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지난 14일 창릉천 세솔다리 인근에서 '창릉천 발물놀이터'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발물놀이터는 창릉천 친수시설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15억 원 전액 특별조정금으로 조성됐다. 개장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한준호 국회의원 및 시도의원을 비롯해 지역 통장협의회, 주민 및 어린이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창릉천 발물놀이터의 최대 담수는 65톤이며 최대 수심은 30㎝이다. 또한 광촉매 살균기를 거치는 순환시스템으로 수질이 관리돼,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시는 제방스탠드, 화장실, 전망 덱(deck), 억새 숲을 조성하고 자전거길과 산책로를 보수해 창릉천을 시민들이 걷고, 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창릉천 발물놀이터가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하천을 느끼고, 체험하며 자연과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배움터가 되고, 시민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창릉지구 개발사업과 창릉천 통합하천사업을 통해 창릉천이 고양시의 자연유산이자 시민들의 친수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
울진군의 대표적인 도심의 휴식공간인 연호공원에 연꽃이 만개하여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워싱턴=연합뉴스) 미국 연방 대법원은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연방 교육부 직원 약 1천400명에 대한 해고를 강행하도록 허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대선 당시 내놓은 '연방 교육부 해체 및 주(州)로의 교육 행정 이전' 공약 실현이 더욱 수월해진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은 이날 보스턴 소재 매사추세츠주 연방법원의 명 전 판사가 내린 명령을 뒤집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AP 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때 임명된 한국계 전 판사(한국명 전명진)는 지난 5월 22일 판결에서 해고된 교육부 직원들을 복직시키고 교육부를 폐지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3월 행정명령의 실행을 금지하라는 내용의 '예비적 효력 정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대법원의 이날 결정은 행정부의 긴급 상고에 대해 판단한 것인 만큼 대법관들의 찬·반이 어떻게 갈렸는지와 구체적인 판결 배경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진보 성향인 소니아 소토마요르 대법관이 반대 의견을 작성했고 나머지 2명의 진보 성향 대법관도 이에 동참했다고 미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AP는 이번 대법원 결정에 대해 "하급 법원이 행정부의 조처가
(자카르타=연합뉴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중국을 방문 중인 가운데 호주군이 사실상 중국을 겨냥해 미국 등 19개국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 합동군사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호주군은 호주 내륙과 해안 등에서 지난 13일부터 '2025 탈리스만 세이버' 연합훈련을 시작했다. 탈리스만 세이버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와 호주 합동군사령부가 공동 주관해 격년으로 실시하는 훈련이다. 올해 훈련에는 미국, 호주와 함께 한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인도네시아, 인도, 일본 등 19개국에서 3만5천명이 넘는 군 병력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졌다. 여기에 말레이시아와 베트남도 참관국 자격으로 참가한다. 올해 훈련의 특징은 호주 외에도 인근 파푸아뉴기니에서도 진행된다는 점이다. 탈리스만 세이버 훈련이 호주 외 지역에서 시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주 정부는 이번 훈련을 중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네 차례 훈련에서는 중국 정찰선이 호주 연안 근처까지 다가와 훈련을 감시한 바 있다. 팻 콘로이 호주 방위사업부 장관은 ABC와 인터뷰에서 "중국군은 꾸준히 이 훈련을 정찰해 왔으며 올해 정찰하지 않으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를 원작으로 한 TV 시리즈가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갔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14일(현지시간) 자사의 영국 스튜디오에서 HBO 오리지널 '해리 포터' 시리즈 제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시리즈는 2027년에 HBO 채널과 스트리밍 플랫폼 HBO 맥스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날 새 시리즈의 주인공을 맡은 아역 배우 도미닉 매클로플린이 극 중 모습으로 분장하고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동그란 테의 안경과 이마의 흉터, 반곱슬머리, 호그와트 교복 등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워너브러더스는 지난 5월 말 해리 역의 매클로플린을 비롯해 헤르미온느 역의 배우 아라벨라 스탠턴, 론 위즐리 역의 배우 알라스테어 스투트를 캐스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가을 시작된 공개 캐스팅에 3만여 명의 지원자가 몰린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주인공 역을 따낸 배우들이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2011)가 개봉한 지 14년 만에 새로운 시리즈 제작이 시작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울=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의 암스테르담 공연이 전 세계 스크린으로 중계된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진이 다음 달 9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지고 돔에서 개최하는 팬 콘서트 '#런석진_EP.투어'(#RUNSEOKJIN_EP.TOUR)를 80개국 영화관에서 상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상영은 다수의 관객이 하나의 장소에 모여 콘서트 중계를 함께 관람하는 라이브 뷰잉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시차를 고려해 지연 중계한다. 한국의 경우 8월 10일 오후 3시 상영이 진행되며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주요 멀티플렉스 3사 상영관에서 콘서트를 감상할 수 있다. 진은 암스테르담 공연을 끝으로 지난달 고양에서 시작한 9개 도시 팬 콘서트 투어를 마무리한다. 이 무대에 앞서 오는 18∼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 공연을 펼친다.
(청주=연합뉴스) 지난 3월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난입해 현수막을 불태우고 대학생들을 위협한 보수 성향 유튜버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지게 됐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모욕·재물손괴 혐의로 A씨 등 유튜버 12명을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3월 11일 저녁 충북대 개신문화관 광장에서 이 학교 학생들 주도로 열린 '윤석열 탄핵 인용 촉구 집회'에 난입해 라이브 방송을 켠 채로 집회 참가 학생들에게 다가가 고성과 함께 욕설을 퍼부은 혐의를 받는다. 일부 유튜버는 집회 현수막에 불을 내기도 했으나, 경찰은 이 불로 공공에 대한 위협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고 방화 혐의 대신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했다. 현장에 있었던 다른 유튜버들도 이같은 행위에 동조하며 함성을 지르는 등 학생들을 향해 위협적인 언동을 한 만큼 모두 재물손괴 혐의의 공범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또 이들 유튜버가 모두 개별적으로 현장에 모이긴 했지만, 학생들에게 공동으로 위협을 가하는 등 목적성을 가진 집단 행동을 벌인 것으로 보고 사전에 집회를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적용했다.
(과천=연합뉴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재건축·재개발 활성화와 관련해 "공공의 이익을 잘 살펴서 진행해 나가겠다"는 기조를 밝혔다. 이에 따라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와 공공개발 등 공공이 개발 이익을 환수하는 정책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공공개발을 이끄는 주체가 돼야 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해서는 대대적인 개혁을 예고했다. 김 후보자는 15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정부과천청사로 처음 출근하는 길에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를 해야 하지만, 민간의 이익과 공공의 이익을 균형 있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건축·재개발 활성화와 용적률 완화 방향으로 가되, 공공의 이익을 잘 살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집에서 '공공성 강화의 원칙 아래 재개발·재건축 절차 및 용적률·건폐율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공공성 강화'를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자는 주택 공급 대책에 대해서는 "3시 신도시 진행 과정에 대해 좀 살펴봐야겠지만, 신도시를 만드는 것보다는 활용 가능한 여러 부지를 적극 활용
(서울=연합뉴스) 금융당국이 개인워크아웃(채무조정) 대상자 등 저신용자들에게 신용카드 성격을 지닌 '후불 교통카드'를 소액으로 허용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재명 정부가 소상공인을 비롯한 연체 채무자들의 재기를 주요 국정과제로 삼으면서 관련 정책들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15일 금융당국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채무조정 대상자들에게 소액 후불 교통카드 기능이 포함된 체크카드 발급이 가능한지를 따져보고 있다. 현재 채무조정 대상자들은 신용거래가 중단되기 때문에 신용카드뿐 아니라 후불 교통카드도 사용할 수 없다. 이로 인해 연체 채무자들은 대중교통 이용조차 어려워 근로 활동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활동이 가장 필요한 연체 채무자들이 돈을 갚기 더 어려워지는 악순환에 빠지는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관련 금융 애로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제도적으로 발급이 가능한 부분인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카드업계와도 협의를 이어 나가고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연체 이력 소상공인 등에게 체크카드 기반 후불 교통카드 발급이 가능한지를 금융당국에서 물어왔다"며 "공익적인 차원에서 협조하겠다는 의견을
(서울=연합뉴스) 1천조 원을 굴리는 '공룡'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투자 방식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거래 비용이 크게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외부 운용사에 맡기는 일부 '액티브 위탁운용' 전략이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숨겨진 거래 비용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 국민의 노후 자산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연구원의 '국내주식 기금운용 투자전략별 거래 특성에 관한 연구'보고서는 1천36조 원(2023년 말 기준)에 달하는 국민연금기금의 국내주식 투자 행태를 심층 분석했다. 국민연금은 세계 3대 연기금으로, 그 거대한 규모 때문에 주식 매매 행보 하나하나가 국내 증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보고서는 기금의 투자 전략을 크게 '직접운용'과 '위탁운용', 그리고 '패시브'와 '액티브' 방식으로 나누어 각각의 거래 특성과 시장 효과를 살폈다. '패시브'는 시장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며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방식이며, '액티브'는 시장 평균보다 높은 수익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종목을 사고파는 전략이다. 현재 국민연금은 국내주식의 약 30%를 패시브, 70%를 액티브 전략으로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