또는 동계 조사료+가루쌀 이모작 경작 시 100만 원/㏊의 추가 직불
산청군의 지적재조사사업 경계 협의를 위한 현장행정이 군민들의 불편을 크게 덜며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산청군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신등면 모례지구(987필지, 63만 7,632㎡)를 대상으로 지적재조사 현장상담소를 운영했다. 현장상담소는 지적재조사 측량성과와 드론 촬영영상을 기반으로 토지소유자와의 경계협의 및 의견수렴을 통해 경계를 설정한다. 대부분이 고령인 사업지구 내 토지소유자들은 현장상담소를 통해 군청까지 가지 않고 경계와 지적 현황 등을 확인했다. 특히 경계 설정 등을 현장에서 바로 확인하고 의견을 청취해 사업의 진척도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됐다. 이춘자 민원과장은 "지적재조사사업은 주민의 참여와 합의로 시행됨에 따라 현장상담소를 운영해 주민 간 토지소유권 분쟁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군은 지난 6일 창생플랫폼에서 '2025 고향사랑 방문의 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민관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추진위원회 46명이 임명됐다. 남해군은 "국민 고향, 남해로 오시다"라는 슬로건 아래 '고향사랑 방문의 해'를 추진하며, 고향·힐링·문화유산을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다. '온전한 쉼을 선사하는 여행지'라는 장점을 살려 '국민 고향'이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천혜의 자연환경과 남해 고유의 문화유산을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민관 공동위원장으로 김신호 남해군 부군수와 새마을운동 남해군지회 박주선 회장이 임명됐다. 위원회는 크게 기획홍보·방문객 유치·수용태세 강화·읍면홍보활동가 등 4개 분과로 구성됐다. 이들은 행정과 민간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남해군의 관광 경쟁력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삼동면 주민자치회 얼씨구난타팀이 신명나는 공연을 선보였고, 박경진 관광진흥과장이 방문의 해 15개 중점 사업과 2025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고향집과 남해의 산·바다·땅을 모티브로한 메인 BI도 공개됐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품은
거창군은 지난 6일, 제9회 현장농사청의 일환으로 관내 퇴비시설 3곳과 다축사과농장(웅양면 윤진미)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현안사항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자연순환환경기술(대표 전성준), 마을형 퇴비 저장시설(대표 박성의), 북부농협 친환경자원화센터(대표 신화범) 등 3곳의 퇴비시설을 방문해 퇴비 생산과정과 공정을 체험하고, 퇴비를 활용한 순환형 농업 시스템 정착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서 거창군의 미래 소득원으로 주력하고 있는 다축사과 농장을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다축사과 재배 기술의 매뉴얼화를 비롯한 거창 사과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방문에서 수렴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개선에 앞장서고, 농업인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농업·농촌·농민의 현장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한 이동군수실 형태로 현장 농사청을 2023년 10월 25일부터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9회를 운영했으며, 총 19건의 건의사항에 대해 약 10억 원의 사업비를 편성해 사업을 완료하거나 추진하고 있다.
산청군이 정부 공모사업인 '2025년 인구감소지역 청소년성장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7일 산청군에 따르면 여성가족부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청소년들에게 문화·예술·체육 분야 등의 자기주도 활동과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창의적인 역량 함양을 위해 지역 간 교류와 관광·역사·산업·특산물 등 지역 자원을 연계한 특성화 사업을 운영한다. 이번 선정으로 국비 5000만원을 확보한 산청군은 총 1억원(지방비 5000만원 포함)을 투입해 2025년부터 '메이드 인(in) 산청'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에서는 산청군청소년수련관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목공, 천연염색, 도자기 공방 등 지역특화 활동프로그램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동의보감촌과 구형왕릉 등 탐방, 농산물(라벤더 등)을 활용한 6차 산업 체험 등도 진행된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활동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누구나 참여 가능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연합뉴스) 경북도의회는 6일 제351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경북대구행정통합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의결했다. 도의회 운영위원회가 마련한 결의안은 특별위원회 위원 수를 22명 이내로 하고 활동기간을 2026년 6월 30일까지로 했다. 특위는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 도의회 차원에서 경북도 등 자치단체와 협력 방안 및 대응 전략을 강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별위원회 위원은 오는 21일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선임할 예정이다. 도의회는 광역자치단체 간 행정통합이 대구·경북 지역문제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행정 체제를 좌우할 국가적인 과제인 만큼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춘우 의회운영위원장은 "행정통합 과정에 도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등 민주적 절차가 이행되도록 집행부에 강력히 주문하고 있다"며 "특별위원회의 폭넓은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군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일본 아와지시마와 청소년 스포츠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 도시 간 우호 증진과 스포츠를 통한 청소년 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진행됐으며, 스포츠 경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이 펼쳐졌다. 일본 아와지시마 방문단은 첫째 날인 2일에 남해군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창생플랫폼을 방문해 남해군의 발전 전략을 공유했다. 이어서 남해전통시장을 찾아 현지 상인들과 교류하며 한국의 전통시장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둘째 날인 3일에는 오전과 오후에 각각 한 차례씩 친선 축구 경기가 진행됐다. 승패를 떠나 양 도시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이동중학교를 방문해 한국의 교육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현지 학생들과 교류했다. 이어서 남해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독일마을을 견학하며 이국적인 독일마을의 분위기와 아름다운 경관에 찬사를 보냈다. 남해군 관계자는 "이번 교류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양 도시의 문화와 전통을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와지시마와의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