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조희대 대법원장 등을 증인으로 부르는 청문 계획서를 채택한 것과 관련, "민주당의 폭주가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가짜뉴스에 근거한, 아니면 말고 식 의혹 제기를 갖고서 사상 초유의 대법원장 청문회를 열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법사위가 조 대법원장 등 대법관 5명 포함해 다수의 현직 법관을 증인으로 채택하며 오는 30일 현안 청문회를 열기로 한 것은 이른바 조희대·한덕수 회동설 등 근거 없는 의혹을 사유로 삼은 민주당의 사법부 흔들기라는 게 국민의힘의 주장이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들은 무차별적 정치 보복으로 조희대 대법원장을 망신 주고 쫓아내서 사법부를 장악하겠다는 이재명 정권의 의도를 정확히 간파하고 있다"며 "과거 박정희·전두환 대통령 시절에도 대법원장을 망신 주고 축출하는 일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이상 역사에 큰 죄를 짓지 말기를 바란다"며 "지금이라도 의회 독재를 멈추고 제대로 된 정치가 무엇인지, 국민을 위해 상생과 협치를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먼저 생각해 보라"고 했다.
(뉴욕=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도착해 유엔총회 참석을 비롯한 3박 5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와 미국 상·하원 의원단 등을 접견한다. 이튿날인 23일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정책 등 한국 정부의 외교 비전을 밝힐 계획이다. 아울러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당부하는 동시에 북한을 향해서도 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예측된다. 24일에는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 밖에 이번 방미 기간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및 프랑스·이탈리아·우즈베키스탄·체코·폴란드 정상 등과 양자회담도 예정돼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공식 회담은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약식회담과 같은 짧은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이 대통령은 25일에는 미국 월가의 금융계 인사들과 한국 기업인들을 만나 '한국경제설명회(IR) 투자 서밋' 행사를 진행한 뒤 귀국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렇게 하는 게 윤석열 오빠한테 무슨 도움이 됩니까"(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추미애 위원장) "여기서 윤석열 얘기가 왜 나옵니까"(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국회 법사위의 22일 전체회의는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의 '추나 대전'으로 또다시 난장판이 됐다. 당초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이른바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분실 경위를 따지는 입법 청문회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청문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이 고성을 주고받으며 회의가 한 시간가량 공전했다. 국민의힘은 회의 초반부터 지난 16일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주도로 나 의원의 간사 선임 안건을 부결한 데 대해 항의하면서 간사 선임을 재차 요구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노트북 전면에 '정치 공작, 가짜뉴스 공장 민주당!'이라는 문구를 써 붙였다. 법사위에서 '조희대·한덕수 회동설'을 거론했던 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사진과 2019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 당시 '빠루'를 이용해 회의장에 진입하려는 민주당 의원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그간 민주당이 나 의원을 겨냥해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때 빠루를 들고 폭력 사태를 벌였다는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검찰청 폐지, 경제부처 개편을 뼈대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 법안 6건에 대한 야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아직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하겠다고 확정 통지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포함해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 국회법 개정안, 국회상임위원회 위원 정수에 관한 규칙 개정안, 국회증언감정법(증감법) 개정안, 국회기록원법 등을 필리버스터 예상 법안으로 꼽았다. 김 원내대변인은 "아마 두 개 정도는 확실한 것 같다"며 "안건 순서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 국회법 개정안, 국회 상임위 정수 조정 규칙 개정안,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 국회기록원법 순으로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조직법 부수 법안인 금융감독위원회 설치법 등 정무위원회 소관 법안 9건과 기획재정위원회 소관 법안 2건은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이들 11건은 국민의힘이 상임위원장인 기획재정위원회 및 정무위원회 소관 법안이다. 이 밖에도 비쟁
【국제일보】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영산강변 일대(극락교∼서창교 나눔누리숲)에서 제10회 광주서창억새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억새축제는 광주 유일의 자연경관축제이자 도심 속 힐링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주제는 '은빛억새가 전하는 가을로의 여행'으로 음악여행·미식여행·사진여행·쉼여행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해가 저무는 오후 5시 30분에 맞춰 은빛 억새와 붉은 노을의 장관을 만끽할 수 있는 '노을530' 무대를 선보인다.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나눔누리 숲에서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오후 5시부터 5시 50분까지 지역문화예술인의 감성 버스킹이 진행되며, 현장에 사진작가를 배치해 방문객들이 노을을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가을바람 부는 억새밭에서 커피와 차, 다식을 즐기는 'SG다이닝'이 색다른 즐거움을 선서한다. 이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참여자들에게 최상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멍때리기대회'는 19일 오후 3시부터 90분간 진행된다. 서구는 올해 억새축제에서 '사운
【국제일보】 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윤환)는 19일 어르신 일자리 사업인 '계양가배랑' 푸드트럭 오픈 기념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계양가배랑'은 계양구 노인인력개발센터가 운영하는 사업단이다.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고 안정적인 소득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디저트 제과제빵' 교육과정을 수료한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고품질의 제과·음료를 판매한다. 지난해 병방동경로당 이전으로 생긴 유휴공간을 디저트 공방으로 조성해, 어르신들의 새로운 도전을 위한 보금자리로 활용하고 있다. 이날 푸드트럭 오픈 행사는 구청 남측광장에서 열린 '금요 농산물 직거래장터'와 연계해 진행됐다. 많은 주민들이 어르신들의 힘찬 출발을 함께 응원하며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 푸드트럭에서는 스콘, 휘낭시에, 쿠키 등 다양한 제과류와 허브티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앞으로는 '계양아라온 푸드트럭 존'에서 오후 2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지역 축제와 행사에도 적극 참여해 구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윤환 구청장은 "이번 계양가배랑 푸드트럭 개소는 어르신들께는 사회와 소통하며 자존감을 높이는 기회를, 구민들께는 정성이 담긴 맛있는 디저트를 즐
【국제일보】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양 일간 구청 운동장 일원에서 주민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표 문화축제인 '제22회 미추홀미디어문화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추홀미디어문화축제'는 구의 특성화 콘텐츠인 미디어와 지역 문화를 결합해 지역과 주민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종합문화축제로, 지난 2023년 기존 '주안미디어문화축제'에서 명칭을 변경하고, 미추홀구 대표 축제로 새롭게 시작해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오는 2029년 준공 예정인 신청사 건립 공사가 시작되는 해로, 현 청사와 운동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축제를 기념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의미를 담아 5개의 연계 행사와 함께 미추홀구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축제는 구 홍보 노래인 '미추송' 주민 챌린지 퍼포먼스와 구의 역사를 담은 미디어 파사드 개막 공연으로 화려하게 문을 열었다. 이어 실감형 미디어아트 터널 및 지역 미디어센터와 연계한 드론 체험, 인공지능 놀이터, 크로마키 영상합성 방송체험 등 첨단 미디어 체험이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으며, 푸드존과 키즈존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끊이
【국제일보】 전라남도와 해남군, 진도군이 공동 주최하고 (재)전라남도 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해남-진도 울돌목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명량대첩축제는 최근 관심이 높아진 K-컬처에 대한 열기를 반영해 젊은세대의 참여가 크게 늘어나고, 가족 단위의 관외 관광객들이 확대되는 등 세계적 축제로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의미를 더했다. 특히 최첨단 디지털 융복합 기술을 활용해 428년 전 명량대첩의 현장을 생생하게 재현, 압도적 감동을 선사하며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19∼20일 진행된 주제공연은 판옥선을 그대로 구현한 길이 32m의 웅장한 주무대에서 펼쳐졌다. 첨단 ICT와 액션 활극, 파이어웍스가 어우러진 실감형 무대로 이순신 장군의 행적과 명량해전의 긴박한 순간을 AI 영상과 드라마틱한 연출로 담아내 큰 호평을 얻었다. 축제 관람객들은 "명량대첩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었고, 아이들에게도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전해줄 수 있는 뜻깊은 축제였다"고 전했다. 주제 공연은 첫날 공연 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20일 두 번째 공연에는 더욱 많은 관람객이 몰리는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명량대첩
【국제일보】 강릉시는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병입수 소비에 따른 투명페트병 배출량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 대응하고자, 투명페트병 전용수거봉투를 제작 배부하는 등 투명페트병 수거 및 처리 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가뭄 대책의 일환으로 병입수 873만 병을 확보해 전 시민에게 배부 중이며, 투명페트병 배출량이 더불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9월 1일부터 9월 19일까지 투명페트병 배출량은 27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배 증가했으며, 앞으로 더욱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투명페트병 전용수거봉투 50L, 120L 2종을 제작 배부한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8일부터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 시설 505개소 및 대형 공동주택 131개소에 115,200매를 배부 완료했으며, 오는 26일까지 단독주택 등을 대상으로 211,905매를 추가 배부해 총 327,105매를 배부 완료할 예정이다. 단독주택은 해당 주민센터를 통해 세대별 5매씩 배부되며, 해당 봉투에는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뒤 압착한 생수병ㆍ음료병의 투명페트병만 담아야 하고, 다른 재활용품과 혼입되지 않게 분리 배출해야 한다. 또한, 투명페트병 수거 전용 차량의 작업시간 확
【국제일보】 고양특례시를 대표하는 '2025 고양호수예술축제'가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일산호수공원과 일산문화광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예술, 거리에서 날아오르다'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외 60개 팀이 참여해 서커스, 거리극, 음악극 등 100회 이상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경기대표관광축제에 선정되며 경기도로부터 2억 원의 도비를 확보해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개막작과 폐막공연을 주목해야 한다. 개막작 'Beyond the Dream - 꿈결 너머'는 불꽃극과 공중 퍼포먼스를 결합한 국내 최초의 멀티 스테이지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관 한울광장과 2관 주제광장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 환상적인 공연은 9월 27일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되며, 고양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축제의 대미는 9월 28일 폐막공연에 참여하는 전 세대의 사랑을 받는 가수 박정현이 장식한다. 가을밤을 아름다운 멜로디로 수놓을 박정현의 공연은 축제를 찾은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9월 27일과 28일 오후 8시 30분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