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지구 청원(오송·오창), 연기(세종시), 천안 5조2000억원 중 대전에 2조3000억, 나머지는 광주·경북권 등 투자
정부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의 입지를 대전 대덕지구로 최종 결정했다.
또 거점지구를 산업·금융·교육·연구 등의 측면에서 뒷받침할 기능지구에는 청원(오송·오창), 연기(세종시), 천안 등 3곳이 선정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6일 과학벨트위원회가 이날 오전 9시부터 회의를 열어 과학벨트 핵심시설인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가 들어설 거점지구로 대전 대덕연구 개발 특구에 위치한 신동·둔곡지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종 평가점수는 신동·둔곡 지구가 75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대구, 광주, 포항, 부산 등 4개 시군의 후보지가 뒤를 이었다.
이 장관은 “거점지구에는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 등을 설치해 세계적 기초과학연구의 허브로 구축하고, 3개 기능지구에는 학·연·산을 연계한 인력양성 프로그램과 공동 연구개발 등을 지원해 거점연구 성과가 비즈니스로 연계되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기초과학연구원은 카이스트(KAIST)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과기대(UNIST), 포스텍(POSTECH) 등 과학기술 특화대학과 연구개발 특구에 캠퍼스를 설치하고, 지역의 혁신 역량을 총 결집해 새로운 연구개발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KAIST연합캠퍼스는 KAIST와 대덕단지의 출연(연), D.U.P연합캠퍼스는 DGIST, UNIST, POSTECH 등 과학기술 특화대학의 연구역량을 연계해 활용하는 연합형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이 밖에도 전국의 대학과 출연(연)의 우수한 연구 집단을 개별 연구단으로 지정해 지원하고 기초과학연구원의 연구단장과 연구인력은 현 소속과 관계없이 국내외 최우수 과학자로 구성해 인력과 자원 활용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과학벨트 조성에 필요한 전체 예산 규모는 지난 2009년 정부가 마련한 과학벨트 종합계획안의 3조5000억원보다 1조7000억원 이상 늘어난 5조2000억원으로 책정됐다.
이 가운데 2조3000억원은 대전을 비롯한 거점·기능지구의 기초과학연구원·KAIST연합캠퍼스·중이온가속기 등에 지원된다.
경북권 DUP캠퍼스와 광주 GIST 캠퍼스에는 각각 1조5000억원, 6000억원이 투입된다. 이밖에 전국 대학 및 출연연 등에 설치될 개별 연구단에도 8000억원이 배정됐다.
이주호 장관은 “ 과학벨트 사업이 세계 우수 과학기술자들을 우리나라에 모아 창조적 지식과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3000여개 이상의 이공계 고급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며 “해외에 머무는 우수한 인력이 다시 국내로 돌아오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을 통해 우리의 R&D체질을 선진국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전환해 세계를 리드해 나가겠다” 며 “정부는 앞으로 유관부처,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조해 과학벨트 사업이 목표한 바대로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