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대구광역시는 지역주택조합의 각종 분쟁과 민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조합의 원활한 추진과 조합원 보호 강화를 위해 8월 20일까지 관내 23개 지역주택조합을 대상으로 실태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지역주택조합 추진 과정에서 ▲과도한 공사비 증액 ▲조합 정보 비공개 ▲부당 계약 등 관련 분쟁이 잇따르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각 구·군에서 7월 초부터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며, 특히, 다수의 민원이 발생한 분쟁 조합에 대해서는 시와 구·군이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업무대행사 선정 ▲조합원 모집 광고 ▲조합 가입계약서 ▲회계 처리 등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손해를 끼칠 수 있는 문제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시정명령, 과태료 부과, 고발 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또한, 점검을 방해하거나 거부하는 조합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계도 후, 지속적인 불응 시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대구시는 지역주택조합 운영관리 전반에 대해 진단하고, 제도 개선안을 건의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대구시는 그간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조합원 모집 신고 단계
(도쿄=연합뉴스) 일본 여당이 20일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과반 의석 유지에 실패하며 참패했지만, 일본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 한일관계에 미칠 영향이 아주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집권 자민당 총재인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물러날 경우 누가 새 총리가 될 것인지에 따라 양국 관계가 요동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아울러 한일 협력을 강조해 온 이시바 총리가 정권을 유지하더라도 한동안 국내 정치에 주력해야 하고 국정 동력도 상당 부분 잃어 '셔틀 외교' 재개 시점이 늦어지는 등 외교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우치야마 유 도쿄대 교수는 지난 16일 온라인 강연에서 "참의원 선거 결과가 한일관계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주요 야당은 양호한 한일관계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특임연구원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대북 문제 등 한일 양국을 둘러싼 환경을 보면 서로 협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한일 협력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요시자와 후미토시 니가타국제정보대 교수는 "이재명 정부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법인 '제3자 변제'를 유
(서울=연합뉴스) 가자지구에서 구호품을 기다리던 주민들에게 이스라엘군이 발포해 90명 넘게 사망했다고 로이터·AFP통신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자지구 민방위대는 이날 가자지구 각지에서 구호품 지원을 받으려고 몰려든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향해 이스라엘군이 총격을 가해 9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최근 가자지구에서 구호품을 기다리던 민간인이 숨지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날 사망자 수는 근래 많은 수준이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민방위대에 따르면 이날 가자지구 북부에 도착한 유엔 구호트럭 행렬을 둘러싸고 있던 군중 가운데 80명이 사망했다. 또 남부 라파 구호소에서 9명이, 남부 칸유니스 구호소에서 4명이 각각 숨겼다. 유엔 세계식량계획은 "이스라엘에서 넘어온 식량 트럭 25대가 가자에 진입하자 굶주린 대규모 군중에 둘러싸였고 총격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번 총격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즉각적인 위협에 대응한 조치였다"면서 구호 차량을 의도적으로 공격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21개월 넘게 이어진 전쟁으로 가자지구 대부분 지역은 폐허가 됐고 주민들은 극심한 굶주림에 내몰린 상태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구호품을 탈취한다며 가자지구를
(서울=연합뉴스) 걸그룹 트와이스가 지난 19∼20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여섯 번째 월드투어 '디스 이즈 포'(THIS IS FOR)를 시작했다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21일 밝혔다. 트와이스는 이번 투어에서 모든 개최지 공연장 좌석을 중앙 무대를 둘러싸고 360도로 개방했다. 멤버들은 공연장을 가로지르는 세 개의 무대와 이를 연결하는 브리지 무대, 공연장 상공을 나는 장치, 오르내리는 리프트 장치 등으로 입체감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인천 공연은 양일 전석 매진됐다. 둘째 날인 20일 공연은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통해 유료로 생중계됐다. 트와이스는 신곡 '디스 이즈 포'로 공연의 포문을 연 뒤, 화제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삽입된 '스트래티지'(Strategy)로 분위기를 띄웠다. 이들은 라이브 밴드 연주에 맞춰 '팬시'(FANCY),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 '댄스 더 나이트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 등 히트곡 무대를 연이어 선보였다. 트와이스는 "국내에서 오랜만에 하는 단독 콘서트여서 설레었다. 잘해보자는 욕심을
(서울=연합뉴스) 하이브는 올해 상반기 세계 각지에 연 팝업스토어(이하 팝업) 35곳에 총 63만명이 찾아왔다고 21일 밝혔다. 팝업을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 28개, 북미 5개, 중남미 2개였다. 아티스트의 정체성을 담은 기획 상품, 특정 이벤트, 직접 개발한 캐릭터 등 특정한 소재를 주제로 삼은 '테마 팝업'이 최근 인기를 끌었다. '스페이스 오브 BTS'(SPACE OF BTS)와 '모노크롬'(MONOCHROME) 두 가지를 테마로 한 방탄소년단 팝업은 올해 상반기 '아미'(팬덤명) 14만명을 모았다. 브라질 현지 언론은 상파울루 팝업에 대해 "새벽 5시부터 팬들이 줄을 서고 있다"고 보도했고,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아미'들과 공통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값진 경험이었다"는 후기가 게재됐다. 세븐틴을 테마로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팝업에는 3∼5월 9만여명이 몰렸고, 홍콩에서 열린 보이넥스트도어의 캐릭터 '쁘넥도' 팝업에는 4∼5월 2만5천여명이 찾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의 캐릭터 '뿔바투' 팝업에도 지난달 2만여명이 방문했다. 하이브는 하반기에 22개의 팝업을 열어 올해 전체적으로 57개 이상의 팝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서울=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1일 김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소환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57분께 특검팀 사무실이 마련된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출석했다. 그는 변호인 없이 측근 이모씨를 대동하며 취재진이 있는 건물 정문을 피해 옆문으로 들어갔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1차 주가조작 주포인 이정필씨로부터 2022년 6월∼2023년 2월 25차례에 걸쳐 8천여만원을 받고 그가 형사재판에서 실형 대신 집행유예를 선고받을 수 있도록 힘써줬다는 혐의(변호사법 위반)를 받는다. 특검팀은 이 전 대표가 이씨에게 "김 여사나 VIP(윤 전 대통령)에게 얘기해서 집행유예 나오게 해주겠다", "재판부와 이야기를 해놨다", "김 여사가 사건을 계속 챙겨보고 있다"고 언급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 혐의를 인지하고 지난 19일 이 전 대표 자택과 차량을 압수수색했다. 이 전 대표는 특검팀의 핵심 수사 대상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 인물이다. 그는 2009∼2012년 발생한 도이치
(서울=연합뉴스)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1명 늘고 실종자는 2명 줄었다. 21일 행정안전부의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보고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기준 전국에 내린 극한호우로 사망자가 18명, 실종자가 9명 발생했다. 지역별 사망자는 산사태가 발생한 경남 산청이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가평 2명, 충남 서산 2명, 경기 오산·포천, 충남 당진, 광주 북구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실종자는 가평과 산청에서 각각 4명씩, 광주 북구에서 1명이 나왔다. 구조·구급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인명피해 현황은 앞으로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이번 집중호우 피해로 몸을 피한 주민은 15개 시도에서 9천887세대, 1만4천16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도로 침수와 토사유실, 하천시설 붕괴 등 공공시설 피해가 1천999건, 건축물·농경지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가 2천238건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까지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에, 오전 9시부터 전북과 경북권에, 오후부터 수도권과 강원, 충청권에서 비가 내릴 전망이다. 남부지방에서는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호우특
(인천=연합뉴스) 20일 오후 9시 30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모 아파트에서 총기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이 사고로 남성 1명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제 총기를 발사한 뒤 달아난 남성 용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추적 중이다. 용의자와 피해자는 가족 관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제 총기를 발사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세종=연합뉴스) 7월 중순까지 수출이 반도체·승용차 등 주력 품목의 순항에도 대미·대중 수출이 줄면서 주춤한 모습이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361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3억3천만 달러로 4.1% 늘었다. 이달 20일까지 조업일수는 15.5일로 작년(16.5일)보다 1일 짧았다. 일평균 수출액은 1∼10일(9.5%)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증가 폭은 축소됐다. 지난 달 수출은 감소 한 달 만에 다시 플러스(4.3%)를 기록했다. 미국 관세부과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1월과 5월을 뺀 나머지 기간엔 모두 1년 전보다 증가했다. 1∼20일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16.5%), 승용차(3.9%), 선박(172.2%) 등 주력 품목에서 호조세를 보였다. 반면 석유제품(-17.5%), 자동차 부품(-8.4%)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연합(EU·3.0%), 베트남(1.1%), 대만(29.9%) 등에서 늘었다. 하지만 수출 비중이 높은 중국(-5.9%), 미국(-2.1%)으로의 수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미국 관세정책의 불확실성에 더해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정부의 첫 대규모 경기 부양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21일부터 시작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는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약 8주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지원 금액은 국민 1인당 기본 15만원이며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원을 받는다. 이와 별개로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신청 다음 날 소비쿠폰이 지급되며,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행안부 관계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신청이 원칙"이라며 "9월 12일이 지나면 신청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급 대상자는 반드시 기간 내에 신청해야 소비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청 첫 주인 21∼25일에는 시스템 과부하와 주민센터 혼잡 방지를 위해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를 운영한다. 끝자리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주말에는 온라인 신청만 할 수 있다.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